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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5/11
 

무(無)첨가·유(有)기능 맛있는 바람 분다

2009.08.21 11:02 | 트렌드/동향 | 창업닥터

http://kr.blog.yahoo.com/dr_smjung/20658 주소복사


무(無)첨가·유(有)기능
맛있는 바람 분다

송동훈 기자 dhsong@chosun.com" target="_blank">dhsong@chosun.com

 

방부제·색소·인공향 빼고 유산균·홍삼 등은 더하고… 웰빙 강조한 식음료 속속 출시

최근 식음료 업계의 최대 화두는 '무첨가'와 '기능'이다. 방부제·색소·인공 향은 최대한 빼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건강에 유익한 기능은 더욱 높여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한 제품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다. 식·음료업체들은 속속 이런 범주에 속하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웰빙에 쏠려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무첨가·기능성 제품들을 소개한다.

◆ 뺄수록 얻는 소비자 마음

무(無)트랜스지방, 무MSG, 무색소 등 무첨가 식품은 이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필수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 업체는 기업 차원에서 자사의 모든 제품에 색소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는 등 무첨가 제품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매일유업은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색소 제외, 과즙 첨가, 수입 원료 원산지 표기, 100여가지 안전 검사 등을 철저히 지킨다는 4가지 선언을 골자로 한 '매일 Fresh News'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의 전 가공유 제품에서 붉은색을 내는 코치닐, 노란색을 내는 치자황 등 천연 색소를 빼고 실제 과즙을 대신 첨가한 가공유를 선보였다. 딸기 우유의 경우 이전 제품과 맛은 그대로지만 색깔은 일반 흰 우유와 거의 흡사하다.

치즈에도 무색소 바람이 불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달 초 무색소를 앞세운 '드빈치 체다슬라이스 치즈'를 출시했다. 기존의 치즈 색을 내는 노란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이 제품은 부드러운 맛을 위해 2년 숙성된 빈티지치즈를 사용했다.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자사의 포장 두부 전 제품에 전남 신안의 천일염 천연간수를 이용한 천연응고제를 사용한 100% 천연두부를 출시했다.

(위 왼쪽부터)'매일 Fresh News', 알로엑스골드큐, (아래)'하루야채 유산균'

 

◆ 더할수록 열리는 소비자 지갑

과거에는 녹차, 검은콩, 아미노산, 비타민 등 특정 성분이 함유된 음료가 웰빙 바람을 타고 유행했다. 그러나 지금은 한 단계 발전해 성분보다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에 좋다는 성분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추가적인 성분을 더하거나 기존 원료의 기능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들의 기능을 높이고 있다.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많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유니베라의 마시는 건강기능식품 '알로엑스골드큐'는 기존에 출시됐던 알로엑스골드 제품에다 유니베라의 최첨단 공법과 우수한 원료를 사용해 알로에 효능을 2배 이상 강화했다. 알로에 생초 대비 6배나 효능이 강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인 대부분이 경험하는 위와 장 기능 장애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 증진과 피부 미용에도 좋은 것이 특징이다. 장기능이 약하고 피부에 관심 많은 직장 여성이나 술자리가 많고 쉽게 피로해지는 직장 남성에게 알맞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유산균'은 기존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하루야채 제품에 한국야쿠르트만의 유산균 과학을 접목시켜 건강을 한층 강조했다. 60억마리 이상의 살아 있는 유산균을 더해 맛과 기능성을 높여 지치고 분주한 30~40대 직장인이 체내에서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샘표에서 최근 출시한 '백년동안 흑초'는 현미를 발아해 만든 흑초에 각각 벌꿀, 홍삼, 산머루·복분자, 푸룬을 첨가한 4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백년동안 홍삼 흑초'는 국내산 6년근 홍삼만을 사용해 건강기능을 강화했으며, '백년동안 산머루·복분자 흑초'는 무주 산머루와 고창 복분자만을 사용, 항산화물질과 비타민C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100% 통알곡 생현미를 정통 항아리 제조방식으로 유명한 일본 가고시마현의 3단계 자연발효공법으로 만들어 영양분 함량이 더욱 풍부하며, 미네랄·필수아미노산·유기산 등 건강성분이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유니베라 마케팅기획팀 조성훈 팀장은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를 비롯 각종 유해물질이 기승을 부리면서 먹을거리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무첨가·고기능성 제품 개발 경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남성전용관리구역 들어 보셨나요?

2009.08.21 11:00 | 트렌드/동향 | 창업닥터

http://kr.blog.yahoo.com/dr_smjung/20657 주소복사


남성전용관리구역
들어 보셨나요?

