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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9/19
 
無所有란 필명을 사용하는 제가 쓴 글이나 생각 등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마치 5共시절인냥 뒷걸음치며

몇십년 이전의 암울했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힘으로 억압하는 독재의 망령이

또다시 이 땅을 휘감으며 악귀처럼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안정과 양극화 해소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몇몇 부족함도 있었지만

국민을 위하려는 진정성만큼은 누구보다 강했던 사람...


언제나 국민의 편에 서서 권력의 부당한 남용을 막고자 노력했던,

정의로움과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았던 사람...


수구언론의 편파적 여론공작과 정치권의 묻지마식 발목잡기에

임기내내 시달렸던 당신이지만 퇴임이후 언젠가는 역사가 반드시

대통령 노무현을 올바르게 재평가해 줄것이라 굳게 믿었습니다.


정의로운 사람들이 또다시 핍박받는 암울한 시대상황을 접하면서

바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새삼 가슴에 사무칩니다...


4.29 재보선과 손학규 그리고 정동영

2009.04.30 01:00 | ▣ 無所有 雜談 | 무소유

http://kr.blog.yahoo.com/earnest3160/6420 주소복사

정치부 기자생활을 통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정치인을 들라면 단연코 손학규를 들고 싶습니다.

살다보면 사소할 것같은 작은 행동에서도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됨됨이가 묻어나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오랜 정치부 기자생활을 통해 그동안 대선후보등 적지않은 정치인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었습니다.

멀리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에서부터 가까이는 이회창 박찬종 이인제 이명박 손학규 정동영에 이르기까지...

이 가운데 특히 기억에 남는 인물이 바로 손학규입니다.

손학규가 초선의원 시절 그는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의 부대변인을 지냈었습니다.

신사의 나라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박사답게 그는 젠틀하면서도 매우 인간미가 넘쳤던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따뜻한 인간미는 어찌보면 사소할 수도 있는 행동 하나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신한국당 출입 정치부 기자들과의 회식이 끝난 늦은 밤, 손학규씨는 가장 먼저 식당문을 나서면서 조용히 사탕 몇알을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뒤따라 나오다 그러한 모습을 목격한 제가 그에게 "사탕을 좋아하시냐"고 물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손학규 부대변인은 조용히 미소지으며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평소에는 모임이 길어지면 운전비서를 먼저 보내는데 그날따라 몸이 너무 불편해 늦게까지 기다리게 한 것이 너무 미안해서 사탕이라도 몇알 줄려고 했다"는 겁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전에 정치부 기자들을 상대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명박후보가 아주 낮은 점수를 받고 손학규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이유가 분명 있었을 겁니다.

일반 국민들과는 달리 정치인들 가까이서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볼 수 있는 정치부 기자들에게서 손학규가 가장 후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손학규는 국민들에게 그의 진면목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지난 대선에 출마할 수가 없었습니다.

손학규는 그동안 정치판을 떠나 1년이 넘게 강원도 춘천의 한 농가에서 닭과 오리를 키우며 칩거생활을 해왔었습니다.

그러던 손학규는 이번 4.29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자, 주요당직을 맡지않고 백의종군한다는 조건으로 인천부평과 시흥시장선거에 뛰어들어 혼신을 다해 지원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재보선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정의하고, 민주당의 탈지역화를 위해 정동영의 재보선 출마를 극구 말렸음에도 굳이 따논 당상인 이전 지역구인 전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정동영과는 너무도 판이한 모습을 보인 셈입니다.

정동영의 출마로 인해 이명박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이라는 4.29재보선의 성격이 많이 퇴색되어버려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쾌재를 불렀던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정동영은 그의 당선과는 상관없이 이기적인 인물이라는 부정적 인식과 한계성이 깊어지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게되어버렸습니다.

정동영은 또다시 지역정치를 볼모로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되풀이하고 있으니까요.

한때는 정동영을 괜찮게 보던 때도 있었습니다만, 그의 반복되는 지역발언을 지켜보면서 그에 대한 기대를 접어버렸습니다.

