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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된 언론
2007-09-14 06:56:21 작성자 설원
우리는 지난 몇 달을 신정아씨의 사건으로 몹씨 식상하다. 학력 위조로 시작된 신정아씨의 사건이 아직까지 언론의 입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물론 잘못된 부분은 고쳐져야 한다. 의혹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것은 법의 태두리 안에서 법조계에서 밝혀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신정아싸의 사건은 이제 언론들이 청와대에 연루되어 신정아씨를 그냥 놓아 두어서는 안된다는 논리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신정아씨가 살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보다 더한 성추행 국회의원 그리고 대선주자가, 얼굴이 예쁜 여자보다 얼굴이 예쁘지 않은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고 하는 대형의 기사가 되어야 할 것은 취급도 하지 않으면서, 몇 달간 신정아씨의 사건으로 매듭을 지으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모두 다 언론이 만들어낸 이상한 말들이다. 언론은 공정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바른소리, 바른 글씨를 쓰는 언론이 부재한 것 같다. 기사화 되어야 할 것은 쉬쉬하고, 기사화 되지 않아야 할 것은 퍼뜨리는 것 같다. 아무리 보아도 공평하지 못한 처사라는 것은 누가 보아도 뻔하다.
언론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여론을 호도하여 공룡이 되어 버린 것이다. 언론이 공룡이 되다 보니 먹잇감이 나타나기만 하면 긍휼이라는 것은 없다. 일단 잡아 먹고 보아야 한다. 이 시대에 정말 바른 언론이 못내 그립다. 국민을 살리고, 개인을 살리며, 나라를 살리는 바른 언론은 백년하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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