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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팡 (doorie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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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5/14
 

미국 의료보험 개혁을 보며 생각한다

2009.08.27 08:53 | 아메리카 | 요팡

http://kr.blog.yahoo.com/doorieclinic/3935 주소복사

미국 의료의 문제
요즈음 미국이 의료보험 문제로 시끄럽다. 과거 많은 대통령 당선자들이 공약했다가 모두 실패했었다던 미국의 의보개혁 문제를 오바마가 다시 본격적으로 건드린 거다. 지구상 최고 선진국이라는, 특히 의료분야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미국에서 왜 아직껏 의료보험 문제로 시끄러운 것일까? 미국 의료시장의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1. 전국민 건강보험 제도가 없다.
미국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전국민 의료보험이 없는 나라다. 이거 아주 의외다. 물론 공적보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메디케어(Medicare)와 주정부가 지원하는 메디케이드(Medicaid)가 있고, 그 외 응급실이나 기타 공공의료 제공들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전체 의료비 구성에서 이러한 공적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27%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민간보험(68%)과 현찰 빡치기(15%)이다.

공적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가입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들과 빈곤층들이다. 따라서 미국에서 공적보험을 받으려면 ‘늙었거나 가난하거나’ 둘 중의 하나여야만 한다. 근로능력이 있는 젊은 사람이 의료보험혜택을 받으려면 따로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보험료가 워낙 비싸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버겁다. 그래서 민간 건강보험은 고용주(회사)를 통해서 가입하게 된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이 직장을 선택하는 요건중 이 건강보험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엔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2007년 현재 미국의 무보험자는4,600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미국의 인구가 3억명정도라니 이 정도 숫자는 그리 많은 비율은 아니다. 하지만 보험이 있어도 보험의 내용이 형편없는 경우(underinsured) 즉, 막대한 본인부담을 지불하지 않고는 의료이용을 사실상 할 수 없는 경우를 포함하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가 전체인구의 30%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나도 띠바 여기에 포함된다.


2. 지나치게 비싼 의료비
왜 이렇게 무보험자가 많을까? 간단하다. 보험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험료는 왜 그리 비쌀까? 더 간단하다. 의료비가 터무니 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치과에 가서 입만 한번 벌려도 백불이다. 과장이 아니다. 입 아- 벌리고 치과의사가 이곳저곳 들여다보고 입을 닫았는데 거기까지가 백불이다. 손목에 동그란 게 솟아서 그걸 절제했는데 그 수술비가 만불이다. 제왕절개수술을 하고 그날 퇴원했는데 그 비용이 이만오천불이다. 교통사고가 난 후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가서 하루 있다가 나왔는데 그 비용이 만오천불이다.

미국의 병원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쳤다. 보험 없이 병원에 간다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같은 약이라도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60% 정도가 비싸다.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돈 없으면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가 괜한 소리가 아니다. 비싼 의료비는 개인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한다. 파산 가정의 절반가량이 바로 이 의료비 때문이라고 하니 말이다.

의료비는 기업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된다. 자동차 한대당 원가에 포함된 의료비를 나타내는 자료가 있다. 미국 GM 자동차 한대의 원가엔 직원들의 의료비가1,525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캐나다 GM은 187달러, 일본 토요다는 97달러에 불과하다. 이만 저만한 차이가 아니다. 미국의 GM이 파산한 데엔 이렇듯 직원들에 대한 의료비가 큰 역할을 했다.

의료비는 정부에게도 부담이다. 지난번 캘리포니아 재정위기에서 언급했듯 공적보험을 제공하는 정부에게 막대한 의료비 지출은 골칫거리중의 골칫거리다. 그래서 캘리포니아도 이번에 의료비 지출에서 상당부분을 삭감했다. 막대한 의료비는 지방 정부에 심각한 재정부담을 야기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비 지출은 GDP의 약 15%라고 하는데 OECD평균은 9%라고 한다. 물론 미국 의료비 증가의 원인에는 의료기술의 발전 등의 영향도 있다. 하지만 다른 선진국을 기준으로 보아도 미국은 높아도 너무 높다. 게다가 의료비에 그렇게 돈을 많이 쓰면 의료의 질과 국민건강이 월등히 좋아야 하는데 미국의 건강수준은 OECD국가중 거의 꼴등이다. 미국의료에 근본적인 구멍이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과연 그 높은 의료비는 다 어디로 갔을까?



