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 진돗개 black/tan 순종 성별 : 두마리 다 암컷 (자매) 나이 : 세살 지역 : 씨애틀
진돗개의 품종에 이런 종류가 있는 줄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황구 백구 흑구 그리고 네눈박이 이렇게 네가지 종류라네요.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합니다. 입양하여 가족처럼 돌봐주실 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이름은 '럭키'와 '이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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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 LA시간 10월 27일 10:30am) 이 개들을 잠시 맡아계신 분과 전화통화를 했었는데.. 두마리중 한마리는 머지않아 보금자리를 찾을것 같답니다. 한마리 입양하겠다는 분이 나타나셨답니다. 시애틀 지역신문에 낸 광고를 보고 여러분들이 전화를 주신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개들이 비록 세살먹은 진돗개이지만, 성격이 굉장히 친근하고 온순해서 데려다 키우시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을거라고 합니다. 거동이 많이 불편한 할머니가 주인이셨기때문에 얘네들과 별로 어울리질 못하셨답니다. 그래서 주인에 대한 개념이 다행히 약간 희박하다네요.^^ 지금 잠시 맡고 계신분이 그저께 밤에 데리고 왔는데, 오자마자 전혀 거리낌 없이 이분을 잘 따른답니다. 이 부분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홧병 (火病) 미국 영화 중에 Anger Management라는 영화가 있었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화 다스리기’ 나 ‘성질 죽이기’정도가 되겠다. 영화를 보지 못해 내용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제목으로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화’에 대한 고민은 지구상 공통인 모양이다.
화가 난다고 할 때의 화는 바로 火다. 즉 마음 속에서 불이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평생 이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즉 화를 참으면 산다. 복잡한 도시의 사회인들은 물론 산사에 처박힌 중들도 화 때문에 고생한다. 감정에 대해선 도시인들이 더 용감하고 떳떳하다. 산속의 중들이야 그것을 피해 도망간 비겁한 자들이 아니든가. 이렇게 산속으로 도망까지 가는 걸 보니 화를 포함한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다스려지지 않는 것임이 분명하다.
풀리지 않은 화가 쌓이고 쌓이면 늘 가슴이 답답하고 떨리고 머리가 무겁고.. 이게 바로 정체가 불분명한 병 ‘홧병’이다. 스트레스 증후군보다는 왠지 좀 심해 보이는 이상한 것.. 사실은 당뇨병, 고혈압, 피부병, 암, 위장병, 기타 만성염증, 심장병, 정신병 이런 것들이 모두 홧병의 일종이다. 다스려지지 않은 화가 그 원인인 것이다. 이렇게 단순하게 원인을 짚어놓으니, 화만 잘 다스리면 이런 병들에서 상당부분 자유로울 수 있겠다.
하지만 의사들은 화에 대해 애매한 말을 한다. 화를 내는 것도 해롭고, 참는 것도 해롭단다. 띠바. 화를 너무 참으면 막히기 쉽고, 화를 너무 내면 터지기 쉽기 때문이라나. 그래서 내지도 말고 참지도 말고 적절히 다른 방법으로 화를 해소하란다. 취미생활이나 운동 같은 것으로. 하지만 이거 동화 같은 얘기다. 화가 취미생활로 풀리길 기대한다는 건 순진한 발상이다. 현대사회에선 화를 내기도 어렵지만, 다른 방법으로 푼다는 것도 그리 녹록하지 않다. 그렇다면 화를 어떻게 다스리면 되는 걸까?
화는 억울하다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우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화날 때 화내는 것 역시 자연스런 현상이다. 웃거나 운다고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화를 내는 것도 원래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인간들이 지능이 높아지고, 언어를 사용하고, 모여 살면서 생기기 시작했다. 제 멋대로 화를 내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미친놈으로 찍히기 때문에 화가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화는 억울하다. 웃음이나 울음과 똑 같은 것인데 나쁜 감정 취급을 받는다. 잘 웃으면 성격 밝다고 하고, 잘 울면 마음이 착하다고 하는데, 화를 잘 내면 나쁜새끼 나쁜년이 된다. 어차피 똑 같은 감정의 표현인데 살상의 감정이니 부정의 홀몬이니.. 화만 나쁜 놈 취급한다. 웃음이나 눈물을 참으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이 무겁듯이 화를 참아도 그렇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웃거나 우는 건 많이 권장하기도 한다. ‘웃으면 엔도르핀, 울면 카타르시스’다. 웃으면 좋은 게 많이 분비되고, 울면 나쁜 게 몸 밖으로 배출된단다.
