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택시를 많이 타게 되는 것 같아요.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테고,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중국에서 공부할 당시에는 학생이라 돈이 없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로 이동하거나 걸어서 갔어요. 먼거리는 가급전 버스나 전철을 이용했지요. 그런데, 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 일로 중국을 가게되니,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이 영 불편하더군요. 시간이 돈이니, 빨리 갈 수 있는 택시를 선호하게 되더군요. 물론 요금도 한국에 비해 저렴하구요.
오늘은 중국 택시 이야기 좀 할께요. 땅덩어리가 큰 만큼 문화와 관습도 우리와 많이 다른 중국. 상해,북경,항주,홍콩 그리고 마카오 등 주로 대도시 위주로 택시 타본 경험에 대해 설명할께요.
1. 폭스바겐을 택시로 이용하는 나라, 중국
지금이야 외제차가 많지만, 제가 어렸을 적에는 외제차 보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였어요. 그래서 거리를 걷다가 외제차라도 지나가면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곤 했었죠.
중국은 폭스바겐을 택시로 탈 수 있는 곳이에요. 폭스바겐 택시는 상해와 북경에서 모두 타봤습니다. 거리에서 폭스바겐 택시를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 되었죠.
그리고 한국의 현대 자동차도 제법 많더군요. 외국에서 한국 제품을 봤을 때에 느끼는 감정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묘하게 자랑스러운.
2.택시를 타면 영수증을 꼭 받자.
업무차 해외를 방문한 분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방문지마다 모두 영수증을 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그래서 택시라도 탈라치면, 영수증을 못받기에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던 기억을 말이죠. 중국에서는 이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택시를 타면, 영수증을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택시영수증이 꼭 필요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어요. 바로, 가방 등의 소지품을 택시에 놓고 내릴 경우, 영수증만 있다면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영수증에 차량 번호뿐만 아니라, 탑승 시각, 하차 시각, 요금 등이 상세히 적혀 있어요.
중국 항저우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네요. 당시, 택시에 가방을 놓고 내렸는데, 아쉽게도 영수증을 안 받고 내렸던거에요. 결국에는 경찰서에 가서 신고처리만 하고 물건을 못받았답니다.
아시겠죠! 중국에서 택시 탈 때는 영수증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유류할증료 지불하는 항주 택시
호반의 도시 항주에서 택시를 이용해 주변을 돌아다녔어요.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파란색 바탕에 흰글씨로 무엇인가 적혀 있었죠. 바로, 유류할증료(燃油附加?)로 1위안을 추가로 내야한다는 내용. 택시가 비행기도 아니고 유류할증료를 지불한다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4. 짐 요금 따로 내는 홍콩 택시
홍콩 공항에 도착후 시내까지 버스로 이동했어요. 버스에서 내린 후 택시로 호텔까지 이동했는데, 내릴 때 미터기 요금 이외에 11HK$를 더 달라고 하더군요. 이유를 뭍자, 짐 요금이라네요. 짐이 있을 경우 추가로 요금을 내야하는 홍콩 택시, 주의하세요~
5. 별 달린 택시? 택시에 등급을 매기는 상하이
상해에서의 일이에요. 택시를 탔는데 택시 면허증 밑에 별 3개가 붙어 있더군요. 운전자에게 물어보니 상해 택시는 별을 이용해 등급제를 한다고 합니다. 외국어 구사 능력, 지리 숙지, 친절도 등을 평가해서 이렇게 등급을 나눈다고 합니다. 북경이나 다른 도시에서는 못 봤던 것 같아요. 상해 여행시 참고하세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택시타고 핸드폰으로(나의핸폰이 없으면 기사핸드폰 빌려서...택시기사 핸드폰 다 있슴-혹 없어도 회사직통무전기 있슴-회사교환통해서 시내통화가능 )지인을 불러서 어디에서 택시타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묻고 기사 바꾸어서 통화 시켜주면 구라 안침니다(큰소리로 통화 할것) 지인이 없으면 목적지 호텔데스크로 연결해서라도...
중국에는 일반형 대중 택시와 고급형 자가용 택시가 있습니다. 일반택시에도 정말 저렴한 서민이 이용하는 다마스 사이즈의 작은 택시와 엑센트~아반떼(중국에서의 현대 쏘나타 택시는 아반테 사이즈로 한국의 쏘나타보다 작습니다) 사이즈의 일반적인 택시가 있으며 저렴합니다. 그렇다고 고급형 자가용 택시가 비싸건 아니며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주로 호텔 주변에서 많이 볼수 있죠...그리고 중요한건 외국인 상대로도 바가지가 없다는거....울나라 택시 가사님들 반성해야합니다.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나라 중국. 자전거 보유 수로 따지면 세계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땅덩어리가 넓어 자전거가 불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자전거는 중국인의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중국에서 공부할 때에요. 기숙사를 처음 배정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자전거 구입. 물론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자전거 없이 인근으로 이동하는 것이 제법 불편하기 때문이죠. 다른 유학생에게서 중고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당시 환율로 대충 한국돈 25,000원 정도에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공부가 끝나고 귀국할 때에는 다른 유학생에게 저도 되팔고 왔답니다. 돌고 도는 자전거!