떡고물로 부동산 투자하는 의사들
LA 윌셔가 건물의 2/3를 가지고 있다는 한 한인 부동산 투자회사가 있다. 그 유명한 제이미슨 프라퍼티.. 이 회사의 대표가 놀랍게도 의사다. 대표만 의사가 아니다. 투자자 대부분이 의사들이다. 의사들이 웬 부동산 투자회사? 말도 안되게 높은 의료비가 고스란히 의사들의 주머니로 들어가 의사들이 그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다. 그렇게 사들인 수천만불 짜리 빌딩이 백개가 넘는다. 그렇다면 의사질해서 돈을 긁어 모아 그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고, 그 투자로 다시 돈벼락을 맞은 그 의사들은 계속 ‘의사 질’을 하고 있을까? 안한다. 그냥 놀고 먹는다. 죽쒀서 개줬다. 높은 의료비가 의료의 질적성장에 재투자 된 게 아니라 탐욕의 의사들로 인해 부동산에 흘러 들어갔다.

물론 의료비 상승의 주범은 이런 의사 나부랭이가 아니다. 의사는 그저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원흉은 독과점으로 시장을 장악한 민간 보험회사와 제약회사다. 터무니 없이 비싼 의료비는 터무니 없이 높은 보험료가 되고, 터무니 없이 높은 보험료는 수많은 무보험자들을 양산해 낸다. 미국 의료체계의 문제는 높은 의료비가 알파요 오메가다.


복잡한 보험
하지만 건강보험이 있다고 해도 안심할 수가 없다. 민간보험은 약관이 엄청나게 세분화 되어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자기 보험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회사별, 가격대별, 계약된 병원별로 보험내용의 편차가 너무 심하다. 따라서 병원에 가면 접수대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어느 보험회사인지, 어떤 프로그램인지, 그 프로그램에서 커버해주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한다. 그래서 찾아간 병원이 내 보험을 안 받는 경우에는 다른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또 어렵게 찾은 병원이라도 보험 커버가 안 되는 서비스가 있다면 그에 대해선 막대한 본인부담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디덕터블이 얼마, 이럴땐 코페이 얼마, 저럴땐 코인슈어런스 얼마.. 무슨 소리인지 이해도 안되는 상황에 그만 넋이 나간다. 어떤 경우엔 보험이 있으나 마나 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 미국에선 보험회사에서 보험 가입자를 중간에 쫓아 내는 것이 다반사다. ‘돈 없거나 자격이 안되면 나가라’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어느 날 갑자기 편지를 받고 졸지에 무보험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보험회사들의 횡포에 가입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래서 의료보험 개혁에 동감한다
미국인들도 이런 문제점을 매일매일 피부로 실감하면서 산다. 그래서 미국인들의 70%는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 번번이 실패했었다. 국민의 70%가 필요성을 절감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했다? 앞뒤가 안 맞는다. 왜일까?

혹자는 미국인들은 국가가 주도하여 전국민 의료보험을 공공보험으로 커버하겠다는 발상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국가주도 공공보험은 다분히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는 거다. 웃긴다. 우리로선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세계 모든 선진국들이 이미 수십년전에 이러한 의료보험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세계 최고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아직 사회주의 운운하고 있다는 게 희한하다. 또 의보개혁 설명회장엔 좀처럼 보기 힘든 고성과 욕설이 오간다. 찬반 양쪽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으면서 캠페인 광고를 해대지만 국민들은 아직 의보개혁의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른다. 뭐가 그리 복잡하길래 그럴까? 그러나 오바마 의료개혁 내용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첫째, 의료비 줄이기
둘째, 공공보험(public option)을 통한 전국민 의료보험 구축
셋째, 예방의료 공공보건 확대


근데 늘 실패한다
이게 다다. 사회주의적 발상 어쩌고 할 거리가 아니다. 결국 의료개혁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민들의 사회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아니다. 의료보험 개혁이 늘 실패하는 건 이에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밥그릇 지키기 싸움때문이다.

