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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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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새콤 총각무 비빔냉면!
2008/05/12 오전 9:56 | 음식

화창한 날씨에 기분까지 들뜨게 만드는 봄입니다. 혹시, 여행 계획은 있으신가요? 이런 날씨라면 간단하게 가방을 꾸려 어디론가 계획없이 떠나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어제는 하루종일 빈둥빈둥. 그간 차일피일 미루던 일본 드라마도 아내와 함께 보고, 낮 시간 동안에는 긴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또한, 오랜만에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었어요. 냉면 재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기나긴 겨울 내내 냉동실에서 꽁꽁 얼었던 냉면을 꺼내 드디어 어제 만들어 먹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의 주재료는 냉면과 한울 총각김치. 2주 전에 받았던 한울 총각김치가 적당하게 익었네요. 배달되어 올 때의 그 풋풋함은 사라지고, 약간 시큼하게 익어 맨밥에 총각김치를 척척 걸쳐먹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이 총각김치를 가지고 냉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식당에 가서 냉면을 주문하면 절인 무가 고명으로 올려져 나오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는 절인 무 대신에 총각김치를 넣어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냉면을 몇 차례 먹어본 아내, 이내 총각무가 절인 무 대용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더군요. 시큼한 맛이 딱이라고 합니다. 적당히 익은 총각무를 썰고 이를 삶은 냉면 위에 올립니다. 여기에 양념장을 올리면 총각무 비빔냉면 준비 끝! 이제 맛있게 시식만 하면 됩니다.

총각김치를 활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햄,버섯 등을 넣고 국물용으로 총각김치를 통으로 넣어 김치전골을 만들어도 좋고, 총각무를 잘게 썰어 김치볶음밥이나 비빔밥에 넣어도 맛있더군요.

이제 곧 여름이 오네요. 여름을 맞이할 준비(?)는 하셨나요! 아마도 저희는 총각무 비빔냉면으로 이 더운 여름을 버틸듯 합니다~ 모두 맛있는 여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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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맛 김치볶음 - 색다른 시도!
2008/04/11 오전 9:06 | 음식

지난 주에 김치를 받았어요. 이번 김치는 깍두기와 볶음김치. 깍두기는 중국에서 공부할 때 김치 대용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시중에서 판매되는 김치 값이 비싼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고추가루만 한국에서 공수 받아 시장에서 무 사다가 깍두기를 직접 만들어 먹었답니다.

볶음김치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시디신 김치에 식용류 살짝 넣고 여기에 물을 넣어 부글부글 끓여 먹으면 맛있어요. 집에서야 김치를 사다 먹기 때문에 볶음김치로 만들 정도로 시어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렇다고 볶음김치 만들기 위해 신김치를 사는 것도 그렇고. 볶음김치가 먹고 싶다는 생각은 여러 번 했었는데, 마침 이렇게 한울 꼬마 김치에서 볶음김치를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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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배송받은 볶음김치는 조금 달랐어요. 바로 카레맛 볶음김치. 시중에 다른 제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레와 볶음김치의 조화가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받자마자 하나 개봉했습니다. 카레를 좋아하는 아내도 신기해 하더군요. 카레 볶음김치라...

일단 차가운 볶음김치 그대로 맛을 봤어요. 카레 맛이 강하지 않지만, 볶음김치에서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더군요.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카레우동, 카레빵 등 다양한 음식에 카레를 넣어 먹는 일본에서 온(?) 아내의 반응은? 제 생각과는 조금 틀리게, 별로라고 하더군요. 카레빵이나 카레우동 모두 카레 본연의 맛을 강조한 반면, 카레맛 볶음김치는 카레맛만 첨가된 것 같다고 합니다. 즉, 걸죽한 카레의 맛을 못느끼겠다고 합니다. 차라리 카레에 김치를 넣는 것은 어떻냐고 오히려 저에게 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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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깍두기.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먹었던 김치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깍두기 간도 적당했고, 고추가루 범벅임에도 불구하고 매운 맛이 하나도 안나더군요. 매운맛을 싫어하는 아내도 처음에는 붉은색 범벅이라 고민하더니, 나중에 하나 먹더니 계속 먹더군요. 지금은 깍두기 받은지 10일 정도 지났네요. 적당히 익은 깍두기, 단맛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다음 김치 받기 전에 아마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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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찌게? 크림스튜라 불러다오!
2008/04/09 오전 9:28 | 음식

아내는 가끔 엉뚱한 요리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여기서 엉뚱하다는 뜻은 일본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일본음식이라고 우기는 경우.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 음식의 원류가 아니다라는 뜻이죠. 돈가츠의 원조가 포크 커틀릿이고, 카레는 인도에서 왔다는 것이 정설이니 말이죠.

이유야 어떻든 한국 가정식이 아닌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이에요. 오늘 소개할 음식도 그렇습니다. 바로 크림스튜.