근데 화를 내면 나쁜 게 많이 분비된단다. 스트레스 홀몬.. 그래서 이게 건강을 해치고, 공부에도 해롭고, 생명을 단축시키고 그런단다. 이거 정말 억울하다.
그냥 화나는 대로 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게 몸에 좋은지 나쁜지는 그리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화가 나고, 그래서 분비되는 것이라면 그것이 몸에 해로울 리가 없다. 오히려 분노를 해소하고 청소하며 몸에 Booster의 역할을 하는 좋은 작용일 것이다. 따라서 화가 날 때 화를 내지 않고 참으면 오히려 나쁜 기운이 고스란히 내 몸에 축적될 것임이 자명하다. 비유하자면.. 사정과 오르가즘 직전에 ‘이건 부도덕 해요’ 하면서 섹스를 멈춰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간이 화를 낸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확실한 의사표현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감정배설이다. 좌절감, 분노, 질투, 근심 걱정 등을 적절히 배출하는 도구가 바로 화다. 잡다하게 지저분한 쓰레기들이라도 불로 태워버리면 깔끔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우린 화가 나면 적절히 화를 내면서 살아야 한다.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발생하고, 뚜껑이 적당이 오돌대면서 수증기를 빼내 듯 적당히 화를 내면서 살아야 한다.
구멍이 필요한 압력밥솥 그러나.. 다 알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현대인의 생활은 무조건 화를 참아야 한다. 현대생활은 뚜껑이 오돌대는 주전자가 아니다. 수증기가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압력밥솥, 게다가 밑불마저 꺼지지 않는 압력밥솥이다. 언젠가 거죽이 찢어지며 대폭발할 무시무시한 압력밥솥이다.
이 밥솥의 폭발을 방지하는 방법은 두가지 뿐이다. 불이 없는 곳으로 밥솥을 옮기든지, 아니면 밥솥에 김 빠질 구멍을 여러 개 내든지.
내 인생의 모토는 아주 간단하다. ‘Retire young!’.. 하루 빨리 공기 맑고 물 맑은 곳으로 가서, 사모예드 한쌍 키우면서 숲속에서 기타치며 놀고, 가끔 여행하며 사진 찍으며 사는 게 꿈이다. 그러나 아직은 밥솥을 옮길 팔자가 되지 못하니 아직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이곳 저곳 구멍을 냈다.
이래도 그러려니.. 저래도 그러려니.. 저놈도 먹고 살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저짓을 하려니.. 저년이 설마 본성까지 죽일 년은 아니려니.. 근데 아직 밥솥에 구멍이 모자라는 모양이다. 며칠 전 그 미친뇬의 모때 쳐먹은 얼굴이 아직도 형형하다. 참느라 너무 고생했었나보다. 띠바.
오바마 때문에 돈방석에 앉은 사람들이 있다. 다름 아닌 ‘오바마 때리기’의 선두주자인 토크 쇼맨 러쉬 림보(Rush Limbaugh)와 글렌 벡(Glenn Beck)이다. 글렌 벡의 저서 ‘바보들과의 언쟁’은 금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부시 시절 내리막길을 달리던 러쉬 림보는 인기가 다시 치솟아 요즘 세인트루이스 풋볼팀을 사느니 마느니 할 정도로 돈방석에 앉아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지명되자 림보는 “미국 대통령은 놀림감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번 수상에 대해 탈레반도 웃는다. 나의 의견이 탈레반과 일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몇 달 전 라디오 방송에서 “전국의 청취자 여러분, 오바마에 대한 의견을 400자 한도 내에서 적어 저에게 보내 주시면 선택해서 방송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다음 “나의 의견이요? 4단어로 줄일 수 있죠. I HOPE OBAMA FAIL(오바마가 실패하기를) 입니다”라고 그의 오바마 증오를 단적으로 표시한 적이 있다.
