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이 청량음료인 라무네. 시원한 병 모양, 구슬이 병 내부에 들어있는 독특한 구조,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즐길수 있는 다양한 맛 등이 아마도 라무네가 일본인에게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처가댁에서의 일이다. 식사를 마치고 2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었는데, 음료수가 보였다. 별 생각없이 뚜껑을 열고 마셨다. 그런데 병 내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이다. '도르르 도르르' 무엇인가 굴러가는 소리. 바로 이것이 라무네와의 첫 조우다. 그렇게 음료수 마시는 내내 병속에 들어간 구슬소리를 즐기며 마셨던 기억이 난다. 먹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있는 라무네.
▲ 일본에서 김치를 이용한 라무네가 제조되었다. 바로 오사카에서 제조된 키무치라무네(キムチラムネ)가 그 주인공. 단맛의 라무네와 매운 김치의 언발란스 조합이 과연 얼마나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시킬지 모르겠지만, 시도 자체는 신선하다.
한국 김치도 분발해야겠다. 예전 글에서도 소개했지만, 김치를 활용한 제품이 종주국인 한국에 비해 일본에 더 많다. 김치찌게용 스프, 김치맛 감자칩, 후리카케, 여기에 라무네까지 등장한 상황.
우리 김치를 외국인들이 좋아하면 우리는 좋은거 아닌가요? 빼앗긴다는 생각은 좀..^^;; 우리도 여러가지 문화적 산업적 측면에서 우리것을 아끼고 발전 시키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빼앗기네 어쩌네 하는 마음은 글쎄요..그리고 자부심을 가집시다. 일본이 아무리 기무치를 만들어도 오랜세월 베어있는 우리 김치의 맛을 따라올순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