가장 민감하게 대치하는 부분이 바로 공공보험, 즉 public option 이다. 정부에서 저렴한 공공보험회사를 직접 운영해 민간 보험업자들과 경쟁하게 하는 것이다. 돈을 쓸어 담던 민간보험회사는 앞이 캄캄하다. 이익이 급감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약회사 병원 의사들의 이익도 줄어들 게 뻔하다. 개인들도 마찬가지다. 또 기왕에 공공보험을 가진 노인들은 자기들이 누리던 혜택이 줄어들까 전전긍긍한다. 기왕에 좋은 민간보험을 가졌던 사람들은 괜히 내 보험의 질이 떨어질까 걱정이다. 걱정은 또 있다.

공공의료보험을 위해 1조 달러라는 재원이 필요하다는데, 내야 하는 세금이 많아질게 뻔하다. 따라서 개혁에는 공감하지만 막상 내 주머니에서 돈이 더 나가는 건 달갑지 않다. 이렇게 얼키고 설켜서 뭐가 뭔지 잘 모르는 국민들은 광고에 휩쓸린다. 내용도 모르면서 광고를 보고 한 편에 선다. 쓸데없는 국론 분열이다.


오로지 하나, 비싼 의료비
하지만 인과관계로 따지면 오로지 한가지로 귀결된다. 의료비가 지나치게 높아서 지금 이 지경이 된 것이기 때문에 개혁 역시 한가지로 귀결된다. 의료비 줄이기.. 의료비 상승의 가장 큰 원흉은 뭐니뭐니해도 민간보험회사들과 제약회사들의 과도한 이윤추구행위다. 병원과 의사는 새발의 피다. 짜고 치는 고스톱에서 개평을 받아먹는 정도다. 그래서 오바마도 이 점을 간파하고 의료개혁의 모든 역량을 보험사와 제약회사의 지나친 영리행위에 대한 개혁에 맞췄다. 자세한 내용은 너무 지루하니 그냥 생략한다.


오바마 의료개혁의 성패
어려울 거 없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쉬워보이지도 않는다. 오바마 개혁의 성패는 딱 두가지에 달려있다. 이해당사자(보험회사, 제약회사,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 그리고 기왕에 보험을 가진 기득권층)와의 합의와 막대한 비용의 조달이다. 이해당사자가 자기 밥그릇을 내어 놓아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또 공공의료보험은 막대한 공적 자금이 필수다. 하지만 최근 경제위기로 예산조달을 위한 증세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그래서 이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지금 의료개혁안을 피를 토하면서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 셋 중 하나다. 보험회사와 제약회사의 선전에 속았거나, 지금 좋은 보험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남 위해 세금 더 내는 게 죽어도 싫은 사람이다. 내용을 잘 모르는 국민들은 그저 여기저기 휩쓸린다. 캠페인 광고에 수천만불을 투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보개혁의 성패는 누가 국민들을 더 많이 설득하느냐에 달려있다. 아무튼 여러가지 상황으로 오바마의 개혁은 실현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지겨운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고..


혼자서 반대로 가는 나라
보다시피 지구상 선진국중 유일하게 자유시장경쟁 체제하에 의료보험을 내맡겨 두었다가 곪을대로 곪아서 수술을 서두르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료시스템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한다. 미국 스스로도 아주 넌덜머리를 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식 의료체계를 따라 하겠다는 나라가 지구상에 유일하게 하나 있다. 바로 대한민국이다.