글렌 벡과 러쉬 림보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극우 보수주의자다. 공화당에는 지금 오바마와 맞설만한 인물이 없다. 그래서 미국의 극우 발언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벡과 림보가 보수세력의 수퍼 스타로 등장한 것이다. 얼마 전 엠마뉴엘 백악관 비서실장이 CBS-TV에서 “공화당의 대표적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러쉬 림보 아니겠는가”라고 대답했다가 스틸 공화당 전국의장으로부터 “그 분별없고 추한 쇼맨을 공화당의 상징에 비교하다니”라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스틸 공화당의장이 자신의 발언을 러쉬 림보에게 사과한 사실이다. 림보의 위력이 이 정도다.
글렌 벡은 림보에 비해 덜 과격한 편이고 한 수 위다. 오바마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비교적 논리있게 비판한다. 그는 재글랜트 노벨 평화상 심사위원장이 노르웨이 수상 출신이지만 노동당의 대표였으며 사회주의 단체인 소셜리스트 인터내셔널의 부의장이었기 때문에 사회주의자에 속한다고 평했다. 재글랜트는 오바마 대통령을 사회주의 노선으로 가게하기 위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이며 따라서 오바마를 지지하는 미국인은 사회주의자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궤변적 3단 논법이지만 그럴듯한 이론이기 때문에 파급효과도 컸다. 극도로 화가 난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아니타 던은 “벡과 FOX-TV를 언론기관이 아닌 민주당의 정적으로 간주하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포브스 매거진에 의하면 글렌 벡의 지난 1년간 벌어들인 돈은 방송료만 2,300만 달러며 미 전국 400개 라디오 방송국이 그와 계약을 맺고 있다. 원고를 준비하는 비서만 35명이라니 비즈니스도 보통 비즈니스가 아니다. 글렌 벡과 러쉬 림보의 성공은 미국사회의 저변에 무엇이 깔려 있는지를 말해준다. 불안과 초조와 분노다. 이들은 심지어 오바마가 정말 미국에서 태어났느냐는 식으로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경제가 어렵고 문을 닫는 비즈니스가 줄을 잇고 있는 이 마당에 증오 생산 공장을 차려 호황을 누리는 사람들이다. “불만있고 증오하는 자들이여, 다 내게로 오라”가 이들의 비즈니스 원리다.
현 정권에 삐딱한 자세를 보였다는 혐의(?)로 한때 잘 나가던 토크 쇼 진행자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는 한국현실과 비교하면 너무나 대조적이다. 코미디언이나 토크 쇼맨은 시대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살아 있느냐의 척도는 통치자가 이들의 아니꼬움을 얼마나 잘 참고 넘기느냐에 의해 증명된다. 그리고 그것은 곧 지도자의 그릇의 크기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월드비전이란 구호단체의 정체 이곳 한국 TV 의 기부 광고에 유명한 탤런트가 등장하면서 굶어 죽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자는 게 있다. ‘하루 1달러면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카피. ‘나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 광고를 내보내는 월드비전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졌다. 이 단체가 순수한 구호단체인지 아니면 선교단체인지.. 종교단체의 구호사업은 원래 동기가 그리 맑지만은 않기 때문에 이 월드비전이라는 곳이 제발 종교단체가 아니길 바랬다. 거룩해야 할 구호행위를 선교, 포교와 종교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길 바랬다.
월드비전이 어떤 단체인지 알기 위해 월드비전 홈페이지(http://www.worldvision.org)에 들어가봤다. 온통 좋은 일에 관한 내용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고 Church & Faith 라는 부분에 종교얘기가 약간 언급되어 있었다. 이번엔 한국 월드비전 홈페이지(http://www.worldvision.or.kr)에 가 보았다. 내 궁금증은 이곳에서 풀렸다. ‘소명헌장’이라는 곳에 그들의 정체가 명확하게 적혀있었다.