설령 전북에서 그의 지지표가 적게 나오더라도 "내 고향은 대한민국이지, 전라북도가 아니다. 정동영이가 참신하고 기대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표를 주시되, 단지 전북출신이라는 이유만이라면 결코 나에게 표를 던지지 마시라"고 말해주기를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정동영은 전북경선에서 " 내 고향 전북에서 나에게 압도적으로 몰표를 몰아달라"고 떠들더군요.

그때 정동영의 됨됨이와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반해 자신보다는 대의를 위해 백의종군했던 손학규의 진정성과 노력은 그를 새롭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4.29재보선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모았던 인천 부평과 시흥시장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던데는 손학규처럼 소리없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들의 도움도 적지않았을테니까요.

어쨌거나 오랜 세월 삼김씨로 인한 고질적인 지역정치에 병들어온 한국정치판에 또다시 지역을 볼모로 정치하려는 정치꾼들이 득세하는 일이 생겨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물론 그렇게되려면 손학규처럼 대의를 중시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야겠지만요...

정치인 손학규의 앞날에 영광이 있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연쇄살인 마귀 강호순과 사형제도

2009.01.31 22:26 | ▣ 無所有 雜談 | 무소유

http://kr.blog.yahoo.com/earnest3160/6013 주소복사


몇차례 글에서도 밝혔지만, 전 제 스스로 진보쪽이라기 보다는

보수쪽에 가깝다고 자평해 왔다고 했습니다.


제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해온 이유 가운데 대표적인 사안이

바로 사형제도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사고입니다.


오래전 프레스센터에서 사형제를 반대하는 각계의 사람들이 모여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부 유명 정치인들도 참석하는 자리라 취재차 그 모임에 참석했었는데,

무조건적인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회견을 지켜보면서

개인적인 생각과의 괴리 때문에 갈등을 겪었던 기억이 납니다.


혹자는 어떻게 기독교인이면서도 사형제의 완전폐지에 동의하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종교를 믿으면서...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 것에 동의할 수 있냐는...


제 생각은 원수는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더라도,

악의 근원인 사탄은 결코 용서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사탄의 존재는 반드시 멸해야할 악의 덩어리...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셨듯,

사탄도 분명 사람들 속에서 사람의 형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까닭도 인간들을 악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가 용서하고 사랑해야할 대상은 사람들이지,

결코 사탄의 무리가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도 일반적으론 사형이라는 극형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특히 살인일지라도 우발적인 범행이나, 한순간의 욕심이나 잘못으로

사람을 해하는 경우에는 정상참작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죽이는 행위가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이미 이것은 사탄의 영역으로 들어선 존재라고 봐야한다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


수십명의 인명을...그것도 약한 부녀자들만 골라서 살해했던 유영철이나,

떼를 지어 다니면서 무고한 시민들을 납치해서 돈을 뺏고 강간후 살해하고

그 시신들조차 자신들 집에서 파티를 하며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던 막가파같은

존재들은 결코 인간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탈만 덮어쓰고 있을 뿐 실제로는 인간세상을 파멸로 이끄려는

사탄의 세력에 다름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호순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건물을 갖고 최고급 승용차도 보유하고 있기에

먹고살기 위한 경제적인 궁핍이 범행동기가 될 수도 없습니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식으로 동정할 수 있는...

순간적인 잘못으로 인한 살인도 아닙니다.


무고한 부녀자들만 골라서 저항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살해하는 것도 모자라

범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피해자의 열손가락 끝마디 마디를 모두 짤라버리는

행위까지 즐겼다는 것은 강호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존재는

이미 사탄의 영역에 든 무리임을 알려주는 증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일반적인 차원에선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형집행은

가능한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유영철이나 강호순 같은 정말 극단적인 예의 경우에는

반드시 사형제가 필요하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인간이 아니라 사탄의 무리에 속한 존재들이며

그들에 대한 단죄는 인간의 영혼을 벌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세상을 파멸로 이끌려는 악의 무리들...

