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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소설가 기욤 뮈소의 구해줘

2008.09.24 17:41 | |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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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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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이름은 뮈소다 소 어렵지만 그가 쓴 소설은 무진장 쉽다. 머리 깨지도록 꼬아서 쓴 별 것 아닌 일상사를 떡 하니 펼쳐 놓고 순수문학입네, 예술이네 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인간들에게는 아니꼬울수도 있겠다. 그도 그럴것이 80여주를 프랑스 아마존 탑10에 랭크되었단다. 어떤 인간은 가족을 뒤로 하고 남도로 내려가 아침에 일어나 마루바닥을 걸레질하며 아침을 열고 산책을 하고 비로소 글을 쓰기도 한다만 기욤은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지가 몹시 궁금하다.

각설하고, 내용은 재밌다.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마치 그래픽 노블같은 착각이 든다. 삽화가 빠졌으니 절대로 그래픽은 아닐진데 읽고 있으면 그림이 잘 그려진다. 기욤은 이야기꾼인듯 하다. 막힘이 없고 센스도 있다. 말라비틀어진 자본주의 사회의 거대한 썩은 사과인 뉴욕을 배경으로 말랑말랑한 러브스토리가 전개될 듯 하더니 이내 하드보일드 탐정물로 변하더니 급기야 살점이 튀는 고어스타일도 곁들인다.

사랑을 논하는 인간은 문화가 달라도 모두 똑같은 결론을 바란다. 이루어지리라는! 아니 꼭! 반드시! 우리는 사랑 앞에선 자신의 과거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 용서 받는다. 하지만. 소설의 상황은 어디까지나 현재진행형에 불과함을 잊어선 안된다. 문장이 과거분사나 미래완료형으로 바뀌면 사랑은 온데간데 없고 둘을 붙잡았던 강렬한 애정은 증오도 사랑도 아닌 시큰둥한 회색 쥐며느리처럼 징그러워지니까.

하지만,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이 소설은 늘 현재진행형을 선사한다! (나이 잡숫기를 꺼리는 애어른인 나같은 인간들에게 기욤은 유쾌한 소설가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책을 주문하고야 말았다. - 그리고 그 책은 바로 오늘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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