‘우리의 주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기독교인들의 국제협력기관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월드비전은 하나님이 만드신 기독교 단체로 교회와 분리 될 수 없으며 독립적인 사업을 벌여서는 안된다. 세계적으로 봉사, 구호 활동을 벌이다 보니 흔히 NGO단체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고 월드비전은 분명히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선교단체이다'
월드비전의 명확한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자기넨 순수한 NGO가 아니라 분명한 선교단체라고 굳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구호활동을 열심히 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 모습에 감화받게 하여 저절로 선교가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를 위해 구호활동을 수단으로 삼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누구에게? 하나님에게. 왜? 잘 했다고 칭찬받으려고. 예수님께서 분명히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하셨거늘, 이들은 이렇게 요란하게 떠벌이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
광고에 밝히면 더 값지고 떳떳할 것 하지만 일반 언론매체나 광고에만은 유독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고 있었다. 오직 구호사업 얘기만 하고 있어서, 그 누구도 월드비전이 기독교의 선교단체라는 사실을 잘 모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김혜자 정애리 한비야의 모습과 굶주린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저 측은지심에 기부를 한다. 엄밀히 말해 ‘뭔지 모르고’ 내는 거다. 또 자신들이 낸 기부금이 순수한 구호에만 쓰이는 건지 아니면 일정부분 다른 목적으로 전용되고 있는지도 전혀 모른다. 단체가 기부금의 자세한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동기가 어떻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렇게라도 해야 사람들로부터 기금을 모을 수 있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구상엔 재난도 많고 굶어죽는 아이들도 많다. 누군가는 도와야 한다. 그걸 이 사람들이 하고 있으니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동기가 무엇이든, 결과가 무엇이든 사람들을 속이지 않고 하는 것이 더 값지고 떳떳하다. 월드비전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자신들이 선교단체임을 밝혔다면, TV광고에도 그렇게 밝혔어야 한다. 월드비전은 구호단체가 아니라 기독교 선교단체라고. 이걸 숨기고 기부금을 끌어모으는 행위는.. 일종의 사기행위이다.
봉사와 기부는 보장보험 이는 비단 기독교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불교든 천주교든 종교단체들이 구호활동을 하는 것은 종교를 불문하고 그 동기가 별로 맑지 않다. 종교단체들의 구호활동엔 다른 목적이 반드시 개입되어있기 때문이다. 순수한 구호활동이라면 단체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야 할 것인데도 그들은 가는 곳마다 플래카드를 걸고 사진을 찍는다. 우리 종교단체가 이만큼 하고 있다는 걸 대대적으로 소문낸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거라는 뜻이다.
이건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종교단체의 이끌림으로 여러가지 봉사활동에 나서는 분들, 봉사를 하고 오면 마음이 개운하다. 어려운 남을 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기저엔 한가지가 더 숨어있다. 미래보장보험을 들고 그 보험료를 제때 내는 듯한 개운함. 종교인의 봉사는 개인이라 할지라도 필연적으로 그 동기가 순수할 수만은 없다. 물론 순수함도 당연히 있지만 현실에서의 기브앤테이크, 죽음 이후에 대한 보장책 같은 것들이 알게 모르게 개입되어 있다. 천당가려고 극락가려고 담에 좋은 곳에 태어나려고, 예수님 하나님께서 보시니까 부처님께서 보시니까..
봉사와 기부는 미래 보장보험이다. 봉사를 하고 기부를 하면 마음이 개운한 건 보험료를 제때 냈기 때문이다. 그래놓고 '남을 도와 기분이 좋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만약 자신은 절대로 이렇지 않다고 가슴에 손을 얹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그분은.. 성자이시다.
봉사와 기부의 역설 - 가장 이기적인 행위 설사 미래보장보험과 같은 얍삽한 생각을 하지는 않고 있다고 해서 그사람에게 봉사와 기부가 헌신적인 자기희생인 것만은 아니다. 봉사와 기부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걸 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늙어서 하고 싶은 일로 '봉사활동'이라고 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왜일까?
