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인 안동장씨(貞夫人 安東張氏)는 인지한 어머니로 현명한 아내로, 그리고 효심 가득한 딸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렇게 철저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기에 300여 년이 흐른 뒤에도 어른으로 존경받고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 남자들, 그것도 사회지도층인 사대부에 대한 최고의 호칭인 군자로도 불리워지고 있다.
그러한 장씨가 나이 일흔에 써 내려간 것이 바로 음식디미방이다. 책 뒷면에 이 책을 잘 보관하라는 당부의 말을 쓰면서 그 첫머리에 "이리 눈이 어두운데"라고 쓴 것처럼, 침침한 눈으로 평생의 경험을 되살려 조리서를 써 내려간 것이다. 그렇게 정성스레 음식디미방을 쓴 이유는 단 한가지.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였다. 음식조리법을 대대손손 전하기 위한 장씨의 마음. 이 책은 장씨가 팔십 평생을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징표인 것이다.
그런데 음식디미방을 보면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146가지 음식 중에 16가지 음식에는 음식이름 밑에 '맛질방문'이라는 말이 쓰여 있다. 맛질방문?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저희 시어머님꼐서 안동 장씨 부인(석계)의 후손이시랍니다.평소에 관심도가 높았던 만큼 자료를 찾으면서 또 글을 게시 하면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입니다..자료가 필요하신분은 꼭 스크랩으로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자료를 구하고 찾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