오늘은 중국의 자전거 풍경을 소개할께요. 2007년 책 작업 때문에 북경에 머물렀을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날씨는 무더웠고, 자전거 타는 풍경은 시원했습니다. 자, 시작합니다.
▲ 잠든 아이를 태우고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는 백발의 할머니. 화물용(?)으로 만들어진 삼륜자전거에 사람을 태운 모습을 중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답니다. 덜컹거리는 짐칸에서 잘 자고 있는 어린아이, 신기합니다.
▲ 장비 무겁지 않으세요! 저러다 자전거 펑크라도 나면 큰일인데 말이죠. 거리에서 매일 벌어지는 풍경, 흡사 서커스 같아요
▲ 애견과 부인을 태운 남편. 저희도 가끔 애견 쿠로를 자전거 뒤에 태우긴 하는데, 아내까지는 무리~
▲ 날씨가 무척 더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버스를 탔는데 차창 밖으로 반라의 남성이 진분홍빛 의상이 돋보이는 여성을 태우고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근육 자랑할 몸매는 아닌데, 훌러덩 윗옷을 벗은 남성의 용기에 박수를!
▲ 가족간의 대화, 자전거를 타면서 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속도에 맞춰, 아들과 며느리가 뒤쫓으며 나누는 대화, 왠지 정겹지 않나요!! 물론,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는 중국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위험해요!
▲ 천안문 광장 앞을 달리는 자전거. 북경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꼭 자전거 빌려 시내 곳곳을 둘러보세요. 특히, 천안문 광장 앞! 대륙적인 중국의 모습이 어떠한지 이곳에 오면 느낄 수 있답니다.
▲ 중국의 다양한 이륜차. 좌측부터 자전거, 전기자전거, 삼륜차, 그리고 오토바이.
▲ 전기 자전거. 중국 여성의 다리가 아름다운 이유가 혹자는 자전거를 많이 타서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최근들어 전기자전거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 이러다 다리 예쁜 아가씨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 자전거 전용 도로와 정차하려는 버스. 자전거 전용도로가 발달한 중국 북경. 어디를 가던지 자전거 도로를 쉽게 만나실 수 있어요.
▲ 자전거 수리점. 대아에 물을 받아 속칭 '빵꾸'가 안 생겼는지 확인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왠지 정감가는 풍경.
▲ 자전거에 도구를 싣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모습. 삶의 수단이자 돈벌이 도구인 연장통을 들고 바삐 달려가고 있었어요.
▲ 짐을 가득 싣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 얼마 안 되지만, 생계를 위해 중요한, 일당을 받기 위해 오늘도 그들은 짐을 싣고 달리고 있다.
▲ 자전거 보관소. 역 인근에 이런 자전거 보관소가 중국에 많은 편이에요. 5마오(100원) 정도 내면 잠시동안 보관할 수 있답니다. 사진의 보관소는 긴급상황 발생시에 구급차(救??,지우후처) 정차소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북경 치엔먼 인근에 위치한 중국 전통 잡기 공연장 노사차관(老舍茶馆). 경극, 무술, 변검, 상성, 다도 등 소위 중국 전통 공연예술이라 불리는 것을 액기스만 짧게 공연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각 장르만 따로 공연한다고 해도 2~3시간은 할 수 있지만, 중국어를 이해할 수 없는 외국인에게는 사실 지루함만 줄 뿐이다. 노사차관은 짧은 시간 동안 각 장르별 엑기스만 추려내 공연하는 컨셉으로 북경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있다.
▲ 노사차관에서 차를 따르는 모습. 차를 따라주는 동작이 일종의 서커스같다.
노사차관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대문호 노사(老舍)와 그의 작품중 하나인 차관(茶馆)에서 유래되었다. 1988년 문을 연 이래 많은 외국인이 방문했으며, 특히 국민급 귀빈의 방문도 상당수가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1996년 방문한 부시 미국 전 대통령.
▲ 노사차관 입구. 3층 건물로 공연장은 3층에 있다.
▲ 입구 안내인. 특유의 목소리로 방문자를 맞이하고 있었다. 뒷편 오른쪽 조형물은 1996년 노사차관을 방문한 부시대통령.
▲ 3층에 공연장이 있고, 나머지 공간은 차관(茶馆)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중국 전통 차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좌석 배치표. 무대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가격이 비싸며 제일 먼 곳은 60원이다. 가격은 60,80,100,120,150,180원 5종류. 저렴한 티켓은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 공연을 보며 차와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모두 티켓에 포함되어 있는데 좌석에 따라 제공되는 음료나 간식이 조금 틀리다.
▲ 공연 사회자. 간간이 만담도 들려주며 공연 전체를 이끌어간다.
▲ 공연의 시작은 중국 전통 다도와 함께. 중국 차를 가장 맛있게 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 경극 공연. 약 10분 동안 화려한 몸동작을 중심으로 경극을 선보인다. 경극 특유의 음악 소리에 맞춰 펼치는 동작이 제법 신선하다.