이렇게 까지 말하긴 좀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이 꿈인 것은 어쩌면 잘못한 일이 더 많았던 자기 인생을 '반까이' 하기 위해서 일런지도 모른다. 아니.. 사실 모두 다 그렇다. 종교가 있든 없든 자기 인생에 대한 정리와 성찰의 시간을 갖고 싶은 것이다. 죽어서 좋은데로 가든 말든,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든 말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다만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싶은 것이다. 남을 위해 봉사하면 가슴이 뛴다. 그만큼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봉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행위’이다.
하면 할수록 자기 몸이 괴롭고 마음까지 불편하다면 누가 봉사와 기부를 할까? 예수님이나 부처님이라면 몰라도 아무도 없을 것이다. '봉사와 기부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하는거다. 이러니 저러니 이유를 갖다 대어도 사실은 이거 하나다. 결국 저 좋자고 하는 일이다. 남을 도와준다는 포장속에 있는 지극한 이기심, 이게 바로 봉사와 기부다. 김혜자도 정애리도 한비야도 차인표도 모두 마찬가지다. 미안한 얘기지만 기부천사라는 김장훈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이분들을 존경한다. 어려운 남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다)
봉사와 구호는 비종교단체에서 그래서 나는 ‘자신들을 위한 보험’을 ‘남들을 위한 봉사’로 포장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금을 요청하는 것을 싫어한다. 저 좋자고 하는 일에 왜 남의 돈을 끌어들인단 말인가? 하고 싶으면 지 돈으로 할 것이지 띠바. 게다가 쏟아지는 기부요청의 정체는 99% 이상 종교단체이거나 종교 관련단체들이다.
종교라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중독성 강한 마약이라고 생각하고, 종교야말로 세상을 분열시키는 주범이라고 확신하는 나는 종교단체에의 기부자체를 반대한다. 봉사와 구호를 왜 종교단체들이 독점하고 있는지 그것이 답답할 따름이다. 비록 성금은 종교단체에서 거둬들이더라도 봉사와 구호의 주체는 종교단체여서는 안된다. 비종교단체로 성금을 '무조건' 전달해야 한다. 그러나 탐욕스런 종교단체에서 그렇게 '희생'할 리는 없다.
순수한 기부 요즈음 내가 하는 기부는.. 정체가 확실한 ‘미주 숭실OB 합창단’뿐이다. 죽어서 천당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사업 잘되라고 적선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하니브로' 후배들에게 찬조금 낸다는 기분으로 낸다. 그렇다고 그 합창단의 단원들이 날 개인적으로 아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일년에 한번 발표회에 참석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낸다. 아주 순수한 동기에서의 기부다. ^^
--- * 얄미운 기부요청 지난주에 독특한 기부요청 편지를 하나 받았다. 근데 이거 상당히 기분 나쁘게 만든다. 봉투안에 5센트짜리 동전이 밖으로 보이게끔 붙어있는 거다.
이렇게까지 얄밉게 마케팅을 해야하나 싶다. 누구나 봉투를 보는 순간 딜레마에 빠진다. 기부를 하지 않을거라도 봉투를 그냥 버릴 수는 없다. 5센트짜리 동전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봉투를 뜯는다면 그 다음이 더 애매하다. 쓰지도 않을거지만 5센트를 그냥 가지자니 도움을 받아야 할 곳으로부터 되려 돈을 받은 꼴이 되고. 그렇다고 이 5센트를 돌려보내기 위해 수십배 비싼 우표를 사서 붙이기도 그렇고.
이 띠바새끼덜이 이걸 노린거다. 교묘하게 사람들의 양심을 자극해서 결국 기부금을 보내게 만들려는 속셈. 더러븐 새끼덜. 하지만 그들의 노림과는 달리 기부할 생각은 점점 더 없어졌다. 아니 되레 욕이 나왔다. 그래서 빨간 매직으로 'Return to Sender'를 써서 되돌려 보냈다. 띠바 새끼덜.