즉 사탄을 벌하고 멸하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강호순이라는 살인마귀로 인해 명을 달라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아울러 강호순의 살인마각으로 인해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계실

그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진보가 ‘수구꼴통’되고 보수가 ‘빨갱이’되는 세상

2009.01.26 21:54 | ▣ 無所有 雜談 | 무소유

http://kr.blog.yahoo.com/earnest3160/5868 주소복사

진보가 '수구꼴통'되고 보수가 '빨갱이'되는 세상


저는 원래 스스로 생각하기에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중도보수라고 해야할 정도였지요.

언론인 출신으로 본적은 서울 강남이지만, 원적은 영남인 고소영 출신으로
조중동만 보았지, 한겨레신문은 아예 쳐다도 안볼 정도였으니까요.

이명박대통령과는 그가 초선의원 시절부터 연이 있었고,
부끄럽지만 노무현 이전까지는 한나라당을 줄곧 지지해왔었습니다.

이회창씨의 정계입문을 권유했던 사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김진홍 목사가 만든 두레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애용하면서도,
김목사를 좌익성향의 조금 이상한 목사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또 민중당 출신의 이재오 김문수씨 등의 영입을 지켜보면서도
그들의 좌편향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쩌다보니 완전히 입장이 뒤바뀌어 버렸습니다.

제가 지나친 진보성향을 우려했던 사람들은 뉴라이트라는 조직을 이끌거나,
집권여당의 핵심인물이 되어 '보수꼴통 짓'을 하고 있으니까요.

반면 보수성향을 가졌던 저는 갈수록 소위 알바들이 말하는
'빨갱이'나 '좌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그렇게 만들어진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그와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절단날 것이라 생각해
나름대로 열심히 반 이명박 후보 활동을 벌였습니다.

학연 지연 교회 등등... 오래전부터의 개인적 인연에도 불구하고
이후보를 적극 반대했던 것은 무엇보다 그의 도덕성 결여와
언행불일치....그리고 독선적인 성격을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당선되고나서 주가 삼천 오천을 떠들 때 저는 몇십년 해오던
주식투자를 줄이기 시작했었습니다.

지금도 일여년전에 기사에 달린 저의 리플에 주식을 모두 팔고 한동안
잊어야 한다는 글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만...
이렇게까지 빨리 나라꼴이 엉망이 되리라곤 저도 미처 생각못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문국현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임시로 만들었던
개인블로그에는 이제 조중동 금지싸인이 간판으로 내걸렸습니다.

날이 갈수록 이명박 정부를 성토하는 글들도 많아지고, 또 그 강도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사설과 만평들도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 위주로만 블로그에 옮깁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운 변화지만, 그 이유는 오직 한가지입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봐도 진실에 가까운 옳은 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산참사...


학살이라는 현장목격자들의 주장을 믿고싶지 않았지만,
공중파에선 방영되지않았던 각종 동영상이나 사진들을 보면서
'학살'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결코 무리한 진압을 멈추려하지 않는
상식밖의 행동들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경찰을 포함해서 다수의 귀한 목숨들이 숨을 거두었음에도 그냥 죽은
사람들의 책임으로 몰 뿐...아직까진 책임지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말이 철거민이지..72세의 故이상림씨같은 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산층의 표본이었습니다.

30여년을 숨진 그 자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면서 사셨다고 하는데...


세상 모든 일의 기준은 항상 역지사지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봐야합니다.

자신의 피땀과 노력으로 모았을 수억원의 재산을 투자해 장사를 하다
한겨울에 몇천만원 주면서 길거리로 내몬다면 누군들 쉽사리
승복하려고 하겠습니까?

만약 당신이라면 그냥 앉아서 내 재산 손해보고 말지...하시겠습니까?


준법...당연히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너가 지켜야할 것은 법이고..
내가 지키지 않는 것은 법이 아니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댄다면
국민 누구도 쉽게 승복하진 않을 겁니다.

도덕성을 상실한 보수는 더이상 보수가 아닙니다.
무늬만 보수로 위장했을 뿐이지...

제가 보기에 이명박 정부는 결코 보수정권이 아닙니다.

