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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줍는 할배의 역사관.. 국무총리의 역사관..
개인적으로.. 어제는 많은 충격을 받은 날이다..
국무총리의 망언을 YTN 돌발영상으로 보고..
많은 이들이 질타를 하고 있기에 언급을 자제하려고 했으나..
이것은 상식의 문제가 아니고 역사관의 문제기에 참을 길이 없다..
내가 강원도 골짜기지만 번화된 호텔이 밀집한 이곳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할아버지가 한분 계시다.. 파지줍는 귀가 잘 안들리는 할아버지..
밤마다 열시가 되면 어김없이 호텔앞을 리어카 끌고 지나가시는 할아버지..
한달 전인가.. 그분이 파지와 박스를 주워 가는 것임을 알고
지나가는 할아버지를 불렀으나 대답도 않고 지나가신다..
아 지조가 상당히 강한 분이시구나 했다..
결국은 다음날 지나가는 할아버지 앞을 막고..
우리 호텔에 파지와 빈박스가 많이 있으니 가져 가세요..
가까이서 말하니 이제야 알아 들으시고 고맙다고 가져 가신다..
귀가 잘 안들리신 거다..
그러면서.. 하루에 리어카 두번 주워야 4500원 정도란다..
운동삼아 담배값 버는 것으로 하신단다..
나는 할아버지에게..앞으로 우리 호텔 파지와 박스는 다 할아버지가 가져 가세요..
그리고 지나가시다가 여기에 빈박스 몇개 있으면 제가 이것밖에 없다고
놔둘테니 그냥 그것만 가져가세요.. 하고 약속을 했었다..
충격을 받은 어제 밤 열시에 어김없이 할아버지가 지나 가시기에..
할아버지 박스가 많이 쌓였어요.. 가져 가세요 하고 안으로 모셨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여쭈었다..
할아버지 혹시 마루타라고 아세요?
할아버지 웃으시면서.. 오늘 정운찬이가 실수한 것..
일제시대 악명높은 생체실험 대상인 것도 모르면.. 한국사람 아니지.. 허허허..
참으로 당연한 말씀이였다..
한국사람도 아니지.. 정말 당연한 말씀이다..
어제의 사건은 상식이 아니라 역사관이기에 맘이 아직 아프다..
대한민국 상아탑의 총수였던 대표 지식인의 한사람 정운찬 총리님.. 맘이 아픕니다..
대한민국 지도층.. 다 이정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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