저는 이제껏 깊이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다만 거의 모든 봉사단체가 종교단체 특히 기독교쪽이 많아서 믿는 사람이 (???) 아닌 저로서는 의혹의 여지가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요팡형님 말씀처럼 기부금의 사용이 순수 기부쪽도 있겠지만 다른 용도로서의 사용 (꼭 종교활동이 아니라도 모를지기 단체라면 기본경비란게 있을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이 있을것 같아 찜찜하게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게 기독교의 힘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종교는 아니지만 소외된자를 돕는 그 에너지 (물론 선교활동의 일환으로 생각될수도 있지만) 하나만큼은 인정해 주고 싶습니다. 동전사건과 같이 요즘은 봉사단체또한 기존 영리단체를 닮아가는 구석이 있는건 사실인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현재 기부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전 제 주위에 불쌍한 사람(?) 가끔 술이니 밥사주는 기부만 하고 있습니다. ^^;;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전쟁은 종교와 관련이 있었지요. 특히 기독교. 자기들만이 유일한 종교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야말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따라서 더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면 기독교의 선교활동은 당연히 억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봉사의 탈을 쓰고있다고 한들 밀입니다.
너무나....바보같은 말들이네요..
종교적이던,아니던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서로가 행복하다면 ...그걸로끝인데..
나쁜일을 한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순수한동기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것이죠...
기독교가 무엇을 바라던가요?..하나님을 믿으라고요?...
그게 누구를 위한 일인지 아십니까?...
누군가 자기가 못하는 일을,선한일,좋은일을 하면 돕지는 못할망정...나쁜말은 안했으면합니다...정말 자신이 못하는 사람들이 불평불만이 많은 편이니까요...
월드비전은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쩝... 봉사는 이기적이다 라는 말은 맞는 것 같은데 그럼 하지 말자는 건 말이 안되고.
어차피 사람은 자기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존재 아닌가요?
그래도 이런 이기심은 많은 사람이 가졌으면 좋겠다.
hsm6078님, 월드비전은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라고 표현하는 것 보단 선교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라고 하면 조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제 메일계정이 해킹(spammed, hacked)당했던 거라고 합니다.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의 침입은 아니라니 일단 안심입니다. 저도 넋놓고 있다가 당했었습니다.
얼마전 아주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가을 사진입니다’ 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워낙 잘 아는 사람이라 '가을사진 예쁜걸 찾았나..' 하면서 무심코 그 메일을 열고 첨부파일을 클릭하자, 제 컴퓨터에 깔려있던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이 뜨면서 ‘첨부파일을 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제서야 아차하면서 그나마 첨부파일 열지않아 천만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첨부파일을 열지 않았더라도 그저 메일을 열기만 하는 것으로도 해킹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계정도 아마 그때 해킹당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 계정에 있는 주소록의 모든 분들에게 이상한 메일이 발송되었던 거구요. 다행히 음란 사이트 광고메일이었으니 망정이지 해커가 나쁜 놈이라, ‘급한데 돈을 좀 빌려달라..’ 이랬었더라면.. 피차 이미지에 똥칠할 뻔 했습니다. 빌려달란 놈이나, 빌려달란 소리 듣고 모른척하는 놈이나..
미국 핫메일 질의응답하는 곳에 이와 관련된 문의가 있더군요. 이에 대한 핫메일의 응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빨리 비밀번호를 바꾸되 가능하면 복잡한 것으로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치료를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런 건 아닌 모양입니다.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아니라 주소록만 해킹당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바꾸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핫메일이 자기네 헛점을 인정할 리는 없지만 일단 이 말을 믿는 수밖에요.
그러니 저로부터 이상한 메일을 받고 오픈하셨었던 분들은.. 귀찮으시더라도 우선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빨리 바꾸셔야겠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세상이 험해져 이젠 친한 사람의 이메일도 의심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주소록을 해킹해서 그 주소록의 친구들에게 나쁜 메일을 보내는지.. 참 정서적으로 아주 악질적인 해킹입니다. 잡아다가 그냥 #%^&^%*&%$$#
핫메일 비밀번호 변경하는 메뉴가 꼭꼭 숨어있습니다. 한참 찾았습니다. 핫메일에 로그인 하고, 화면 오른쪽 윗부분에 있는 '옵션' - '옵션 더보기(mor eoption)'를 눌러야 그곳에서 비밀번호 변경을 할 수 있게 해놓았네요. 비밀번호를 보안 strong 하게 바꾸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