오바마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한국을 언급했다고 한다.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매우 훌륭하며 미국도 그러한 방향으로 의료 개혁을 진행하려 한다는 것이다. 근데 오바마의 모델 우리나라는 생뚱맞게 우리 껄 버리고 미국식을 따라 하시겠단다.

앞으로 국민소득이 높아지면 밀가루 라면 대신 비싼 쌀 라면을 사먹을 거라고 티비 방송에서 자신 있게 말하는 자가 우리나라 대통령이다. 국민 전체소득이 높아지면 물가도 따라 오른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다.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경제에 무식하신 분이 자칭 ‘경제’ 대통령이시다. 그런 그이니, 모두가 실패했다고 하는 미국식 의료민영화를 본 따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도 이해는 된다. 모든 선진국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도 저 혼자서만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그 아니던가.

이명박이 대학 일학년 때 배웠을 경제학 원론이 대한민국을 피곤하게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다. 무식한 놈이 부지런하고 추진력만 있어가지고선.. 우리 국민들, 앞으로도 두고두고 고생하게 생겼다.

linapk3456 2009.08.27  09:36

요팡님
학교가기전이라 바쁘게 대강
우선은 누구든지 Bulk Billing하는 의사나 공립의료원은 공짜로 받을수 있는 호주시스템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암울한 우리나라의 알수없는 미국만 좆겠다는 정책에 답답한 마음을 안고갑니다.
담아가 시간을 내어 천천히 읽고 생각해볼께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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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apk3456 2009.08.27  09:39

참 호주에 오신다면
정말로 기쁘겠고, 언제든 그 시간이 되면
맛난것 많이 많이 사드리고, 좋은곳 이곳저곳 모시고 다니고
따라서 저도 싣니보이님을 만날수 있는 기회도 될테이니
정말 금상첨화가 내겐 아닐수 없읍니다.
전 4월 부활절 휴가에 2~2주반 미국에 가려고 계획중이에요.
제일 친한 친구가 워싱턴 디씨에 살고 있걸랑요. 그리고 미국의 아름다운곳 많이 보고 싶었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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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팡 2009.08.28  04:13

한국도 나가보기 힘든데, 호주에 가본다는 건 ^^ 하지만 초대 감사히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싣니 보이 2009.08.27  09:54  [220.244.50.53]

멍박이 아저씨의 지지율이 40%를 넘었답니다. 참 신기합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그리고 무척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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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재 2009.08.27  10:17  [75.31.200.194]

아마 국민들 수준에 딱 맞는 대통령인가봅니다. 국민의 수준이 그러한 걸 누굴 탓할 수 있겠습니까.

요팡 2009.08.28  04:16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을 국민들이 이처럼 빨리 용서하고 털어버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똘아씨 2009.08.28  12:53

요팡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이민11년차로. 지난 5월에 급성 담석증에 폐렴이라는 합병증까지 겹쳐 입원과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는 곳이 중소도시라 휴일에는 병원에 검사요원이 근무하지 않아 Air Ambulance 로 대도시 병원에 후송되었고 담랑이 이미 곪아 제거수술도 받았지요, 의료보험료은 내지 않지만 모든 진료비용도 무료였습니다. 캐나다 의료제도에 의한 혜택을 제대로 받은 셈입니다. 다만 의료 인력이 부족하여 응급환자가 아닌 경우 많이 기다려야 하고 암 수술 환자의 경우도 바로 수술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돈없어 죽지는 않아도 기다리다 죽는다는 말도 있는데 님의 글을 읽고 보니 미국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물론 캐나다에서도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많이 기다리는 것 때문에)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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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9  14:45  [110.14.213.28]

헉!! 미국의료보험 장난이 아니네요^^ 가끔 보면 잠시 이민갔던 분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수술 및 치료를 받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명박이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 선진화를 주장하긴 했는데요.. 그내용이 언론 성향(진보보수..)에 따라 상당히 다릅니다. 국민들 개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내용도 상당히 달라지죠.사실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구요. 사실 이명박 정부들어와서 국민들이 선진화 또는 변화라는 말을 "민영화"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상당히 다름에도 불구하고요. 이명박 정부의 대부분의 정책들을 저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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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부 2009.08.31  11:16  [203.236.173.83]

