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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다이빙 | 낙서장 2004/05/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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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diving
테크니컬 다이빙은 최근 새롭게 주목 받는 다이빙의 한 분야입니다. 기존의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이 안전을 고려하여 제한된 환경과 한계 내에서만 다이빙을 허용했다면 한마디로 '테크니컬 다이빙은 한계가 없는 다이빙'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레크리에이션에서의 수심의 한계를 넘는 것은 바로 트라이믹스를 이용한 혼합기체 잠수이며 무감압 한계시간으로 서둘러 수중의 절경을 뒤로했던 경험은 감압잠수나 EANx다이빙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와 역사로의 여행인 난파선 다이빙도 본격적인 난파선 통과나 대심도 난파선 탐험을 위해서는 테크니컬 난파선이 제격입니다. 또한 해양 생물과의 드라마틱한 조우를 위해서는 재호흡기가 제격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지의 세계 어둠의 세계인 동굴 다이빙도 테크니컬의 동굴 잠수에서 만이 진정한 지구의 신비를 탐험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렇듯 기존의 레져 수준의 다이빙의 한계를 넘어서는 다이빙을 하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테크니컬 다이빙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세가지 정도의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첫째로 다이빙의 경력입니다. 마음만 있다고 open water diver가 무작정 100m 이상의 수심을 아무렇게나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교육과 장비가 필요한데 이것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용기와 기본적인 수준의 다이빙 스킬이 필수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가령 트라이믹스 다이빙을 하는 경우도 다이빙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다이버들도 새로운 장비에 적응하지 못해 교육 초반부에 어려움을 겪는 예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 경우 충분한 경험과 경력(일반 잠수에서의)이 있는 다이버들은 오래지않아 적응하게 되었고 필연적으로 횟수가 부족한 다이버는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매뉴얼상에 적힌 기존적인 사전조건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이버 개인이 제한된 다이빙만 하겠다고 마음먹는 경우에는 할 수 없지만 본격적인 진정한 다이빙을 즐기려는 분이라면 자신을 충족시켜줄 사람을 만나서 점진적인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다이빙 장비입니다. 동굴 다이빙을 준비하는 다이버가 있습니다. 그런데 동굴의 길이는 500m이고 한번도 들어가 본적이 없습니다. 시야는 물론 완전 암흑 이구요. 그렇다면 장비를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냥 우리가 사용하는 BC에 싱글 탱크에 가볍게 랜턴하나 들고 들어가면 될까요? 물론 아니죠. 일단은 충분한 공기량을 계산하여 어떤 종류의 용량의 탱크를 쓸 것인가 결정하고 여기에 적절한 테크니컬 전용 BC를 준비해야 되겠죠. 물론 블래더는 2개 인플레이터도 2개 이어야 하구요. 그리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적당한 릴을 준비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랜턴도 충분한 용량의 동굴 전용 랜턴을 써야하고 물론 백업용 랜턴도 준비해야합니다. 아참 동굴은 때로는 협소하기도 하므로 자칫 잘못하면 무리의 머리가 동굴의 벽이나 천정에도 부딧힙니다. 이때 우리의 몸을 보호해주는 헬멧도 필수품입니다. 자 이렇게 여러분들이 레져 다이빙에서 작은 굴을 들어가던 때처럼 테크니컬 다이빙에서의 동굴은 그렇게 간단한 분야가 아닌걸 아셨죠.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한 테크니컬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장비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바로 교육입니다. 많은 다이버들이 딥다이빙, 난파선 다이빙, 동굴다이빙 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예 맞습니다. 물론 그 분들이 하신것도 다 각각의 스페셜티 다이빙을 다 하신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자동차 면허를 따서 남산을 운전해서 돌고 인천 앞 바다를 구경하고 옆 동네를 다녀온 것과 짚차를 이용해서 오프로드 산악지를 여행하고 바닷가로 일주를 하고 외국에 나가 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 모두 궁극적으로는 운전을 한겁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은 다르죠. 이게 바로 테크니컬에서의 특수잠수와 일반레져에서의 스페셜티와의 차이로 보시면 됩니다. 즉 적당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적절한 장비를 준비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자기나름대로 소화해나가고 만들어가며 즐기는 다이빙이 바로 테크니컬 다이빙인 것 입니다. 테크니컬 다이빙에서의 교육은 굉장히 세분화 되어있고 체계화 되어있어서 여러분이 정상적인 코스만 유지해 가시면 최단시간에 최고의 테크니컬 다이버가 되게 해드립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전정신이라고 봅니다. 미지에 셰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동경과 호기심…… 이것을 도전하며 자신을 발견해 가는 모습이 진정한 테크니컬 다이버라고 생각합니다.
물고기떼 속에서 버블조차 나오지않는 재호흡기를 이용하여 물고기의 지느러미 움직이는 소리도 들리는 경험, 아무도 가보지 못한 처녀의 동굴을 탐험하는 긴장감, 그리고 100m 이상의 심연에서 끝도 보이지 않는 망망 대해 한가운데의 나를 느끼는 짜릿한 경험……
이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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