 

 


남성용 화장품만 모아놓은 판매대
최근 대형마트-잡화점에 주로 설치돼
고객 점점 늘어… 업계, 남성제품 잇단 출시



몇몇 ‘2030’ 남성에게 물었다. “‘남성 전용 관리 구역(맨 케어 존·Man Care Zone)’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다양한 답변이 돌아왔다. “여자가 밥도 사주고, 안마도 해주는 곳인가요?” “글쎄요, 별로 안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남성 위락 시설인가요?” “게이 바(bar)요?” 이와 달리 외모 관리를 떠올리는 남성도 적지 않았다. “남성 뷰티숍인가요? 피부관리나 몸매관리 해주는….” “면도라도 해주나요?”

6명에게 물어본 결과 2명만이 외모 관리를 떠올렸다. ‘관리’라는 단어가 ‘외모’로 연결되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는 의미. 하지만 추세를 거스르기 힘들 것 같다. 대형할인마트나 잡화점은 ‘맨 케어 존’을 남성용 화장품만 따로 모아놓은 판매대를 일컫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남성 화장품 전용 매대 등장

홈플러스는 7월부터 ‘니베아 포 맨’과 ‘로레알 파리 맨 엑스퍼트’, ‘멘소래담 포 맨’ ‘갸스비’ 등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모아 놓고 ‘맨 케어 존’이라고 부른다. 잡화점인 GS왓슨스에서는 ‘맨스 그루밍(Men's Grooming)’으로 정했다.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에서 따온 말이다.

서울 중구 명동 소재 GS왓슨스를 찾은 박한림 씨(27)는 “에센스를 사러 왔다. 여름엔 더워서 로션보다 가벼운 에센스를 바른다”고 말했다. 박 씨는 비누 대신 폼클렌징으로 세안을 하고, 예식장에 갈 때는 BB크림을 바른다. 폼클렌징 제품은 군대에서 고참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처음 알게 됐다. 그는 “피부가 좋아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 판매영업을 한다. 깔끔한 외모가 일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1만∼2만 원대 실속형 화장품

남성 전용 매대를 찾는 남성 고객은 아직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발길이 멎는 남성들은 대개 여성 못지않은 지식을 갖고 있다. 니베아 포맨이 27∼39세 남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직 스킨, 로션 등 기초 제품 선호도가 높은 편이나 에센스를 사용하는 남성도 22%로 적지 않다.

남성이 선호하는 화장품 가격대는 여성 화장품에 비해선 낮은 편. 합리적인 가격대가 1만∼2만 원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고 2만∼3만 원은 33%였다. 5만 원이 넘어도 사겠다는 소비자는 3%에 불과했다.

화장품 업계는 기회를 놓칠세라 남성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니베아 포맨’은 지성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오일 컨트롤 라인’을 출시했다. ‘훼이셜 폼’ ‘훼이스 스크럽’ ‘스킨’ ‘모이스처라이저’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포맨’은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라인인 ‘아이오페 포맨 파워에이징 라인’을 출시했다. 주름 개선미백 등 기능성 인증을 받은 화장품들이다.

점점 혼자 화장품을 사러 오는 남성 수도 늘어가는 추세다. 그러나 화장품을 사는 데 점원의 ‘과도한’ 관심을 받는 것은 원하지 않는 듯하다. 니베아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62%가 대형할인마트와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살 때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백화점 등에서 판매원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게 부담스럽다는 것. 간섭 받지 않고 편하게 소비를 즐기려는 남성의 소비 패턴이 화장품 매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target="_blank">nuk@donga.com


백화점 '복고 바람'

 
LP전용 턴테이블·트랜지스터 라디오·자개장…
도미빵등 추억의 간식거리 모음전도 열어
문화센터선 시대별 추억의 팝송 강좌 마련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target="_blank">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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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백화점 LP 턴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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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LP 레코드와 트랜지스터 라디오, 자개장 등 복고 제품들이 백화점의 매출효자 상품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한편 추억의 간식거리 및 장난감 판매에서부터 추억의 올드팝 문화강좌까지 고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마케팅이 활발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크백화점 문화관에 위치한 오디오 전문매장 '마이스터'에서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턴테이블 제품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500만원 상당의 LP 레코드 전용 턴테이블 제품이 매달 1~2대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현재 CD 사용이 보편화되고 턴테이블의 판매가격이 고가인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판매고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게 백화점측 설명이다. LP 전용 턴테이블의 주 구매고객인 40~50대 중장년 남성들은 20~30년전 제작된 국내 LP 레코드는 물론 최근 새롭게 제작된 해외 LP 레코드를 직접 수집하는 열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LP 턴테이블이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는 복고 제품이라면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20~30대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현재 2만~3만원이면 살 수 있는 디지털 라디오에 비해 3~4배 가량 값이 비싸고 주파수와 볼륨 등을 모두 다이얼로 조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음질이 좋고 외형이 스테인리스나 나무 소재로 만들어져 인테리어 소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전칠기와 자개장 가구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나전칠기와 자개로 만든 가구들은 70년대까지만 해도 혼수 필수품으로 손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80년대 들어 현대화된 시설의 아파트 생활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인기가 시들해졌다.