한국에서는 스튜 먹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스튜를 먹기 위해 네이버나 다음 검색을 했다는 사람도 못봤고, 유명한 음식점이 있다는 소식도 못들어봤으니 말이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엄연한 가정식 메뉴입니다. 이름부터가 서양틱한 이 음식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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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집에서 자주 해먹는 음식이다보니 아내도 한국에서 스튜가 그리웠나봅니다. 지난 번 일본에 다녀오면서 크림스튜 고형물을 사왔네요. 만드는 방법은 카레와 비슷해요. 버터 등을 넣고 야채나 고기를 볶다가 물을 넣고 푹 익히는 것이 말이죠.

서양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크림스튜 이외에 쇠고기가 주재료이면 비프스튜, 닭이 주재료이면 치킨스튜 머 이런식으로 그 종류가 많다고 하네요. 어느 분은 이런 스튜를 서양식 찌게라고 명명하시더군요. 국물문화가 잘 발달하지 않은 서양에서 그나마 국물 형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튜라는 조언도 함께.

비프스튜에 걸맞게 오늘은 밥이 아닌 바게트를 내왔네요. 처음에 비프스튜만 내왔을 때 이걸 밥 말아먹어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그렇지않아 다행입니다.

비프스튜의 맛... 머랄까? 농도가 묽은 스프의 맛 정도? 맵고 칼칼한 찌게에 적응된 저에게 약간 느끼한 것이 사실. 머, 앞으로 차차 익숙해지겠죠. 아내표 일본 음식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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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와 열무김치~
2008/03/18 오전 8:59 |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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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 꼬마김치에서 열무김치를 보내주셨어요. 열무김치는 2번째 김치. 3월 달은 열무의 달인지, 요번에 열무김치를, 그리고 다음 주에는 열무물김치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열무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레서피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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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kg 포장은 상당히 많은 편이었어요. 몇 개의 작은 통에 나누어 담은 후 본격적인 열무김치 시식에 들어갔어요.

우선, 열무김치를 담아 바로 배송해주셔서 그런지 설익은 열무 특유의 쓴맛이 고스란히 남아 있더군요. 열무김치를 처음 먹어보는 아내는 그 쓴 맛 때문인지 몇 번 입을 오울거리더니 바로 삼켜버리더군요. 맛을 느껴볼 사이도 없이 말이죠. 우리야 열무김치의 씁쓸함에 익숙해져 오히려 이런 맛 때문에 열무김치를 찾는데도 말이죠.

또한, 김치가 상당히 맵더군요.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때 특별히 고추장을 안넣어 먹어도 될 정도로 말이죠. 어쩌면 맵거나 짠 음식을 잘 안먹는 우리집 특유의 입맛 때문에 이렇게 느낀 걸 수도 있어요.

이런 이유로 초기에는 설익은 열무김치를 잘 먹지 못했어요. 매우면서 풀기운의 그 쓴 맛 때문에 말이죠. 열무김치가 어느 정도 익은 지금은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어요. 비빔밥의 부재료로도 많이 넣어서 먹고, 냉면이나 국수를 비벼 먹을 때도 자주 넣는 편이에요. 또한, 익은 열무김치를 칼로 총총 썰고, 여기에 밀가루를 넣어 지짐이를 만들어 먹어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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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가 설익었을 때에 카레를 만들어 봤어요. 카레라면 한국에서는 단무지와 함께 먹지만, 일본에서는 일본식 절임반찬인 후쿠진즈케나 락교 등과 함께 먹어요. 조금은 생뚱맞은 카레와 열무김치의 조합이지만, 의외로 잘 맞는 것 같아요. 설익은 열무김치를 안먹던 아내도 카레와는 함께 먹더군요. 카레도 약간 매운 편이고 열무김치도 매운 편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열무김치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카레의 부드러움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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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입맛 회복 대작전 - 일본 청국장 낫또 만들기
2008/03/14 오전 9:18 |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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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아침 세트메뉴. 된장국, 김, 생선구이 등이 기본 메뉴. 낫또는 추가. 합쳐서 700엔.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중에 낫또가 있습니다. 우리네 청국장마냥 콩을 물에 불리고 삶아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발효시킨 후 먹는 음식입니다.

일본에 가기 전에 낫또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단지 일본인들이 많이 먹는 반찬(?) 내지는 부식 정도로, 그것도 마키를 통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낫또를 먹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 번은 식당의 아침 셋트메뉴, 다른 한 번은 마키네 집에서 아침 메뉴로 나왔습니다. 특별히 생청국장과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단지 생청국장에 파나 생강 절임 등을 얹고 그 위에 간장을 부어 먹을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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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의 집에서 차려준 아침 식사. 왠지 푸근하고 정성이 가득 들어간 느낌.

마키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그리고 낫또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일본 음식이야 식당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그런 음식보다는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낫또의 그 맛이 그리웠나 봅니다.농담으로 나보다 낫또가 더 좋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쉽게 그 낫또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