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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지난 추석 연휴에도 수많은 며느리들이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 집에서는 아내,어머니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여기는 그녀들도 눈을 가늘게 뜨고 "여자가 잘 해야 집안이 편안한데..."라며 뼈있는 한 마디를 던지는 시어머니 앞에서는 몸이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한편 시어머니의 입장에서는 같은 여자임에도 자신과는 사뭇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듯한 며느리가 못마땅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도무지 할 이야기도 별로 없고, 똑똑한 며느리가 살갑게 애교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고부관계가 조심스럽기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In-laws have a unique power to drive us crazy."
TV나 영화에서는 자유스럽고 독립적인 문화를 누리는 미국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와도 친구처럼 '쿨'하게 지내는 듯 보이지만, 사람들이 맺는 인연이란게 어디 그리 다를 수 있을까요.
야후닷컴에서 <원만한 고부관계를 위한 10가지 충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댁 가는 전날에는 잠을 설친다는 며느리들에게 '피하지만 말고 부딪쳐 극복하기'를 권해봅니다.

1.단순노출효과를 기억하라(Remember the mere exposure effect)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란 동일한 음악이나 이미지를 접하는 빈도가 늘어날수록 그 대상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간 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자주 만나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면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공감이 형성될 수 있다. 무조건 시어머니와의 접촉을 피하기보다는 서로를 알 시간을 충분히 갖는 편이 장기적으로 현명한 처사라는 것.
2.느끼고 싶은 대로 행동하라(Act the way you want to feel)
감정이 먼저 있고 행동하기보다, 자신이 느끼고 싶은 방향으로 행동부터 하라는 뜻이다. 만나서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자신의 태도를 정하지 말 것. 먼저 친근하고 평온한 마음 상태를 갖도록 노력하고 이런 느낌을 유지할 수 있게 행동하면, 자연히 시어머니나 며느리도 동화되어 기분 좋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3. 사소한 말다툼을 피하라(Avoid pointless bickering)
며느리나 사위의 사소한 실수나 단점은 시어머니, 장모님 눈에 실제보다 더 과장되게 보이곤 한다. 하지만, 밥먹는 자세나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미 30대에 접어든 며느리나 사위를 '고칠 수' 있을까? 우리는 삶을 영위하는데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 때문에 다툰다. 정치적 견해나 아이에게 어떤 음식을 먹이느냐를 가지고 가족끼리 감정을 상한다면, 사실 우스운 일 아닐까.
4. 주관이 확실하면 휘둘리지 않게 된다(Mindfully articulate, act in accordance with, your own values)
고부갈등 중 가장 큰 부분은 며느리의 살림살이, 요리, 아이들 옷을 입히는 방식 등을 시어머니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데서 발생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세대에 따라 가치 기준은 변하기 마련이고, 굳이 같은 취향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인간 본성의 신비한 부분 중 하나는, 내가 나 자신의 가치와 기준을 확고히 하면 타인들도 이를 인정해주는 반면, 내가 자신을 잃고 스스로를 의심하면 타인들이 자신의 가치를 강요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5. 육아에서 서로의 방식을 용인하라( Children can be a big source of contention. Try to keep some perspective)
딸을 독립적이고 프로페셔널한 여성으로 키우고자 하는 어머니가 있다고 하자. 시어머니가 손녀에게 바비인형을 사주는 것이 이 어머니는 못마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어머니에게 바비인형이 상징하는 외모 지상주의를 설교해야 할까? 실질적인 해로움을 주는 요소가 아니라면, 서로의 육아 방식을 인정하자. 표현이 다를 뿐 아이에 대한 애정은 동일한 방향이니까.

6. 조부모들이 갖는 '응석받아주기' 특권(Remember grandparent privilege)
누구나 그런 기억이 있을 것이다. 평소 엄마가 사주지 않던 과자, 엄마가 보게 하지 않던 늦은 밤의 TV 프로그램을 할머니 집에서는 즐길 수 있었던 어린시절 말이다. 할머니,할아버지가 지나치게 아이의 응석을 받아준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잠시의 '내 멋대로 하기'가 아이를 막무가내로 만들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도 그 정도는 안다.
7. 결국 아이를 이끌어주는 역할은 부모의 것(Remember parent privilege)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아이들이 폭력적인 게임을 보거나 영화를 시청하도록 내버려두는 며느리, 손녀딸에게 미니스커트를 입도록 허락하는 며느리 때문에 어이없어하는 시어머니들도 많다. 하지만, '그렇다면 내가 나서서 아이들을 바로 이끌겠다'는 식의 태도는 곤란하다. 결국 아이들이 의지하고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부모다. 상의하고 도움을 주는 것은 좋지만, 대신하려는 생각은 말아야 한다.
8. 우선시하는 부분은 서로 다르다(Respect others’ priorities)
시어머니는 1주일에 한번씩은 시댁에서 식사도 하고 일도 돕는 며느리의 역할이 여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며느리에게는 직장에서 승진하는 것이 좋은 며느리가 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인생의 목표일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서로 다른 목표와 가치관을 가졌음을 인정하고 조금씩 양보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한 쪽을 어거지로 다른 쪽 기준에 맞추려 해서는 안된다.
9. 감정적 대응 전에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라(Think about your spouse or your child)
시어머니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며느리가 예의없는 말대답을 했다고 화를 내고 울고 불며 온 집안을 떠들썩하게 만들어야 할까. 고부관계는 서로 공통의 사랑하는 이들을 가졌기에 맺어진 사이다. 서로 얼굴을 보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그 공통의 사랑하는 사람인데, 감정만 내세워 서로 날을 세운다면 남편,아들의 입장은 어떻게 되겠는가.
10. 긍정적 마음가짐이 서로를 돕는 길(Focus on the positive)
결론은 긍정적으로 가볍게, 즐겁게 마음을 먹으라는 것이다. 말 한마디에, 한 번의 충돌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자신과 상대방을 모두 불편하게 만들 뿐이다. 농담을 하고 웃는 얼굴을 보여라. 긍정적 마음은 쉽게 전염된다. 어쨌거나, 서로가 선택에 의해 맺어진 가족이 아닌가. 자신의 선택을 믿고 노력을 기울여 보자.
출처: 10 tips for getting along with your mother-in-law http://shine.yahoo.com/channel/life/10-tips-for-getting-along-with-your-mother-in-law-51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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