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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9/12
 

검도
검도의 정의
2004/09/13 오후 9:06 |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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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란 검의 운용법(運用法)을 통하여 완전한 인간 형성을 추구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각성과 수양을 전제로 한 심신 수행의 길이다."고 나름대로 定義를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검도는 칼을 쓰는 수단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다.

첫째, 검의 바른 운용법을 습득하여 검이 추구하는 정신 세계와 검의 합리적인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둘째, 자신의 심신을 바로 잡아 흐트러짐 없는 이성적인 삶의 자세를 지향 하는 것이다.
셋째, 타인을 존중할 줄 알고, 정중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의를 다해 인간으로써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는 것이다.

검도는 이러한 내용들을 실천하므로써 고매하고 완벽한 인간형성에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의 자세로 일관하는 수행 과정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항상 자신을 뒤돌아 반성하고, 남에게 관대하며 스스로에게는 엄격,냉정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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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 문명이 하루가 다르게 고도 성장을 하는데 반해 우리의 정신문화는 오히려 쇠락의 길로 역행하고 있다.또 우리의 생활이 outomation화,instant화 되가면서 모든 생활이 기계에 의해 지배되므로 해서 인간성이 점점 상실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정신력이 약해지고,영적인 영역이 쇠퇴되어 가며,도덕성이 결여되고, 사회 정의가 땅에 떨어지고, 인륜이 짓밟히는 삭막한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이렇게 혼란하고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현실 속에서 진정 우리가 인간성 회복을 위해 지향해 나가야 할 바는 무엇일까를 심사숙고 해야할 시기인 것이다.

우리는 그 옛날 차원 높은 정신문화를 소유 했던 민족이다.또한 늘 무예를 닦아 몸과 마음을 바르게 했던 전통을 가지고 있던 민족이다. 이웃 국가들로 부터 동방예의지국이니 해동성국이니 하여 경외의 대상이 되었던 훌륭한 선조를 가진 문화민족이다. 우리 선조들의 훌륭했던 그 시대정신과 도덕성을 현 우리의 삶의 현장에 접목 시켜 계승,발전 시켜나가야 할 것 이다. 이러한 작업이 없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무척 어두울 것 같다.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나약하고 참을성이 없을 뿐 아니라, 도덕적 불감증에 빠져있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지금까지도 옛을 지키고 현대 생활과 약간은 동떨어진 극기 수행의 요소가 강하게 남아 있는 분야가 있다. 그것이 바로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게 이끌 수 있는 검도가 아니겠는가 생각 된다.이 검도야말로 현 시대의 시대적 약점을 보완하는데 일익을 담당 할 수 있는 한 분야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검도란 중국 무협 영화에서 보듯이 현란하고 화려한 기교를 선 보이는 허황되고 비현실적인 것이 결코 아니다.검도는 한폭의 동양화 같이 단순한 듯 하면서도 무궁 무진한 변화가 내재되어 있는 깊이와 비중이 함축된 무도이다.어느 스포츠나 무도 종목 보다 아직까지 보수적 성향이 가장 강하게 남아 있다.따라서 검도는 현대 생활에서 멀어져 거북스럽게 느껴지는 일 부터 시작하게 된다.도장에서의 엄격한 규율과 위계 질서,자신의 신변및 사물의 관리,예법,청소,정좌를 통한 묵상법,호흡법등을 요구한다. 처음에는 거북하고 어색하고 귀찮겠지만 수련 과정을 통해 차츰 그 정신과 의미를 이해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검도는 靜中動하면서도 動中靜한 武道이다.몸은 격렬하게 움직여도 마음은 고요히 유지하며,마음이 불 같이 동요 되어도 외형은 잔잔하게유지 하여야 한다.검도는 외형적으로 현란한 기술의 대결이라기 보다 오히려 정신과 마음가짐을 더 중시하는 내재적이고 고차원적인 대결을 추구하는 철학적인 요소를 갖춘 무도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나름의 동기에 의해 검도를 선택하겠지만, 수련에 임할 때는 다음 몇가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리라생각 된다.

첫째, 사회적 자신의 학식,학벌,지위, 명예,나이,자만심등의 사회적 통념을 깨어 버리고,마음을 비워 진정 겸허한 자세로 수련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릇에 물이 채워져 있으면 넘쳐 더 이상 채울 수 없듯이, 마음의 그릇을 비우고 임하지 않으면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채울 수 없을 것이다.

