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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5일 부터 7일까지 미국의 보스톤에서 유럽 혈액 학교 (European School of Hematology; ESH)가 주최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컨퍼런스가 백혈병 연구 관련 의료진, 다국적제약사의 신약개발 연구자, 그리고 유럽, 미국, 아시아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표들을 포함하여 약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기본적인 발병 원인과 내성 발생의 원인, 그리고 현재까지 진행된 신약 임상시험 결과들이 종합적으로 발표되었고 많은 내용들이 아직 국제학회에서 발표되지 않은 아주 새로운 내용들이었습니다.
이중에서 2세대 신약으로 분류되는 다사티닙, 닐로티닙, 보수티닙의 임상시험 결과가 1상 연구를 주도한 병원의 대표들에 의해 발표되었고 각각의 약에 대한 효과/부작용이 심도있게 논의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어느 약이 우선적으로 처방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결론은 여전히 유보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약효가 뛰어난 약이 가장 좋을 것 같으나 동일한 조건에서 동시에 약효와 부작용을 비교한 임상연구가 아직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적이 없으며 글리벡 내성 환자나 진행된 환자에게 약효가 뛰어난 약들은 반대로 부작용이 많아 처음 진단되어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약을 복용하여야 하는 초기 환자에게는 약효가 떨어지는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연구중의 하나는 글리벡으로 완전분자생물학적관해를 오랜기간동안 얻고 있는 일부 환자에서는 글리벡의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보다 구체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는 사실이며,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약효가 뛰어난 2세대 신약이 현재 진행중인 3상 임상 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처음 진단된 환자에게 적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이러한 경우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의료비용에 대한 사회적인 부담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고비용 부담에 대한 해법은 많은 비용과 새로운 연구 기법을 이용하여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사, 이를 허가하는 보건당국,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사회보장 제도를 갖추어야 하는 정부, 이를 처방하는 의료진, 그리고 최종적으로 약을 복용하게 되는 환자들이 각자 일정한 정도의 부담과 의무를 나누는 약속에서 가능할 것으로 제안되었습니다. 특히 해당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진의 철저한 학문적인 공정성을 유지하는 고도의 윤리성이 강조되었습니다.
미국 보스톤에서. 2008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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