잘 읽고 감사히 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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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 2009.09.04  07:54  [211.48.11.2]

속시원한 해설과 명석한 판단에 감탄하고 갑니다..
도움 많이 되었으며 퍼가서 공부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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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enno 2009.09.04  17:46

저거 만든놈이나 그놈 뽑은놈 다 가루된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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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09.09.09  05:28  [128.32.228.151]

너무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글 퍼갈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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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사마 2009.09.09  08:23  [118.36.32.135]

잘 읽었습니다.
글 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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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사마 2009.09.09  08:24  [118.36.32.135]

글 잘 읽었습니다. 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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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tyLemon 2009.09.09  17:28  [121.134.79.251]

참.. 미국식 의료체제의 문제점만 잔뜩 늘어놓고서

국가가 주도하는 의료체제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군요.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국가 주도 의료체제의 문제점도 따져 봐야죠.

의료계와 전혀 연관이 없는 제가 보기에도

국가가 주도하는 한국의 의료보험도 낮은 의료수가로 인한 특정 과 기피현상,

진료와 사용 약품의 범위를 보험에서 정해둠으로 인해 그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응급상황시

정상적인 치료가 불가능하여 사망 등에 이르는 경우가 발생

(수술 한 번을 해도 사용가능한 약의 보험 급여 범위가 정해져 있다고 하더군요.

그 범위 이상의 용량을 사용하면 과잉치료로 환자가 청구하면 의사가 돈을 돌려줘야 함)

그리고 신의료기술이나 신약 등의 개발동기가 사라짐 -> 의료기술 발전 정체

이 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게 국가 주도 의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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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ibaba 2009.09.12  01:23

의료계와 전혀 연관이 없는 분께서 공교롭게도 의료계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고 계신듯 합니다만. 국가 주도 의료도 물론 문제가 있을테죠... 하지만 자유시장경쟁이 의료보험에 적용되었을 때 어떤 재앙이 닥칠 지 미국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예로 드신 문제점들을 함 보세요. 낮은수가가 특정 과 기피현상을 유발하고, 비싼 약품을 맘대로 사용 못하고, 맘대로 사용했다가는 돈을 도로 토해내야 할 수도 있고, 돈이 안되니 신기술이나 신약 개발도 안하고... 의료계 종사자라고 별다른게 아닙니다. 그들도 일반인들처럼 돈이 젤 중요한거죠.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국가에서 규제가 필요한겁니다.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의료의 막강 권력을 국가에서 제한하지 않으면 돈되는 일만 벌이다가 미국처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규제의 방법이나 경중의 문제를 국가 주도 의료 전체의 문제로 몰고 가는 것이나, 자유시장의료의 문제를 미국식 의료라는 표현으로 한정하여 본질을 축소시키려는 것이나, 합리적 판단에는 오히려 해가 될 듯 합니다.

소율아빠 2009.09.10  17:49  [121.135.206.185]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고, 저도 한편으로 정말 걱정을 많이했던 부분입니다.
MB가 정말 의료보험까지 건딜까봐,,,안그래도 건드리는것들마다 앞날이 깜깜해
보이는데,,,현실을 조금 더 직시해야 할듯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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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2009.09.11  15:20  [122.36.38.38]

미국신문에서 의료보험관련기사볼때 이해가 안되었던부분들 이제야 감잡겠네요.
미국의료보험의 배경과 현상황을 소비자입장에서 너무나 쉽게 해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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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 2009.09.11  18:33  [115.137.233.221]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올린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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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라 2009.09.14  07:49  [122.38.110.198]