둘째,시간의 한계를 미리 두지 말라는 것이다.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느긋한 마음으로 멀리 보고 수련하라는 것이다.
이세상에 손쉬운 일이란 없는 것 아닌가? 손쉽게 들어 오는 것은 손쉽게 나가는 법 아닌가? 현대인들은 간편하고 손쉬운 것을 추구하고, 또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한 마음으로는 절대로 검도를 오랫동안 수련 할수 없다.그러므로 '언제까지는 꼭 몇단이 되어야지' 하는 등의 시간적 한계를 미리 정하지 말라.그저 묵묵히 인내하며 수련에만 정진 하라.
검도의 즐거움은 결과와 완성에 있는 것이 아니다. 고행의 극복을 통한 성취의 과정에 그 참맛과 멋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셋째,늦었다고 포기하거나 다음기회로 미루지 말라는 것이다.삶은 현재를 사는 것이다.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기에 회한과 미련 만 남을 따름이다. 또 미래 만을 보고 일을 미루면 성취는 점점 멀어지기에 생생함을 잃게 된다. 그러기에 현재가 검도를 익힐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 생각하라는 것이다.현재 당신의 선택이 가장 빠른 선택이고, 가장좋은 기회이기에 미래의 또 다른 선택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 하라.
인생은 시간이라는 흘러가는 역사의 책장에 흔적을 남기고 넘겨지면 다시는 되돌려질 수 없어, 넘겨진 채로 덮어야 하기 때문이다.

네째,지나친 욕심을 내지말고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자신의 나이, 체력,소질등을 냉철히 돌아보고 자신의 능력에 못미치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것이다.모든것을 다 잘하려고 시도하지 말라.당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범위내의 것들 만이라도 완벽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 말은 미리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자신의 능력 밖의 부분까지 욕심을 내어 시간을 낭비하다 좌절하지 말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 만이라도 완벽히 소화해 내어 자신의 강점으로 개발하라.그러면 자신의 약점은 강점에 가려져 보완되는 법이다.
대다수의 무예가들이 수 없이 많은 기술을 익히는데 수 년을 허비 한다.그러나 한판의 승부에서는 거의 너댓가지 기술만을 반복해 사용할 따름이다.

다섯째,아무리 대가일지라도 스승은 있다는 것이다.
어느 무도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한다."나 자신의 무예 수련 경험은 수 많은 발판을 가진 사다리와 같았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지만,사다리는 무한히 위로 뻗어 있어서 더 이상 나가지 못하는 정체 현상이 항상 존재한다. 그럴때 난 종종 좌절감을 느기며 낙심하곤 했다"
이러한 정체 현상은 모든이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경험이고 고통 이다.이때 스승의 혹독한 가르침과 격려와 인도가 필요한 것이다.

나에게도 훌륭한 스승이 계시다.오랜 세월 동안 수련을 했어도 선생님에 비하면 내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를 실감한다.이와 같이 검도의 길은 끊임 없이 위로 놓여 있는 사다리와 같아서 아무리 수련해도 끝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어딘가에 나보다 월등한 실력자가 숨어 있을 수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성실히 수련해야 하는 것이다.나보다 못한자를 보고 용기를 얻고 나보다 나은자를 보고 분발하여 끊임 없이 실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대가에게도 스승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우리 모두는 끊임 없이 배워야 할 수련자임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자신이 최고라는 교만한 마음을 갖는다면 그는 곧 비참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여섯째,스승의 가르침에 항상 감사하고 도리를 다 해야 한다.스승은 수 많은 세월 동안의 수련을 통한 축적된 기능을 집약하여 전수해 주는 것이다.아무리 부족해 보이는 선생일지라도 수 많은 세월 속에서 터득한 뛰어난 부분이 있는 법이다. 또한세월의 흔적 속에서 묻어나는 추종 할 수 없는 인품을 볼 수 있는 법이다.

스승을 잊고 스승을 무시하는 자는 반드시 자신에게도 똑 같은 업보가 오는 법이다.스승의 가르침은 값이 있을 수 없다.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고, 부족할 따름이라는 것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

인간은 항상 미완성일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향상하고자 하는 향상의지를 가지고 있다.따라서 완성을 향해 향상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끊임 없이 도전해 갈 때 완성에 조금이라도 다가 갈수 있을 것이 아닌가?

검도는 부단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修者百忍','忍苦得道'라는 말이 있다. 수련하는 사람은 어려은 고비가 닥칠때 백번을 참으라는 말이고 ,고통을 참음으로 道를 깨달을 수있다는 말이다.

검도는 인내를 요하는 극기 수행의 무도이다.요즈음은 정신세계가 고갈되어 가고,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향락과 감성에 의존하는 세태이다.이러한 시대에 인간 본질의 세계와 대화를 하며 자신을 채찍질하여 참다운 인간의 길을 걷고자 노력하는 과정이 바로 검도수행의 길이라 할 수 있다.

진무관 검도장 진현진 관장의 검도수련의 마음자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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