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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태극마크위해 참가했을 뿐..병역면제 신경안써"
"내게 중요한 것은 대표팀 유니폼과 태극 마크였기에 참가한 것"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유일한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6일 병역특례혜택 추진 논란과 관련, “솔직히 처음부터 안되는 것으로 알고 대회에 참가한 것 아니냐”며 “인터넷 등을 통해 소식을 듣고 있지만,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게는 나라를 대표할 수 있었던 기회,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었던 기회가 너무 중요하고 소중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민기자닷컴(minkiza.com)과 인터뷰에서 “내게 중요한 것은 대표팀 유니폼과 태극 마크였고, 그래서 참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신수는 “혜택이 주어진다면 감사하겠지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시즌을 준비하는데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팀에서는 사실 병역 혜택도 없는데 부상도 있었고 수술도 받았는데 ‘꼭 갈 이유가 있냐’며 반대를 했지만 나이도 들만큼 들었고 앞으로 대표팀에서 뛸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리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김)태균이, (이)대호, (정)근우 등 예전에 함께 뛰던 친구들과 같이 뛸 수 있다는 것에 마음도 설렜다”고 말했다.
이어 “팔이 안 좋았으니까 팀에서 말리는 것도 이해는 됐지만 그래도 꼭 출전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또 “제 실력이 되는 한 나라에서 불러만 준다면 무조건(대표선수로)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 초반 극도로 부진했으나 지난 22일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 1회초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친 뒤 24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 초반 부진에 대해 “연습 경기도 한번도 못 뛰었으니 투수들의 공을 보지 못한 것이 제일 큰 문제였다”며 “거기다가 메이저리거라는 기대감도 크고 또 저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의욕은 앞서도 몸은 안 따라주고 해서 참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김인식 감독님과 김성한, 이순철 코치님, 동료들이 정말 많이 도와줘 이겨낼 수 있었다”며 “그래서 첫 홈런을 치고 그렇게 더 기뻤던 것 같다. TV 보면서 정말 저도 의아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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