▲ 상성 공연. 상성은 일종의 만담. 송나라 이전에 시작된 중국 전통 공연예술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마술 공연. 마술도 일종의 전통 공연으로 자리잡은 중국. 짧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공연을 선보인다.
▲ 무술 공연. 중국 하면 소림사와 함께 무술이라는 장르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홍극장처럼 무술 전문 공연장이 있을 정도. 노사차관에서는 남성미 가득한 동작과 기합의 몇 가지 대련 위주로 공연이 진행된다.
▲ 변검 공연. 변검은 일종의 가면 바꾸기 공연. 경극과 함께 중국 전통 기예로 손꼽히는 것으로 얼마전에는 변검 기술이 외국에 노출된 것을 '국가기밀' 운운할 정도였다. 순식간에 바뀌는 마스크를 보면 신기한 마음 뿐.
<간단 TIP> 노사차관에서는 중국 대표적인 공연예술 10 종류를 약 90분에 걸쳐 즐길 수 있다. 싼 좌석은 빨리 팔리기 때문에 가급적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공연장 위치는 2호선치엔먼(前门)역 C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 걸린다. 티켓 가격은 60,80,100,120,150,180원, 공연 시각은 19:50~21:20이다.
북경 여행을 계획한다면 후통(胡同)에 꼭 가보자. 후통이란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골목길이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후통, 중국 라오바이싱(老百姓, 일반서민) 생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 통계치에 따르면 북경에만 약 6,000여 개의 후통이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후통에 이름을 지어주고 역사를 부여하여 일종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곳도 제법 된다는 것. 대표적인 곳이 인사동 분위기의 유리창(琉璃厂), 최근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인 십찰해로 이어지는 관문인 연대사가(烟袋斜街),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묘한 느낌의 남라고항(南锣鼓巷) 등이 있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후통여행. 중국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꼭 참조하도록 하자.
▲ 붉은색 간판, 파란색 하늘, 그리고 잿빛 여운이 중국에 대한 나의 첫 인상. 그리고 좁은 틈을 비집고 다니는 사람 태운 인력거도...
▲ 행복이란 무엇일까? 물질? 돈? 난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는 소파에 앉아 일광욕 할 수 있는 자유라고 생각한다. 아주 쉽지? 그런데 그렇게 쉽지가 않아...
▲ 자주 가던 식당. 중국 동북지방 요리 전문이라는 간판에 끌려서 말이지. 한참을 그렇게 자주 갔었는데 말이야, 어느날 식당 앞에서 중국식 순대를 직접 만드는 장면을 목격한 후 부터는 못가겠는거야. 먹을 때는 그렇게 맛있게 먹더니, 정작 비위생적인 조리 모습을 보고선 말이지... 사람이란 참...
▲ 햇빛도 없는 오전 이른 시간, 생뚱맞게 선글라스를 끼고 아침 식사를 하러 나온 어느 남자. 그리고 이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이런 살가움이 난 좋다.
▲ 분홍색 신발이 유난히 눈에 띄던 그녀. 카메라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화장실이라도 가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그녀가 바지춤을 올린 이유가 지금에서야 궁금해진다.
▲ 탱크탑에 청 반바지, 그리고 얄삽한 몸매의 치와와를 이끌고 산책중인 그녀. 여기는 중국 북경입니다.
▲ 복권 당첨 소식이라도 들은 것일까? 주변에 아랑곳하지 않고 큰소리로 떠들 수 있는 나라 중국. 물론, 복권 당첨 소식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큰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다.
▲ 구공탄은 아니지만 구공탄 느낌의 구공탄을 쉽게 볼 수 있는 나라, 중국.
▲ 혹시, 조선족 집단 거주지여서 한지아후통(韩家胡同)이라고 불리게 된 것일까? 조선족 모습은 간데 없고 중국인만 바삐 지나다닌다.
▲ 북경의 밤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 간판이 더 붉게 물들기 때문. 빨간색을 좋아하는 이유는? 글쎄... 빨간색이니까?
▲ 하루 일과가 끝나면 저기에 앉아 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지. 그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 왠지 그때가 그리워진다.
▲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저녁이면 불빛 비추는 곳 어디나 놀이터가 될 수 있는 곳. 왠지 정겹지 않아?
한지아후통(韩家胡同)이라는 말은 조선족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입니다. 한(韩)씨 사람들이 많이 살던 골목이라는 뜻입니다. 도시에서는 왕지야후퉁(王家胡同) 식의 골목 이름이 많고, 시골에서는 왕지야툰(王家屯, 왕씨들이 많이 사는 마을) 식의 마을 이름이 많습니다. 참고로,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한(韓)나라가 있는데, 이것도 고조선인들의 건립한 나라라고 착각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중국의 거리 간판에 빨간색이 많은 것은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상관없습니다. 빨간색은 중국에서 예로부터 고귀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자나 관리들의 집 대문이나 기둥은 거의 빨간색을 칠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는 색깔이기 때문에, 신호등에도 쓰이지 않나요? 중국인들이 빨간색 간판을 선호하는 이유도 뭐 이런 것들이 아닐까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