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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紙 "한국 높은 가계부채에 우려 커져"
"한국의 가계부채는 높은 주거 및 교육비 부담에 기인"보도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불러오는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가계부채가 지난 5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늘어났고, 기준에 따라서는 미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을 넘어서고도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계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6%로 10년전 38%보다 크게 높아졌고,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가계부채는 6.5% 증가한 507조원에 달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높은 가계부채 수준은 더 많은 부실(연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한국이 올해 3분기에 8년만에 순채무국이 된 사실을 지적했다. 또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성장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는 수출도 내년에는 소폭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소개했다.
신문은 또 수출 둔화와 함께 한국의 산업생산도 위축되고 있어 이것이 소득증가율 감소와 높은 실업률 증가로 이어지고 소비자의 지출과 부채 상환 능력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일부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침체를 경험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정부 관계자들이 가계부채 증가에 주의를 기울이고는 있지만 이 문제로 비상이 걸릴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전보다 가계부채 수준이 높기는 하지만 관리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라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의 가계부채는 높은 주거 및 교육비 부담에 기인한다면서도 가계부채 연체율은 0.5%로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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