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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체인지업 슬라이더 직구 다 때려냈다
2루타 2개등 3안타 1타점 팀 역전승 도와...3할 타율 70 타점 넘겨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진정한 '명품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 3안타 1타점을 보태며 팀의 5-4 역전승을 도왔다. 그는 이날 안타 3개를 추가함으로써 시즌 타율 3할에 복귀했고, 70타점을 넘어섰다.
이날 추신수가 3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때려낸 구질은 체인지업, 슬라이더, 빠른공이었다. 모든 구종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동안 추신수는 '직구에 강한 타자'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날만큼은 변화구에 대한 대처 능력도 탁월한 '진정한 강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인 셈이다.
또한 안타 방향이 왼쪽, 가운데, 오른쪽으로 고루 분산된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난 시즌 전형적인 풀히터(잡아당기는 타격을 하는 타자)의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올시즌은 밀어치기를 통해 좌중간으로 많은 타구를 보내려는 시도를 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결과로 나타났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오른쪽 담장을 원 바운드로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냈다. 상대 선발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바깥쪽에 형성되는 공이었지만 공 1개 정도 안쪽으로 제구가 되자 추신수는 여지없이 잡아당겨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6회에는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3 풀카운트에서 에르난데스가 바깥쪽 꽉차는 슬라이더를 뿌렸지만 추신수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가볍게 갖다 맞히며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8회에는 추격점을 뽑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강속구 투수 데니스 바에스가 몸쪽과 바깥쪽으로 148km, 146km 빠른공을 차례로 넣어 볼카운트 2-0으로 불리해진 상황. 바에스는 3구째 148km 바깥쪽 빠른공을 던지며 바로 승부를 걸었지만 추신수는 이 공을 밀어쳐 좌익수 옆으로 구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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