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크리스마스 섬의 명물 레드크랩입니다. 아마도 알을 낳으러 가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이때는 도로를 전부 뒤덮어 버리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삽으로 치운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다리가 떨어지거나 죽는 녀석들도 많다는군요. 때로는 물에 들어가지 못해 햇살에 말라죽어버리기도...
대략 섬에는 1억여마리가 넘는 붉은게가 살고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인간들의 정원이나 숲 속 등과 같은 곳에서 널리 볼 수 있습니다. 게는 아가미로 숨을 쉬는데 어떻게 땅에서 살까 싶은데 그래서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산다고... 문제라면 위 동영상과 같은 대이동이 11월 우기가 시작되는 철에 이루어지는데(그래야만 이동중에 죽지 않으니까) 최근들어 이상기후 때문에 많은 수의 붉은게가 죽고 있다고 합니다. 또 지난번에는 아프리카산 외래종 개미가 유입되어서 엄청난 수의 붉은게가 죽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어쩌면 십년 후 아니 어쩌면 몇년 후에는 크리스마스섬의 명물 붉은게를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