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방문하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급변하는 중국을 몸소 체험해 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며, 남방 수향의 모습을 보고자 상하이를 방문했을 수도 있다. 혹은 중국 전통의 서커스 공연이나 황푸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유람선을 타고자 상하이를 방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 상해 외탄에 있는 지중해 요리 전문점 엠센스(m-sens). 동방명주탑 야경을 볼 수 있는 저녁이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오늘은 이런 수많은 방문 목적 중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상하이는 일찍이 19세기 중반부터 서양 국가와 중국과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던 창구였다. 이런 연유로 중국 본토의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결합한 퓨전 스타일 음식도 상당히 발달해 있다. 또한, 바다와 강이 인접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수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많이 발달한 편이다.
1. 따자시에(大?蟹) - 상하이 최고의 먹거리
▲ 상하이를 방문했다면 따자시에를 꼭 먹어보자.
상하이 하면 따자시에를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음식. 민물 게의 일종인 따자시에는 주로 찜으로 먹는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과 접하는 장강?江이 바다와 맞닿는 곳에서 따자시에가 많이 잡힌다. 특히 따자시에가 알을 낳는 가을이 되면 전 세계 미식가들이 따자시에를 먹으려고 상하이로 몰려들 정도. 골든 재규어 같은 상하이 유명 뷔페에서 가을에 따자시에를 제공하니 이때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물론, 뷔페이기는 하지만 1인당 몇 마리 한정이란 단서가 붙어있다. 유명한 만큼 그 가격도 비싼 편이다.
상하이는 중국 여타 도시보다 비교적 시아우차(下午茶, 에프터눈티) 문화가 발달하였다.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도 식당이나 찻집에서 시아우차만 전문적으로 팔 정도. 이런 시아우차 문화는 필연적으로 차와 함께 먹는 사오츠(小吃, 간식) 문화를 탄생시켰으며, 이런 유명 사오츠 중의 하나가 바로 에그타르트인 딴타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딴타를 한 입 베어 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질 정도. 상하이에서 꼭 탄타를 먹어보자.
4. 샤오롱빠오(小?包) - 작은(小) 롱(?) 안에 든 만두(包)
▲ 상하이에 가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별미, 샤오롱빠오. 상하이에 가면 예외 없이 꼭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샤오롱빠오. 작은 만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틀려지며,일반적으로 샤오롱빠오라 한다면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상하이에서 샤오롱빠오를 파는 가장 유명한 식당을 뽑으라면 예원의 남상만두점과 신천지의 딘타이펑을 들 수 있다. 남상만두점이 상하이 본연의 샤오롱빠오 맛을 잘 살렸다면, 대만 출신의 딘타이펑은 이보다 조금 세련된 맛이라 할 수 있다.
5. 탕투안(??)- 새알심의 중국판 버전
▲ 말랑말랑 떡 안에 달콤한 앙꼬가 가득!
탕위안??으로도 불린다. 중국에서는 수양제 때부터 원소절(元宵?, 음력설로부터 15일째) 아침에 쌀가루로 만든 경단에 깨,설탕,고기,야채 등 자기가 원하는 소를 넣고 삶아 먹곤 했다. 이러한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원소절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주 먹을 수 있다. 탕투안을 맛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예원의 구곡교 앞 영파탕단점?波??店이나, 유대인 유적지가 있는 티란차오의 재래시장 등지에서 먹을 수 있다. 탕투안은 서민들이 사는 주거지역에서 쉽게 먹을 수 있다.
예원의 남상만두점의 샤오롱빠오...아무나 못 먹습니다.작년에 친구들과
갔는데..일본사람들하고...중국사람들하고 한 100m는 줄을 서있어서 샀다가...5명친구중에서 2명(현지거주자)은 잘 먹었고..나머지 3명은 오바이트했습니다.돼지고기국물이 확 나오는데..역겨워서..죽는줄 알았습니다.
게 요리는 봄,여름 가는 바람에 못 먹었는데 중국에 있는 내내 중국애들 입에서 칭찬이 자자했죠... 그외는 샤오롱빠오, 그리고 딴타를 먹었는데. 딴타는 한 번 먹게 되면 끝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매일 사먹었고... 샤오롱빠오는 예원은 줄이 길어 못먹고, 딘다이펑가서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지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문제는 본토 중국애들 그닥 안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대만거라구...
저는 상하이에서 링링이라는 정통 중국음식점을 하는 사람입니다. 샤오롱빠오는 상해 음식이지요. 대만 음식은 아닙니다. 그리고 역겨워 토할 정도는 아닌데...딩타이펑이 대만 음식점입니다. 상해음식은 기름이 많고 단 것이 특징입니다. 따자시에는 민물게로 꽃게와는 다른 담백한 감칠맛이 일품이지요 11월에 드셔야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