북한이 이렇게도 제멋대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재벌을 위해서 국가안위에 가장 중요한 공항마저 뒤흔들어 놓습니까?

이것 한가지만 봐도 결코 보수정권이라고 할 수가 없겠지요.

"신혼부부들에겐 무조건 아파트 한채씩 돌아가게 하겠다"라는..
말도 안되는...진짜 빨갱이들이나 해야할 헛소리로 사기질까지 쳐대는...

필요에 따라 보수를 위장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한마디로 말하면 장사치 정권에 다름아닙니다.


이명박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이미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다는 점을...

알바들이나 동원해서 좌빨이니 빨갱이니 절라도니...해가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호도하면서 시간을 끌다가는
종래에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그 어떤 권력도 결코 국민들을 이길 수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사랑의 장기기증본부에 탈퇴신청을 하고...

2009.01.14 18:44 | ▣ 無所有 雜談 | 무소유

http://kr.blog.yahoo.com/earnest3160/5484 주소복사

정말 오랜만에 술 한 잔 걸쳤습니다.


개인적으론 어청수라는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고 딱히 나빠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정의감 넘치고 인간미 넘치는 국민들을

권력이라는 알량한 이름으로 개잡듯 두들겨 패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요...


제 블로그에 유일하게 배너로 달려있던 곳이 바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였습니다.

저도 이미 오래전에 가입하고 신청해놓은 상태였구요...


그런데 어청수씨가 선한 이웃의 표본으로 장기기증본부의 모델이 된 것을 보면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당장 장기기증신청을 철회하려고 했는데 신청만 받아놓고 철회하는 곳이 없더군요.

나름대로 오래 고심하고 결심했던 일을 순수함을 잃어버린 집단에

이용당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뭐...경찰들 많이 기증신청하게 했다는 것이

모델 선정 이유라는 말같지 않은 소리를 달면서...


대한민국에 선한 사람이 다 말라죽어서 어청수같은 인간이 선한 이웃입니까?


이제는 휴머니즘에 입각한 인도주의적 사업을 펼치는

이런 단체들까지도 낙하산 인사니 뭐니 해가며

더러운 정치권력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정말 신물이 다 납니다...


저 역시 오래전에 미국으로 이민가려고 했다가 형제만 가고

저는 대한민국에 남았습니다.

남들이 왜 미국으로 이민을 갈려고 하느냐고 의아해하기도 했었지요.


부끄럽지만 지금은 미국 시민권자가 되어버린

제 형제가 부럽다는 생각조차 들 때가 많습니다.


저 자신 모범적으로 살아오진 못했지만, 적어도 지킬 건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는 자부심 하나만은 가졌었는데......


대한민국...

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많이 입는 국가지요.


젊은 신혼부부에게는 무조건 집 한 채 돌아가게 하겠다는 사기 아닌 사기질을

했던 사람은 버젓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아있고...


문국현 처럼 누가봐도 양심적으로 살아왔다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 범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미국이 부러운 것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작위적이건 자발적이건 대다수가 준법 정신이 생활화되어 있다는 점이었지요.


간단한 예로 운전을 하더라도 그들은 대다수가 정해진 규칙을 지킵니다만,

우리는 한마디로 무질서 그 자체입니다.


유턴 신호지역에선 먼저 도착한 차들보다 늦게 온 차들이 먼저 돌아가는 일이

다반사인 곳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반칙을 하는 것이 이득인 나라...


그동안 애정을 갖고 이곳엔 읽는 분들이 있건 없건간에 가끔씩 글 올렸습니다만,

이젠 저 역시 이 곳을 떠나 조용히 침묵하렵니다.


물론 문국현의원께서 잘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정치세계의 역겨움 때문에 한때 이민을 결심했었던 인간이

지금까지 계속 정치적인 사안에 왈가왈부해오고 있는 자신에 대해

최근들어 심한 회의감을 느껴오던 차였습니다.


이제부턴 정치적인 일에는 가능한 나서지 않으려고 합니다.


1년 반이 넘는 기간동안 어줍짢은 저의 글을 통해 상처를 드렸던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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