하지만 최근 수입가구에 눈을 돌렸던 부유층 중년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5,000만~1억2,000만원을 호가하는 자개장 가구의 판매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이파크백화점 리빙관은 최근 한국 전통 자개장과 나전칠기를 판매하는 '거상가구'를 새로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지하1층에서 최근 '전통 델리ㆍ여름 간식 모음전'을 열고 쌀찐빵과 도미빵(일본식 붕어빵), 콩찹쌀떡, 찐옥수수 등 어린 시절 즐겨먹던 추억의 간식거리를 판매, 큰 인기를 모았다.

또 지난 5월에는 전 점포에서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갖고 놀았을 법한 바비인형을 주제로 한 '바비 핑크 위크' 행사를 열고 여성캐주얼 브랜드 숩(SOUP)과 함께 바비 라인을 론칭해 10일간 총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올 가을 패션 트렌드를 '복고'로 전망하고 오는 23일까지 대표적인 복고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비롯한 다양한 복고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또 강남점 문화센터는 이번 가을학기에 시대별 추억의 팝송과 함께 발성법과 호흡법을 가르쳐주는 '추억의 올드팝' 강좌와 LP 레코드로 음악을 감상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한 'LP의 추억' 강좌도 함께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최근 갤러그, 너구리 등 추억의 오락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니 오락기 5대를 설치해 방문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역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여행시간 동안 일행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억의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 고객수는 평일 100여명, 주말 200~250명 가량으로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매장의 위치를 물어 직접 찾아오는 성인고객들이 많다고 백화점측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삶이 팍팍해질수록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심리가 뚜렷해지게 마련"이라며 "이에 맞춰 백화점의 복고 마케팅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소서 신발 대리점으로 업종 바꾼 윤기영씨

2009.08.21 10:56 | 유통판매업 창업사례 | 창업닥터

http://kr.blog.yahoo.com/dr_smjung/20655 주소복사


부동산 중개소서 신발 대리점으로 업종 바꾼 

윤기영씨

`키 크고 싶은 마음` 정확히 꿰뚫었죠


사업설명회 하듯 꼼꼼히 기능 설명, 신발 산 고객 얼마나 컸는지 매달 체크


20㎡ 매장서 월평균 1500만원 매출 올려

"상품을 잘 팔려면 판매에 그치지 않고 카운셀링의 역할도 해야죠."

윤기영 씨(34)는 지난 2월 부동산중개사무소를 기능성 신발 대리점으로 바꿨다. 그는 신선한 창업 아이템을 접하면서 4년 동안 종사한 부동산중개업을 그만두게 됐다. 지금은 20㎡(6평) 매장에서 월평균 1200만~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의 귀재`가 됐다. 윤씨는 지난해 말쯤 지인 소개로 `키크는 신발`에 대해 알게 됐다. 본사를 찾아가 신발의 기능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다보니 딸에게도 신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윤씨는 지난 1월 가맹본사와의 합의 아래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대리점으로 업종 전환했다.

"판매업을 한다는 것은 생소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했죠. 내가 딸에게 신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판매업은 아이템 선정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윤씨가 판매하는 기능선 신발은 성장판이 열려 있는 학생들의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을 유도한다. 일명 `키크는 신발`이다. 취급하는 키크는 신발의 종류는 12가지로 오는 10월 4종의 모델이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발 가격은 13만8000원부터 18만8000원까지로 성장을 돕는 기능은 같다. 가죽 재질에 수작업이 많이 들어간 신발이 비싼 편이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15만원짜리 제품이다.

주 고객층은 성장판이 열려 있는 성인까지로 180㎜ 이상의 신발을 신을 수 있는 7세 이상의 초중고생이 90%, 대학생이 10%를 차지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신발을 신으면 교체 주기가 온다. 윤씨 매장에서는 한 달에 80~100켤레 정도의 신발이 팔리고 있다.

"기능성 신발에 대해서는 마사이 워킹 슈즈나 키높이 신발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성장을 돕는 신발은 무척 새로웠죠. 참신한 아이템이 선정되면 판매의 절반 정도는 해결이 되는 셈입니다."

그는 원래 부동산중개 사무실로 쓰던 20㎡ 규모 매장을 개설비용 1500만원과 초도 물품비 1500만원을 들여 기능성 신발 대리점으로 업종을 바꿨다.

처음에는 주변의 만류가 많았다. 아직 검증되지도 않은 아이템을 어떻게 팔겠느냐는 충고들이었다. 하지만 윤씨는 이 같은 판매업은 서둘러서 선점해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윤씨가 매장을 열었을 때만 해도 키크는 신발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사업설명회를 하듯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야 했다.

