위 두 사진 중 하나는 디지털 조작을 거친 '사기'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인터넷 뉴스를 관심있게 지켜본 분이라면 쉽게 답을 찾아내실 텐데요.
정교한 포토샵 기술을 거쳐 재탄생한 컷은 바로 오른편의 모델 사진.
일본 백화점과 여러 웹사이트에 랄프로렌 광고 사진으로 쓰인 이 문제의 컷은 지나친 '포샵질'로 모델이 머리만 크고 개미 허리와 다리를 가진 거식증 환자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화제의 모델인 필리파 해밀턴(Filippa Hamilton)은 오른편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정상적인 실루엣(키 180cm, 체중 54kg의 모델 몸매를 말합니다)을 소유한 23세의 여성입니다.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랄프로렌의 '포샵질'이 다소 개념없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모델의 허리둘레가 머리둘레보다 가늘어 보이니 말이지요.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사진이 논란을 부르기 전, 랄프로렌은 필리파 해밀턴이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모델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넌 몸이 커서 우리 광고에 안 어울려'라고 잘라놓고, '그래도 이왕 찍은 사진은 좀 줄여서 쓰지 뭐' 라니 대단히 실용적인 마인드랄까요.
필리파 해밀턴은 NBC방송 '투데이 쇼'에 출연해 "극도로 깡마른 여성의 몸 위에 내 얼굴을 붙여놨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반면, 마치 조작처럼 보이는 위의 구름 사진은 모스크바 상공에 실제로 나타난 모습입니다. 러시아의 수도에서 수백만명이 목격한 이 'UFO형 구름'은 둥근 띠처럼 이어지며 빛을 내고 있어 "외계인의 침공이 아니냐"는 문의가 빗발쳤다고 하는군요.
UFO신봉자들의 흥분에도 불구하고, 기상학자들은 "북극에서 이동해온 차가운 대기와 서쪽의 따뜻한 대기가 만나면서 나타난 것"이라며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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