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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복종하는 절대자의 독사진이다)
‘절대자가 이 세상을 만들었고 그 세상을 지배한다. 그래서 그 절대자를 믿으면 살면서 행복하고 죽어서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 반대로 그 절대자를 믿지 않으면 삶이 불행하거나 죽어서 나쁜 곳으로 간다. 절대자를 믿지 않는 악의 무리들을 처단하는 것은 절대자에 대한 충성이다’ 머 이런 것이 그들 릴리저스 피플들이 생각하는 공격적 진리이다.
무슬림 자살 테러범들은 많은 사람을 죽이더라도 그것은 절대자의 뜻이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죽어서 영원히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앞 다투어 세계 곳곳에서 성전의 이름으로 자살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요르단에서 자살테러를 하려다가 실수로 살아남은 서른두살의 이라크 여자가 한다는 말이 '지금 천국에 있었어야 하는데 이곳에 있는게 너무 안타깝다'.. 종교의 맹목적 신념은 무섭다.
절대자의 존재는 사람을 이렇게 무섭게 변하게 만든다. 든든한 뒷빽이 있기 때문에 무서운 게 없는 것이다.
좀 아슬아슬한 비유가 되겠지만 강건한 신념과 무서운 집착이라는 차원에 있어서는 안중근 의사도 작금의 테러리스트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영국의 지배를 거부하며 극렬한 독립운동을 벌이던 애국단체 IRA도 우리는 그저 광폭한 민족주의 테러집단으로만 기억하고 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먼곳에서 보기에 안중근의사도 어쩔 수 없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추앙하는 안중근 의사처럼, 그들 자살테러범들은 그들의 국가와 종교에서 영웅으로 추앙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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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서구 문명을, 불교는 동양 문명을, 회교는 이슬람 문명을 만들어 내었다. 종교는 단순히 신앙의 차원이 아니라 인류의 몇천년 문명과 직결되는 아주 중대한 요소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에 죽고 종교에 산다. 예전처럼 국가간 문명간 교류가 덜하던 때에는 약간의 마찰만으로 아슬아슬 유지되던 이들 문명들간의 이질성이, 개방된 세상이 오자 드디어 충돌하는 것이 작금의 종교간 충돌이다.
많은 종교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게 해주거나, 인생의 물음에 답을 주거나,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하기보다는 오직 사람들의 감정에만 호소하여 영향력의 확대에만 힘을 쏟고 있다. 종교가 인간의 감정적인 조작에 너무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자기 종교의 우월주의에 빠지면 세상이 무섭게 된다. 미국 기독교의 부시가 그렇고, 이슬람의 빈라덴이 그렇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을 죽이는 것도 신의 뜻이라고 외친다.
원래 예루살렘은 신성한 땅, holy land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면 그 땅은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폭력적인 땅이다. 걔들 왜 그렇게 싸울까? 오로지 종교 때문이다. 유대민족과 팔레스타인민족.. 얘들 원래 한 민족이다. 같은 민족, 다른 종교로 갈리면서 철천지 원수지간이 되었다. 걔네 성전에 이렇게 쓰여 있댄다. 한 사우디 무슬림에게 그곳에서 직접 들은 얘기다. forever enemy.. 웃긴다. 나중에 또하나가 갈려 나왔다. 그래서 합이 셋이요. 좁은 그 땅에, 맹목적인 믿음만을 요구하는 ‘욕심 많은 세 하나님’이 살고 있기 때문에 허구헌날 싸움이 그칠 날이 없다.
그 세 하나님께 강력하게 요구한다.
굳이 싸울거면 하늘에서 당신들끼리 싸워라.
싸워서 두명이 죽고 한 하나님만 살아남거들랑, 그때 당신 안믿던 모든 이교도들을 전부 잔인하게 죽여버려라. 씨를 아예 말려버리란 말이다. 그래서 당신만 믿는 사람들끼리만 이 세상에서 살게 해라.
만일 당신이 진짜로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면 당신말고 또 다른 두넘을 어찌 두고 보고만 있냐 말이다. 전지전능으로 나머지 두쉐이 정리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들을.
전지전능하다면서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확 당신을 믿게 만드는 것도 못하냔 말이다.
그게 사탄의 장난이면 그 사탄따위들도 해결 못하는 당신이 무슨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냔 말이다. 씨바. 그게 좀 일이 번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면 이렇게 불경하게 말하는 나를 당장 확 죽여봐라.
아니다 죽이진 말고.. 그건 좀 찜찜하다.. 그냥 이 글을 바로 삭제해 봐라. 이 글이 하루 지나서 저절로 삭제되어 있으면 그때는 나도 곰곰히 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종교란 굳이 비교하자면 여행길 지도와 같은 것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길은 다양하다. 고속도로로 차를 타고 갈 수도 있고 비행기로 날아갈 수도 있고 강릉까지 차를 타고 갔다가 다시 배로 부산까지 갈 수도 있다.
남이 어떤 지도를 보고 무슨 생각으로 그런 여정을 택하든 그것은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모든 여정에는 장단점이 있다. 비행기로 가면 빠르기는 하겠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갈 것이요, 강릉에서 배를 타면 배멀미를 하겠지만 바다를 보면서 갈 것이다. 어떤 것에 여행의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선택하는 여정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수준이 높은 여행자들은.. 지도에 집착해선 진정한 여행이 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다.
종교에서 말하는 '진리'는 그 집단내에서 절대적으로 신봉되는 그들만의 믿음,신념을 말하는데..
따라서 진짜 '진리'를 찾으려는 사람에게 종교는 두고 두고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될 것이니.
그 '진리'라는 것이 멀리가 아닌 우리들 마음속에 있음을 알때 그때 비로소 네가 자유로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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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철 2005.11.17 09:16 [58.163.12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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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가 안되었네요! 형이랑 저랑 종교관도 거의 같네요.
진리!!! 어떨때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는게 진리 같습니다. 형말마따나 저도 Fastfood로 마음속의 허기를 면하고 싶을때가 있긴한데 왠놈의 의심과 회의가 그렇게 많이 드는지..... 원.... 하지만 종교가 주는 장점도 많은것 같아 남들이 전도하려들면 그러려니 하고 맙니다. 예전처럼 반박하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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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pang 2005.11.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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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나도 살아있고 글도 아직 살아있네.
나는 병원입구에 아예 십자가상을 갖다 놓았다. 불빛이 번쩍 번쩍하는걸로.
그게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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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ej4fm 2005.11.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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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현상 하나를 일반화 시키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듯....사고의 단편적인 나열만으로 너무 크고 위험한 주제에 접근하고 계신듯 싶습니다. 계속되는 탐구를 좀더 진지하고 겸허하게, 그리고 결론은 가능한 나중에 내시는게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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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pang 2005.11.2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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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너무 크고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주 간단한 건데요. 인간 권력자가 만들어 놓은 허상, 그것때문에 울고 웃고, 남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거.
'종교따위' 때문에 울고 웃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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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2006.08.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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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해 오해를 줄 수 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절대자의 왜곡된 모습은 인간이 만든것이죠...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물리적 이론적으로 이해해야 하는것이 아니라 심정으로 만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모시는 부모님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전지전능의 개념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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