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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이후 처음으로 인천에 청약률 0% 아파트 발생
주변보다 시세낮춰도 '제로'...판교신도시에선 1가구만 '나홀로 입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각종 개발 호재로 수요가 풍부했던 인천에서도 신규 분양 아파트에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청약률 제로(0)' 단지가 등장했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인천 서구 오류지구에서 207가구 규모의 A아파트가 지난 3~5일 청약신청을 받았지만 1~3순위에서 청약자가 한 명도 없어 모두 미달됐다.
인천에서 청약률 제로 아파트가 나온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 아파트는 계약 후 곧바로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는 데다 분양가를 3.3㎡당 990만원대로 주변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하고 계약금 5%, 중도금 대출 이자후불제, 발코니 무료 확장, 붙박이장 무료 시공 등의 조건을 내걸었지만 수요자를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경기 침체로 수도권 청약 수요가 급감한 데다 인천의 경우 월등히 많은 물량이 단기 공급된 상태"라며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대형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할 경우 인천도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판교신도시에선 올해 달랑 1가구만 '나홀로 입주'
힌편, 이달 말 성남 판교신도시 아파트에는 한 가구만이 입주해 한동안 '나홀로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될 전망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달 말 판교신도시 서판교 지역 A3-1 블록에서 부영이 시공한 '사랑으로' 아파트에 한 가구만 입주할 예정이다.
당초 사랑으로 아파트와 인근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등 6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경기침체로 입주 예정자 상당수가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말 입주를 포기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기존에 살던 아파트가 팔리지 않거나 전세자금을 받지 못하는 입주 예정자들이 많아 제때 입주를 못하게 됐다"며 "올해 혼자 입주하는 가구도 계약기간 만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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