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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담배 피워도”…간접흡연, 아이에게 ‘치명적’
신생아 영유아처럼 나이 어릴수록 큰 영향...간접흡연 피해 평생가

집 밖에서나 자녀가 집에 없을 때 담배를 피우더라도 담배의 독성물질이 그대로 자녀에게 전달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3차 간접흡연은 흡연자의 옷이나 주변 환경에 함유된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것인데요.
담배연기뿐만 아니라 주변의 미세한 담뱃재나 분진을 들이마시면서 일어납니다.
하지만 3차 간접흡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담배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2차 간접흡연에 비해서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그 위험성에 대해 강조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옆에서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흡연자 부모가 밖에서 묻히고 들어온 오염물질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데요.
기침이나 천식 악화,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전문가들은 신생아나 영유아처럼 나이가 어릴수록 그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경고합니다.
담배피우시는 분들 아파트 발코니에 나가 피우면 좀 나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는 평생을 간다고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산에 사는 조 씨는 담배 때문에 속상한 일이 많습니다.
[조영은/고양시 주엽동 : 음식점에 가서 밥 먹을 때도 애들이 주변에서 담배 피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집에 와서도 담배 냄새가 애한테 배니까 참 속상하죠.]
국립암센터 조사 결과에서도 간접흡연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버지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가정은 모발의 니코틴 농도가 비흡연 가정보다 어린이는 3배, 배우자는 2배 높았습니다.
취학전 아이는 집안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니코틴 농도가 4배나 높았습니다.
[이진수/국립암센터 원장 : DNA damage가 와서 그것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40대, 50대 그 후에라도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어릴 때 노출되는 것이 그만큼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밖이나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워도 가족들의 모발 니코틴 농도는 비흡연 가정보다 2배 높았습니다.
[밖에서 담배 피고 안에 들어오더라도 몸에 다 묻혀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또 폐속에 이미 흡입되었다가 다시 내뿜는 것도 있고.]
간접흡연은 전체적으로 담배 한 갑을 피는 사람 옆에 있으면 성인은 2개피, 어린이는 3개피를 흡연한 것과 같은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밖에서 담배를 피웠더라도 옷과 입에 냄새가 남아있다면 담배의 발암물질은 그대로 가족들에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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