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밀라노로 돌아오니 한국에 갔던 일이 없었던 듯 하다.
새 집도 다 정리했고, 스튜디오에도 들르고 오늘부터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왔다.
로렌쪼네 스튜디오가 아니라 당분간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될 것 같지만.
근데 자꾸만 마음이 콩밭에 가 있어서 오늘은 맘 잡으러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왔다.
집이 다 좋은데 한가지, 인터넷이 된다고 했었는데 안되는 관계로 이것저것 할 일이 제법 있다.
여전히 계획은 멀다.
하루 세끼 밥 온전히 먹고 잠자고 싸고 이것이 인간이 계획없이 할 수 있는 전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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