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바보가 보내는 글
재밌네요. 그러나...
귀하가 말하는 그 바보는
그렇다면 차라리 시민운동가로 봉사했어야 제격이었군요,.
타고난 자질도 다르고, 성장 과정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사람들이
국가라는 울타리에서 먹고 살면서 질서를 유지하는 강제적 기능이
없을 경우 약육강식의 인간동물로 살아야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
인간 심층 속의 선한 시각으로 보면 좋은 말하고, 이를 실현코자
좌충우돌하는 것이 칭송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나
유형이 모두 다른 인간 사회, 이해 관계로 엮어진 공동체에서
좌충 우돌하는 행위와 말 잔치는 어지러움을 생산하는 것인데
그걸 이해하려고 애를 쓰느니
경우에 따라서는 슬기롭게, 경우에 따라서는 강력하게
처신하여 나라의 정신과 국민의 생활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통치자를 만들어 놓는 인간 사회의 제도일 것인즉
저택을 지어놓고, 대통령 할 때 저장해 놓은 자료를
집에 가져가 나라 걱정을 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그와 함께 천당에 가서
그와 함께 나라 걱정 하시는게 제격일 듯.
부족한 인간이 모여 사는 공동체 역시 부족할 수 밖에 없는데.
그걸 개선해 나가는 최상의 자리에서 <br />
대통령 못해 먹겠다하고,
언론을 탓하고....,
대통령 하기 전에 인간적으로 살아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말은 인간적 세속적으로 하는데
귀하가 말한대로
"정경 유착 / 금권 정치 타파
권위 주의 / 지역 감정 해소
서민 옹호 / 정의 사회 구현
온 몸을 던져 싸웠다"
면 돈을 먹지 말았어야 앞뒤와 언행이 맞을 터.
너덜거리는 시계줄
고무 줄도 없이 천으로 만든 끈이 달린 팬티.
낡아빠진 혁대
빛바랜 넥타이 핀
주머니에 천을 덧댄 낡은 바지
의사 까지도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사망 진단을 내린 반박정희 의식을 지녔던
군의관(소령)이 그가 박정희 임을 나중에 알고는
눈물을 흘리며 자성 하였다던대
귀하가 말한 바보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일어서는 과정에서
있었던 부족한 것을 오늘의 시각과 잣대로
떠들기를 잘 하여 귀하 같은 똑똑한 사람도
뿅 가도록 하는 재주가 있고,
정치 자금을 제대로 하자는 생각을 가진 것까지는
아주 훌륭했으나 그 자신이 지키지 아니한다
인간 약점을 지니고 있었기에
뒤늦게 나마 자살로 속죄한 것이 멋있기는 하지만
그 아니면 사람이 없는 것처럼
칭송하는 건 다시 생각해 볼 일 같고,
차제에 이 사람, 저 사람, 별 사람 다 많은 곳에
다 제 각기 역할이 있는데
대통령의 역할을 하려면 그래도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경험하고, 제대로 실력을 갖춘 사람이
맡아야 할 역할이지
어느 김밥 집 아줌아 얘기대로
‘...은 죽어서 까지 속 썩여요’라는
평가를 받을 사람이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준 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고,
그 천당 가실 분이 대통령을 할게 아니라
시민 운동가로 헌신 봉사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는데
그나 저나 나라의 안보 상황 보다는 자존심을 더 생각한
그 분의 오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몰라도
이 세상은 냉정한 것이어서 귀하의 글에 토를 다는
사람이 있는 것이지만
모두 천당에 잘 가시라는 선한 마음은 갖고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