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응답은 연령별로는 20대(72.7%), 30대(64.7%), 40대(58.3%)에서,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9.8%), 충청(57.3%), 호남(77.9%), 강원-제주(62.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도 학생층(71.1%)에서 부정응답이 가장 높았고, 성향별로는 진보(74.4%), 중도층(59.0%)에서 비판 여론이 높았다.
반면 '나름대로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이었다'는 응답은 50대(42.3%) 및 60세이상(43.0%), 박 전 대표의 고정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의 33.4%와 대구경북(TK)의 37.1%가 박 전 대표에게 부정적 평가를 내렸고, 무당파 층에서도 57.2%가 박 전 대표에게 부정적이었다.
비판여론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추락으로 그대로 이어져, 박 전 대표는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28.2%를 기록하며 2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2위 유시민 전 장관(8.7%)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나, 20%대 선호도는 박 전 대표에게 충격적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이근형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TK와 한나라당 지지층에서조차 상당수가 박 전 대표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은 이번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박 전 대표가 장점으로 내세우는 원칙주의에 손상을 입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이같은 이미지 손상은 향후 박 전 대표의 행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친박진영에서도 대선후보 선호도가 20%대로 주저앉은 데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반면 친이진영은 인과응보라는 식의 냉소적 반응을 보여, 향후 본격화될 한나라당 계파간 파워게임에 미칠 영향 등 후폭풍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