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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율 급락, 민주당 또 다시 역전
미디어법 강행처리 부정적 인식 확산...수도권 지지율 하락 두드러져

한나라당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 지지도가 민주당에게 역전당한 결과도 나왔다.
미디어법의 일방적인 강행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폭력사태 등으로 생긴 부정적 인식이 여당에게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당 일각에선 오히려 미디어법이 국정운영에 있어 발목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오는 10월 재보선에도 상당부분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윈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도는 26.6%, 민주당은 24%를 각각 기록했다.
여전히 2.6% 포인트 앞섰지만 미디어법 통과 이전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30% 초반대를 기록한 것을 볼 때 큰 폭의 하락이다.
또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지도는 33.6%로 부정적인 여론은 65.1%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가 2.4%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6%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독자적인 국정운영을 여당이 제어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청와대의 지시를 받드는 모습만 부각됐다는 것도 이같은 지지율 하락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리서치플러스의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 지지율이 23.9%에 그쳐 민주당의 28.1%에 비해 낮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한차례 발생했던 지지율 역전현상이 또 다시 나타난 것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최근 조사에서도 양당간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알려져 지지율 하락현상이 확인됐다.
특히 영남과 함께 최대 지지기반인 수도권에서의 하락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전해져 당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커뮤니케이션 이경헌 대표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보인 모습에 따른 정치권 혐오증과 야당과의 정치적 책임을 여당이 일정부분 나눠가진 것”이라면서 “이같은 혼전 양상은 당분간 이어가겠지만 향후 조기전대와 당내 재분열 조짐 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지지율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도 이같은 상황을 인식한 듯 “당 지지율이 하락세에 있는 것 같다”면서 “더 늦기 전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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