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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마녀의 자매다방입니다.
esisterscafe의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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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의 교육문제에 서서히 신경쓰면서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다. 다양한 교육관련 컨텐츠와 회원들의 살아있는 경험담 그리고 최신 정보로 매우 매력있고 흥미있는 커뮤니티이다. 그러나 자녀교육에 대해 막연히 자유로운 사고와 따뜻한 심성을 가진 아이로 커가기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로서는 그들에게 파고들고 합류하는 것이 왠지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곳에도 여행관련 게시판이 있어 그곳에 올라온 - 혀가 내둘러질 정도의 - 꼼꼼한 여행기를 읽고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는 재미로 마음을 붙이고 있다. 특히, 여행관련 질문에는 태사랑에서 하던 버릇이 있어 나도 모르게 답변을 달게 되는데 답변을 달면서 당황하게 되는 경우를 몇 번 경험하였다. 장소명이 익숙해 내가 다녀온 것 같은데 아무리 기억해도 갔었는지 안갔었는지 떠오르지를 않는 것이다. 또, 다녀온 것은 확실히 기억이 나지만 대략의 루트만 떠오를 뿐 세세하고 구체적인 경험들과 정보들은 다시 검색을 하는 경우도 매우 잦다는 것이다.
분명히 여행을 가기 전에는 며칠을 여행정보 찾기에 시간을 투자하여 세세한 지역버스 시간, 식당등 여행지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모았었다. 또, 정보를 검색하며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관광, 유적지에 대한 지식을 만들어 여행을 떠나서도 힘들지 않게 구석구석 살필 수 있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전혀 기억에도 없고 자료를 찾아봐도 없는 것들이 많다.
방금 전까지 그 동안 미루었던 여행기를 작성해야지 결심하고 검색하며 찾아두었던 정보를 모아두었던 수첩을 찾아보았으나 역시나 행방이 묘연하다. 외국을 여행할 때는 꼼꼼히 정리하고 기록을 남기면서 국내여행은 내가 만만히 보고 기록을 게을리 했던 것이 분명하다. 사진을 정리하고 추리면서도 갔던 곳의 아련한 추억만 떠오를 뿐 정확한 장소의 명칭, 위치등은 가물거린다. 물론, 사람은 추억으로 산다지만 때로는 그 추억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선명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따라서, 그 기억을 선명이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역시 기록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반성하게 된다.
비록, 작심삼일로 끝날 지언정 앞으로 국내 여행도 해외 여행 처럼 꼼꼼히 기록하고 정리하리라 다짐하며 묵은 여행기를 정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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