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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신종플루 감염… 국내 첫 휴교령
전교생 8백여명인 전북 정읍의 한 초등학교, 오는 7일까지 임시휴교

한 초등학교 학생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당 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전북 정읍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달 말 호주를 다녀온 6학년 남학생 A군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정돼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임시휴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교생이 850명인 이 학교는 전염 예방을 위해 2일 오전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A군은 지난달 말 같은 학교 학생,교사 등 9명과 함께 자매결연을 맺은 호주 시드니의 한 초등학교를 다녀온 뒤 발열과 콧물,목아픔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
A군은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과 함께 호주를 다녀온 교사와 다른 학생들은 아직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택에 격리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학생과 교사에 대해 감염여부를 관찰하는 한편 A군의 가족과 교내 긴밀 접촉자를 추적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휴교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단체 해외여행객이나 연수생 등을 대상으로 감염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2일 오전 현재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누적감염자수는 227명으로 늘어났고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45명으로 공식집계됐다.
◈정부, 하반기 1,300만 명분 백신 확보키로
정부는 하반기 신종플루 국내 대유행에 대비해 1,300만 명분의 예방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총리실 주재로 신종플루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대유행을 대비해 올해 백신 구입비로 확보한 182억 원 포함, 1천 8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민 1천 3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2,600만 도즈(1도즈는 주사 1회 분량)의 예방백신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정부 예비비와 각 부처의 예산을 모아 확보할 예정"이라며 "최종 예산 규모는 3일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2일 전남 화순공장 준공식을 갖고 신종플루 백신 상품화를 위한 검사와 시험용 백신 39만개 생산을 시작했다. 1인당 2회 접종하는 백신임을 감안하면 19만 5,000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이다
이번에 생산되는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위해 국가 검정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일반인이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올해 안에 1000만도즈(500만명) 이상의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녹십자에서 생산된 백신을 우선구입하고 부족한 물량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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