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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인류인 약 350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의 평균신장은 남자가 150cm, 여자가 122cm로서 남자는 거의 같고, 여자만 피그미족 쪽이 조금 더 크다. 물론 아파렌시스들은 숲 속 생활이 아닌 들판생활을 했다.
그 뒤 현재 인류의 조상인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10만 년 전에 출발할 때는 지금의 수단인들처럼 키가 180cm 정도로 훨씬 커지게 된다(우리 조상 모두는 아프리카에서 왔다). 인류의 키는 오히려 환경적응에 따라 지역에 따라서는 아프리카 출발 때보다는 작아지게 된다. 현재 동남아시아나 아마존 유역 등지의 원주민들이 작은 것은, 오랜 세월 숲속 생활에 대한 적응과 영양결핍에 의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정도의 변이는 영양이 개선되고 환경이 바뀌면 얼마든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신세대 원주민을 통해 알 수 있다.
피그미족의 경우는 다르다. 성장호르몬을 외부적으로 주사해도 성장을 촉진하는 IGF-1 이 생성되지 않는다고 한다. 즉 피그미족의 키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크기 어려운 성장 억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원시종족들이 같은, 작은 키를 가졌어도 이 점이 피그미족들과 다르다. 피그미족을 자바원인,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구인류의 한 갈래로 보는 사람도 있으나, 혈액형이나 여러 지적 능력 면에서는 현대인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이들의 피부색은 다른 아프리카 종족보다 밝은 편이며 성격은 매우 온순 온화한 편이다.
피그미족들은 주로 중앙아프리카의 열대우림에 살고 있는데 숲의 축소 및 주변국의 내전 등으로 정착지가 크게 줄어 들고 있다. 약 15만 ~ 60만 명 정도가 이 지역에 몇 개 종족으로 흩어져 살고 있는데 무장세력들이 금광개발을 위해 이들의 정착촌을 파괴하고 학살을 자행하고 있어 멸족 위기단계에 있다. 이미 이들의 전통적 생활방식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피그미족들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과거에는 일부 식인부족들의 사냥감이 된 일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작은 몸집은 숲속에서 몸을 숨기는 데 아주 유리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종족을 유지해 오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열량소모 면에서도 작은 체구가 유리하기 때문에 늘 식량이 부족한 열대지역에서 생활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즉 작은 몸은 이 평화적이고 온화한 종족이 열대림에서 살아남는 데 필수적인 요소였다. 열대림은 우리 생각처럼 그리 식량이 풍부하지 않은 곳이다. 사냥과 채집으로 100명 정도의 단위가 매일 풍족하게 먹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들이 신대륙의 원시종족들보다는 훨씬 오래 전에 밀림에 살았기 때문에 작은 키가 유전적으로 고착된 기간이 훨씬 더 길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피그미족의 키를 설명할 수는 없다. 더 중요한 건, 그들 종족이 변화된 상황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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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족 기원의 재발견 [퍼스널 지놈 (Personal Genome)] 2009.10.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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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키가 작은 게 콤플렉스라면 키에 대해서는 항상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키가 커 보이는 옷, 신발 등에도 관심이 가고, 인터넷 기사에서도 키와 관련된 머리말 기사를 보면 먼저 클릭해서 보게 됩니다. 키 작은 사람만 모아놓은 게 아니라, 부족전체가 키가 작은 사람들, 바로 피그미족입니다. 피그미족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의 많은 부족 가운데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부족은 그들만의 독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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