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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dbstlr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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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방앗간
2008/08/21 오후 4:06 | ☞ 친구 님 들♪ 작 품 ☜ | 송학

   
    
♣충남 방앗간♣
       
 시 / 유우현

님하늘이 어두워 가야 할 길 못 간다.

할머니를 작년에 보내고 쓰라린

잡풀만 무성하다 벽돌 지고

흙을 지고 수많은 가지를 다듬었는데

뚫어진 처마 밑 새들이 집을 지었다.

귀도 어둡고 몸이 무거워천 리를

어느 세월에 바람 타고 가나고향이 충남인데


먹구름은 몸 속을 휘젓고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나 굴뚝은 비가 새고

쌓아 놓은 장작더미로 세월만 썩고 있구나

밭고랑 사이로 고추가 열리고 문 앞에 걸린

이름표 사람 냄새 그리워 하얗게

퇴색되어 가는데 떡을 지고 떡을 이고

오고가는 사람마다 여기가 방앗간인데

노인은 어디 가고 먼지들만 주인되어 돌아눕는다.

   좋은생각 8월호 입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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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생각
2008/08/21 오후 2:35 | ☞ 친구 님 들♪ 작 품 ☜ | 상록수


가을 생각 / 김백겸

쥐똥나무 이파리는 수런거리는 기쁨으로 흔들린다
은행나무 향기에 취한 바람은
햇빛에 심장을 내비치며 걸어온다
구름의 피가 하늘에 가득 번지는
늦가을 오후
나는 화강암의 침묵이 반들거리는
아파트 보도 블록을 걸어간다

조용해라
무심히 지나가는 나비의 숨소리가 가슴에 닿고 있는 이 세상
어디서 술래로 숨었다가 옷자락을 잠깐 보여 주는지
시간의 비단길은 건물 모퉁이를 돌아 길다랗게 뻗어 가고
나는 무릎을 쉬어 구내 벤치 위에 앉는다

저 멀리서 어린날이 양철통을 메고 걸어온다
시골 동구 밖 시냇가 그때 그 자리로부터
너무도 멀리 걸어온 나
예기치 않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 우편 배달부처럼
향수는 자전거를 타고 와서 편지를 전한다

우리는 모두 오고 가는 길손들
잠시 쉬어서 보는 이 세상의 조용한 풍경 한가운데
쥐똥나무 이파리는 돌아가는 시간의 구두 뒤축에서
향기로운 꿈으로 흔들린다.





Love On The Autumnroad/남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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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불변 세가지
2008/08/21 오전 9:00 | ☞ 친구 님 들♪ 작 품 ☜ | 송학

인생 불변의 세가지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
나도 꼭 죽는다'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 한들...자기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 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 하루, 촌음을 아끼고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의 법칙이다.
사랑하는 사람. 애인.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가 한때의 흐름인 줄 알라.
끄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초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피하고 싶은 것들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피하고 싶은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등 내가 바라지 않은 일도
종종 나를 찾아온다.

세상은 주기적 싸이클...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작은 싸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싸이클(life cycle)'이라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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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비행쑈
2008/08/20 오후 4:46 | ☞ 친구 님 들♪ 작 품 ☜ | himan





Blue Angels At NAS Oceana 1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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