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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경제 다가 아냐!-- 네에! 제가 진짜 바보라서예...부르니 대답합니다.
글쓴이 : 이단아 골… 날짜 : 08-01-14 14:57 조회 : 10
기무라.bmp (197.8K), Down : 2, 2008-01-14 14:57:28
바보는 자기의 선이나 사랑을 밖으로 나타내려 하지 않는다.
억지로 누르고 살아야 할 탐욕도 분심도 없다.
빛내야 할 얼굴도 없고 감수해야 할 청빈도 없다.
'나'를 섬기고 있노라고 시끄럽게 떠들지도 않고 이웃사랑이니,가족사랑이니,형제사랑이니
외치지도 않는다.
바보는 '나'를 섬기고 있느라고 나타내는 교회도 사원도 따로 없다.
우리 같이 신앙을 갖고 살자며 포교나 전도도 하지 않는다.
있는 듯 없는 듯 보일 듯 말 듯 하면서도 감추려하지 않고 또 드러내려 하지도 않는다.
감출 것도 없고 드러내놓을 것도 없다.
더욱이 자기의 신앙을 衣服으로 나타내려고 거추장스러운 옷을 안 입는다.
바보는 흘려야 할 눈물도 없고 밖으로 드러내는 기쁨도 없다.
바보는 말 그대로 무심히 오고 무심히 간다.
바보는 바보다운 바보다.
옛날에 바보는 불행한 운명을 만나도 거스르려 하지 아니하고,
성공 하는데도 자랑하지 아니하고,
바보는 일부러 일을 도모하지도 아니했다.
이런 경지에 있는 바보는 실패해도 후회함이 없고, 일이 잘 되어도 우쭐하지도 않는다.
높은데 올라가도 겁내지 않고,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으며,불에 들어가도 뜨거운 줄 모른다.
말하자면 이런 지혜가 道에까지 올라 가게 되면 이런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바보는 잠 잘 때에 깊이 자고 깨어나서는 근심이 없다.
바보는 늘 깨어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때는 그 맛을 가리지 않고 심호흡은 맑고 고요하다.
바보는 발꿈치까지 숨을 쉬지만 범인들은 기껏해야 목에서 호흡이 그친다.
바보는 사는 것을 기뻐하지도 않으며 죽는 것을 싫어 하지도 않는다.
세상에 태어난 것을 기뻐하지도 않고 죽음의 세계로 가는 것을 싫어하지도 않는다.
바보는 말 그대로 유연히 오고 유연히 갈 뿐이다.
자기의 삶이 자연에서 왔음을 잊지도 않고, 죽은 다음에 어떻게 되겠다는 따위의 알 수 없는
생각은 구하려 하지도 않는다.
삶을 받으면 그 삶 자체를 즐거워하고 죽을 때가 되면 일체를 망각하고 자기를 자연으로 돌릴 따름이다.
바보는 마음을 가지고 자연의 도를 손상하지도 않고, 人爲로서 天道를 도우려 하지도 않는다.
옛날의 바보는 그 모습이 지극히 높건만 무너지는 일이 없고,
어딘가 늘 모자라는 것 같건만 채우려고 해도 더 채워야 할 그 무엇이 없는 것이다.
엄연하고 고요한 것 같건만 완고한 곳도 없고,
그 마음은 공허하고 크건만 그 화려함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다.
아주 즐거이 속된 일에 종사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부득이한 자연의 형태를 따를 뿐이다.
때로는 풍부한 표정을 움직일 때도 있지만
사실은 자기의 德을 즐기는데 정지해 있는 모습만이 보일 뿐이다.
또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애태우는 일도 있는 것 같지만
그 마음은 벌써 세속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속세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
어떤 때는 완고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듯하지만 실은 무심한 상태에서 말을 잊고 살 뿐이다.
"진정 바보는 있으면 따뜻해서 좋고 없으면 시원해서 좋은 것이다."
9,178년 1월 8일 화요일 하루종일 흐린듯...?
백의민족교 바보 정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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