"공인중개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 고객들에게 임상시험 결과부터 성공담 등 하나부터 열까지 성심껏 카운셀링하듯 설명을 했죠. 입소문이 퍼져야 판매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직접 경험해보고 효과를 본 사람들이 늘면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집니다. 제2, 제3 고객이 매장을 찾는 효과를 보는 것이죠."

윤씨는 신발 판매 외에도 고객의 키를 관리하고 있다. 신발을 구입할 때 키를 재고, 한 달 간격으로 얼마나 키가 컸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 이를 통해 일반 신발판매점이 아닌 키건강 관리센터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주고자 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문을 여는 윤씨 매장에는 직원이 없다. 가끔 일이 생길 때면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다. 지인의 도움도 받지 못할 상황이 생겼는데 급한 용무가 생기면 잠시 매장 문을 잠가 두고 매장 전화번호를 휴대폰으로 연결시킨다.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도 아끼지 않는다. 최근에는 부채를 자체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본사 지원의 세일 행사도 벌이는데, 여름방학 맞이 특별 기획전에서는 일부 품목을 20~30% 할인 판매했다.

윤씨는 본사가 홍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자료를 알릴 수 있다면 사업에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신발을 구입하기 위해 두세 팀만 들어와도 매장에 서 있을 공간조차 부족한데 좁은 매장으로는 매출을 올리는 데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판매업은 단순히 `물건을 판다`는 생각보다는 상품을 통해 카운셀링을 한다는 생각으로 일해나가야죠. 본사의 홍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분기부터는 한 달에 130켤레 이상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판매가 더 잘 되면 매장도 더 넓은 곳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최승진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색연필` 경기도 구리역점 조재현 대표

잉크충전 서비스 함께 하니, 문구점 매출도 덩달아 뛰어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오피스텔ㆍ학원가에서 종합문구점 `색연필` 구리역점을 운영하는 조재형 대표(40). 지난해 11월 1억3500만원을 투자해 시작한 이 점포는 9개월 만에 월매출 24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월 260만원의 월세와 물품비를 제하고 얻는 순익만 800만원 정도. 점포를 열기 위해 대출받은 아파트 대출금도 올해 안으로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간 신문사 광고영업 일을 하다 2005년 창업을 결심한 조씨는 맛과 서비스가 핵심인 외식업보다는 자신에게 `비교우위`가 있는 영업력을 살릴 수 있는 문구점 창업을 결심했다. 4년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서울 경기 대전 등지의 문구점을 샅샅이 뒤진 끝에 조씨가 택한 장소는 반경 1㎞ 이내 초ㆍ중ㆍ고교만 10개, 학원 200여 개뿐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현재의 점포였다.

점포는 A급을 택했지만 정작 조씨가 택한 브랜드는 2006년 론칭한 신생 브랜드인 `색연필`이었다. 조씨는 "광고 영업으로 다져진 영업 노하우를 잘 활용하면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일반 문구뿐 아니라 팬시, 완구까지 함께 판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선택에 한몫했다. 인근 10여 개 학교에는 각기 소규모 문구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문구 판매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초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상품 구색`이었다. 오픈 초기 "이 제품이 있느냐"는 사소한 문의를 하나하나 메모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자 노력한 끝에 사무용품 30%, 팬시용품 30%, 액세서리 30%, 완구 10% 비율의 상품 구색을 갖췄다. 전체 제품의 60%만 본사에서 공급받고 나머지 40%가량은 직접 구매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조씨의 상품 구색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다름 아닌 `잉크 충전 서비스`. 수백여 개 사무실과 200여 개 학원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떨어진 잉크를 충전할 수 있느냐고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조씨는 건당 5000원을 받고 잉크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체 순익에서 잉크 충전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만 60%에 달한다. 하루에만 100명 남짓한 고객이 잉크를 충전하기 위해 조씨 가게를 찾는다.

담배를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은 고객들이 덤으로 음료수도 하나씩 사가듯이, 잉크를 충전하러 온 고객들은 볼펜, A4용지 등 문구까지 함께 구입해 갔다. 최근에는 아예 프린터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낮 시간에는 회사 직원들이 주로 방문하고, 저녁 시간에는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빈자리를 메운다.

이 같은 상품 구색에 힘을 실어준 것은 십수 년간 광고 영업으로 단련된 조씨의 영업능력. 조씨는 "광고 영업할 때 쌓았던 인맥은 전혀 도움이 안 됐지만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설득하고 어필해야 했던 순발력은 여전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원과 사무실에서 들어오는 배달 요청도 2명의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조씨가 직접 응한다. 조씨는 "배달을 단순히 전달해주는 행위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영업을 위한 전 단계로 삼아야 합니다. 회사 총무팀 과장과 학원 경리에게 일일이 명함을 돌리는 작업만큼은 점주가 손수 해야 하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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