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시 중심부를 기점으로 서남부에 위치한 쉬지아후이(徐家汇). 상해의 유명한 상업구역중 한 곳으로 특히, IT관련 업체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죠. 태평양 디지털 플라자나 메트로시티와 같이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다수 있답니다.
오늘은 이 쉬지아후이에서 북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기에 상해 관광을 온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실향민에게는 어릴적 추억이 서린 북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평양옥류식당(平壤玉流酒家), 상해에 있는 북한 직영 식당이에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건국호텔(建国宾馆)에 입점해 있어요. 사진에 나와 있는 인물은 식당 종업원들로 모두 북한에서 파견되었다고 합니다. 북한 사투리가 조금 낯설기는 했지만, 모두 친절했답니다. 사진을 위해 이렇게 포즈까지 취해주셨네요.
식당 내부. 저녁시간에는 공연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아쉽게도 저는 공연을 못봤네요.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 춤과 노래를 약 30분(19:30~20:00) 정도 공연한다고 합니다.
주문한 평양냉면(40위안). 여러가지 북한음식을 맛보고 싶었지만, 당일 방문해야 할 곳이 많아 종업원의 추천을 받아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평양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한민족답게 북한이나 남한이나 음식 주문하면 딸려 나오는 반찬 종류가 많네요. 이런 공짜 반찬 문화에 반해서 외국인 손님 방문도 많다고 합니다.
평양냉면 맛은 약간 밋밋했어요. 한국에서 맛보던 강한 맛의 냉면과는 거리가 조금 있더군요. 면발도 탄력성이 약간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오히려 먹으면 먹을수록 땡기는 묘한 맛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제 입맛이 적응하기에 조금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가격은 평양냉면 40원, 평양쟁반냉면 50원, 개고기 수육 90원, 개고기탕 50원, 김치 30원 정도 입니다. 상해에서 조금 색다른 먹거리를 찾는 여행자라면 평양옥류식당 추천합니다.
<기본 정보> 운영시간 : 11:30~22:30(공연시각 19:30~20:00) 찾아가기 : 1호선 쉬지아후이徐家汇역 2,4번 출구 인근 지엔궈삔관(建国宾馆) 3층
북경에 옥류관 제1분점 있습니다. 거기서 먹은 냉면맛은 탑클래스라고 해얄 겁니다. 조미료맛이 아닌 재료만의 투박하지만 깊은 맛.
그리고 김치는 제가 먹어본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북한의 음식 맛은 그 깊이가 다릅니다. 남쪽 음식은 이제... 조미료로 떡칠된 맛이고 사람들도 그것에 길들여져버렸죠. 물론 그렇지 않은 극소수의 음식점도 있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