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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9/19
 

바보 대통령은 그날 왜 펑펑 울었을까? (펌)

2009.07.03 02:10 | ▣ 풀뿌리 座談 | 무소유

http://kr.blog.yahoo.com/earnest3160/7203 주소복사

바보 대통령은 그날 왜 펑펑 울었을까?


2002년 대선 때 희망돼지사건으로 기소된 50여명의 노사모, 국참 회원 등이 선거가 끝난 지 3년반만에 청와대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최근 공개된 사진 중 대통령께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장면은 바로 2006년 8월27일 비공식오찬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날 나는 희망돼지기소대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대통령의 바로 오른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이제 털어놓습니다.
 
오찬은 대통령의 환영사와 나의 답사, 그리고 대통령께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씀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이 인기가 없으니까 청와대로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고 하시면서 여러분을 이렇게 늦게 불러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은 답사 내용입니다.
 

"참 와보고 싶었습니다
참 만나보기 원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분, 우리가 지지하는 분이 일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불가능해보였던 승리를 쟁취했던 그 날로부터 한참 지나 이제야 오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은 정말 부패없는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대접받기 원치 않았고 보상을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
대통령님(노짱님)의 성공과 우리의 승리입니다
낡은 시대의 유물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것
우리 사회가 더 진보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리가 다시 승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노짱님에게 새로운 용기를 드리러 왔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을 대표해서 말씀드립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이 말이 끝나자 대통령께서 손수건을 꺼내기 시작했고 장내는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갔습니다.
 
이어서 대통령께서 1시간이 넘는 긴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속에 있는 이야기를 옛 동지들 앞에서 털어놓은 것입니다.
 


노대통령은 지난 4년여를 회고하면서 권력기관도 중립화시키고 수출액, 외환보유고, 신용불량자 감소 등 경제지표도 좋아졌고 많은 일을 했는데 꼭 한 가지 이루지 못한 것이 있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하고선 이내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장내는 모두 울음바다가 됐지만 당신은 ‘오랜만에 실컷 울었다’며 후련해 했습니다

 

 

2006년8월27일 비공식오찬에서 흐느껴우시는 노대통령(최근 공개 사진)

그동안 대통령께서 큰 소리로 우셨다는 것을 말할 수 없었기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마침 사진이 공개되어 당시 상황을 떠올려봅니다.

참으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해서 국민들에게 미안해하는 순수한 분이셨습니다.

국민들 앞에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노무현대통령님
당신은 이미 국민들 가슴 속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그 날을 떠올리며 다시 하염없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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