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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前대통령 정치재개..언행일치해야"
차명진 한나라당대변인 논평통해 노전대통령 비난

한나라당은 3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당원 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한 데 대해 "정치를 재개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차명진 대변인(사진)은 논평을 통해 "정당의 당원 대회에 참가해 연설을 하고, 정치 사이트를 개설하는 게 정치가 아니라면 무엇이냐"며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재개는 본인의 자유이지만 언행이 일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해비타트 운동을 하거나 앨 고어 전 부통령처럼 지구온난화 방지운동을 하면 모를까 노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상왕 정치'를 닮아간다"며 "말로는 정치를 안 한다면서 행동은 정치 깊숙이 들어와 있어 헷갈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이 "KBS사장을 집요하게 쫓아내는 것을 보고 불안하다"고 한 것과 관련, "KBS에서 정연주 씨가 나간 것은 '코드 방송'에서 국민의 방송으로 바로잡히는 과정으로 편중화가 아니라 정상화였다"며 "왼쪽에서 중간에 서있는 사람을 보면 오른쪽에 서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차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께서는 빨리 가운데로 오셔서 전체를 균형있게 아우르는 경륜을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 운영하실 인터넷 사이트도 불만의 배설장이 아니라 건전한 담론의 교환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30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민주당 경남도당 전진대회에 참석해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정당이 되려면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현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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