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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아버지 "유산, 딸의 뜻 따라 좋은 일에 쓰겠다"
투병중 장기 기증 의사까지 밝혔으나 급격한 병세악화로 성사못돼

"사랑하는 딸아. 네 모든 재산은 헛됨없이 소중하게 쓰겠다."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가 고인의 유산을 좋은 일에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씨는 4일 오후 12시 50분께 경기도 광주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열린 장진영의 추도식에서 "자랑스러운 내 딸아, 너의 재신은 지금의 너를 만들어준 많은 사람들과 팬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헛됨 없이 쓰겠다"고 말했다.
장진영의 유산을 사회에 환원할 뜻이 있음을 공식화 한 발언이다.
이는 평소 고인의 의사를 적극 반영한 결정이다. 장 씨는 "평소에 딸(장진영)이 나에게 기부와 선행 활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딸의 뜻에 따라 유산은 좋은 일에 아낌없이 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장진영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선행 천사로 알려져 있다.
연예인 선행단체인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청소년들의 장학지원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선행 활동에 앞장서 왔다.
투병 중에는 자신의 장기를 기증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병세가 급작스럽게 악화됨에 따라 이는 성사되지는 못했다.
고인은 오랜 기간 자신의 재산의 쓰임에 대해 고민을 아버지와 함께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의 공식 발표가 있었기에 향후 장진영의 유산이 어떤 방식으로 선행 사업에 쓰이게 될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고인의 부친 장 씨의 딸에 대한 편지 낭독은 예정에 없던 것이었다. 당초 고인의 남편 김 씨가 아내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낭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추도사에서 "딸을 살려보려고 수많은 노력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며 "진영이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수백번, 수천번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통한의 눈물을 흘려 자리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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