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6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쿠사츠, 아리마와 함께 일본 3대 온천으로 유명한 게로온천. 처가댁에서 모인 7명, 그리고 나중에 합류한 타츠와 그의 약혼녀(아내 남동생), 이렇게 9명이 게로온천에서 즐거운 1박 2일을 보냈다.
게로온천에서 머물렀던 곳은 아르메리아(アルメリア) 리조트. 관광 리조트로 고급 룸을 많이 보유한 곳으로 게로온천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곳도 하룻밤에 15만엔, 한화로 약 190만원 정도로 제법 비싼 곳이었다.
▲머물었던 숙소의 로텐부로. 게로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고령사회인 일본. 70대, 80대 노인이 많아서 그런지 환갑잔치가 특별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도 환갑잔치 대신에 가족끼리의 온천여행으로 이를 대신했다.
아버님의 환갑여행을 위해 온가족이 다 모였다. 80을 넘기신 할머니는 몸이 불편하셔 참석 못했지만, 장인, 장모, 처남과 약혼녀,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합쳐 9명이 모였다. 숙소는 하루 때문에 우리가족만 다른 방을 잡고, 나머지 식구 6명은 모두 한 방을 사용했다.
▲6명이 묵은 방. 2명이 이용할 경우 8만엔 정도로, 한화로 100만원 돈이다. 이를 6명이 이용할 때는 1명 당 2만 5천엔 요금을 적용받아 6명이 15만엔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한화로 치자면 그래도 190만원 정도 하는 고가다. 물론, 1박에 저녁과 익일 아침이 제공된다. 식사는 부페, 고급 쇠고기를 이용한 샤브샤브, 카이세키,바베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6명이 이용했던 190만원 짜리 방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우나가 있다는 것. 사우나를 좋아하시는 아버님, 여러 스위트룸 중 이 방을 선택하신 이유가 바로 사우나였다. 예열하는데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려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우나가 딸린 숙박시설을 처음 이용하기에 마냥 신기했다.
▲방이 위치한 16층은 아르메리아 리조트뿐만 아니라, 게로 일대에서 가장 높은 경관을 자랑한다. 그도 그럴것이 아르메리아 리조트는 게로 일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머문 16층에는 객실이 하나밖에 없다.
이곳에서 차창 밖 경치를 즐기며 목욕하는 재미도 남달랐다. 물론, 로텐부로를 이용하느라 하루 목욕시킬 때 한 번 밖에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 6명이 머문 방은 복층구조다. 입구에 들어서서 좌측에 리빙룸과 4명이 사용 가능한 일본식 다다미 룸, 그리고 욕실이 있다. 우측에 시스템 키친, 그리고 맞은 편에서는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윈도우가 있다. 2층에는 전망대와 2명이 머물 수 있는 침대가 놓여져 있다.
▲특이하게 2층에 전용 전망대가 있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주변 경관이 멋지다. 반대편으로 이어진 곳에는 침대가 놓여진 침실과 화장실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 안개 낀 게로 일대의 풍경이 마친 다른 세상 같다. 게로온천 일대가 전부 보인다는 이점, 그리고 최고의 시설이 방 하나에 190만원의 가격이 붙은 이유일 것 같다.
▲웰컴 세트. 이제까지 가본 료칸 중에서 이렇게 웰컴 세트가 충실한 곳은 처음이다. 190만원 방 뿐만 아니라, 다른 방에서도 이와 똑같은 웰컴세트를 제공하고 있었다.
5가지의 일본 전통과자, 그리고 게로 일대 특산물을 활용한 반찬 종류가 들어있었다. 이런 세트 가격만해도 만원 이상은 나올것 같다.
▲화장실 세면대에 놓여있던 욕실용품. 6명의 인원에 맞게 목욕용품,스킨,로션, 헤어용품, 심지어 1회용 가글액까지 전부 갖추어여 있었다.
▲4명이 머무는 와시츠(일본식 다다미방). 저녁이면 이곳에 두툼한 이불이 깔린다.
▲2층의 침대 방. 아르메리아 최고층에 위치하고 있다. 저녁에 비가 왔는데 빗소리가 들려 조금 시끄럽기는 했지만, 자동으로 커텐도 닫을 수 있고, 나름대로 좋았다.
▲시스템 키친. 집에서 사용하는 주방기기 거의 대부분을 갖추고 있었다. 대형 양문 손잡이 냉장고, 고급 커피기, 가스렌지가 아닌 전기로 작동하는 렌지 등. 물론 냉장고 이외에 거의 사용을 못하고 왔다.
▲이번 가족여행에 아내의 남동생 2명과 약혼자들도 함께 왔다. 처음에는 조금 서먹했는데, Wii 게임을 함께 즐기면서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
1박 2일간의 가족여행. 하룻밤에 190만원, 하지만 최고의 시설과 분위기에 가족 모두 대만족이었다.
일본의 료칸과 한국의 여관이 단지 같은한자라고 "저렴한"여행의 대상으로 생각하다니...
"자동차란 여기서 타서 저기서 내리는용"이라고 생각하는사람은 Mercedes Benz의 가치를 이해못한다든지 "violin이란게 다그게그거지"란 사람은 Strad이나 Guaneri와 몇만불짜리violin의 차이를 이해못하는것과 같지요. 료칸도 금전적인 스트레스없이 가서묵어봐야 그 진짜맛을 즐길수가 있지않을까요.
료칸이니 호텔이니 관심없지만, 한가지. 자연환경을 크게 헤치지 않는선에서 이루는 현대와의 조화가 서양의 마인드를 오래전에 수입한 결과죠. 중국넘들하고는 다르지. 한국? 중국 마인드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준 중국인이다. 사극을 보아도 짱개의상에 짱개 머리스타일. 자국민 발로 차고, 없인 여기는거,창녀촌 없애고, 금수강산을 덮는 러브호텔 허가내준 공무원들 정말 짱개나 다름없다. 그래서 상식가진 한국인들 조국이 싫다. 한국,정치,법 다 개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