오늘 아침뉴스에서 오바마가 의보개혁을 위해 유세를 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미국 의보에 무슨문제가 있나 궁금 했는데 요팡님의 글을 보고 쉽게 이해
했습니다. 세계 최고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아이러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것을 보고 문득 우리나라의 앞날도 걱정이 됩니다. 언제쯤이나 지혜로운
지도자가 나타날지 오늘도 꿈에서나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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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2009.10.04  14:09  [219.248.128.87]

정말 무섭네요;;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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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09.10.05  10:36  [98.226.164.60]

NastyLemon 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NastyLemon 님이 미국에 사셨다면 그러한 이야기를 하셨을까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한국에 있으면 치료과정이 어떠하든 아프면 병원가서 고치려고 시도라도 해볼수 있죠.. 미국은 아파서 쓰러져 타인에 의해 실려가지 않는한 아에 병원가기도 무서워합니다. 왜냐 기본적으로 보험이 있어도 10만원에서 몇백만원까지 자기 부담금이 있어서 자기 부담금의 계약에 따라 부담금이 계약된것 이상으로 갈때만 보험이 적용됩니다. 물론 자기 부담금이 낮으면 낮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죠. 그리고 의사한번 만나면 최소 10만원 내외(동네의원), 20만원 이상(대학병원), 검사비용(수십만원), 보험있어도 의사를 만날때 마다 최소 2만원 이상을 내야 하구요. 약값은 의료보험이 있어도 1-2만원(정식상표 약)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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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09.10.05  10:37  [98.226.164.60]

수술은 더 기가 막힙니다. 수술한번 받는다면 최소 몇천만원이 기본적으로 나오거든요. 애를 낳을때는 보통 2천만원이상 나옵니다. 또한 보험커버는 되는것 안되는것이 굉장히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술을 받으면 의사 수술비, 수술실 사용비, 회복실 사용비, 병실 사용비, 마취비용, 도움의사 비용 등등 커버되는것과 않되는것을 보험회사가 구분해서 보험지급을 하기 때문에 수술전에 의사와 보험커버되는 부분과 되지 않는 부분을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보험회사와 계약되어 있는 의사가 아니면 보험금 지급을 아에 하지 않거나 최대 50%만 지불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사는곳이 아니면 아무리 보험이 있었도 병원을 갈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보험제도가 한국의 보험제도보다 좋아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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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09.10.05  10:58  [98.226.164.60]

그래도 미국정부는 저소득층이나 노인,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의료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금 또한 한국보다 몇배는 내죠. 만약 한국이 미국을 따라 의료보험제도를 바꾼다면 세금을 내기도 싫어하는 한국에서는 돈 있는 사람말고는 아마 병걸려 병원도 못가보거나 늦게가서 죽어나갈사람이 현제의 의료보험의 문제로 죽는 사람보다 수십배는 많아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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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09.10.05  11:07  [98.226.164.60]

덧붙여 그래도 미국에서 병원에 갈수 있는 이유는 병원비가 없어도 우선은 치료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선은 돈 한푼도 안내고 퇴원도 할수 있죠. 나중에 엄청난 돈이 나와도 그건 나중문제이고 만약 병원비를 당장 납입할수 없다면 할부 납입이나 또는 병원비를 깍아주기도 하고요. 기부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미국에서는 병원의 기부금으로 병원비를 대신 갚아주기도 하죠. 한국에서는 가능할까요? 실패했다고 미국 자신도 인정하는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지금의 보험체계보다 더많은 혼란을 초래할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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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2009.10.12  21:55  [211.207.128.84]

잘 읽고 갑니다.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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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hito 2009.10.17  10:2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퍼가도 되겠지요?
News: 미국 헬스케어 개혁의 시작, 보커스 법안 재무위원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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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cayf 2009.11.18  04:29

미국의 대재앙을 보면서 우리나라 제도가 얼마나 우수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문제점들은 미국에 비하면 너무나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인데 쥐명박은 어떻게 하면 이걸 더 나쁘게 만들까 골몰하고 있습니다. 정말 하는 회사마다 망해먹은 마이너스의 손이 어디 가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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