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다지지마닷컴의 비밀
Cafe mobb presents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즐겨찾기 추가
광고 - 야후! 코리아 에서 '버트'님의 블로그를 지원합니다.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2007.08.07 12:26 | 컬쳐 | 버트

http://kr.blog.yahoo.com/dazizima/191 주소복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라.

애인의 부재를 틈 타 주말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노총각의 각오는 오늘도 하늘을 찌르고. 그래도 그렇지 한국은 아직 혼자 문화생활을 즐기기엔 다정한 커플들의 신기한 눈총을 견뎌내야 하는 부담이 여전하다. 뭐 어쩌겠는가 부담을 극복하지 않음 평생 혼자 살아갈 운명을 타고 난 인간들에겐 치명타나 다름 아니거늘. 혼자서 집에 앉아 사발면 부여잡고 눈 빠지게 모니터를 들여다 보는 짓거리에 질리지 않을 인간이라면 또 모를까.

오아시스 세탁소는 말 그대로 세상의 오아시스를 대변한다. 신기루. 존재하지 않을 터. 하지만 존재자체를 부정하지 않는 인간의 낙관주의. 오아시스 세탁소가 번창하지 않는 것은 그러한 낙관주의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인장의 한결같은 시대역행적 노력으로 결국 인간군상들에게 삶의 희망을 보여준다는 발상.

나쁘지 않다. 이 다분히 설교적이고 교훈적인 연극 한 편이 주는 카타르시스는 의외로 폭이 넓다. 하지만 경계해야할 목소리도 가끔 들린다. 우리는 간혹 사회의 낙오자와 가난한 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곤 한다. 어떤 사람은 가난한 자야말로 전부 사회적 낙오자라 지칭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러한 낙오의 기준을 정하는 사람은 낙오한 사람의 관점에서 출발하지 않는 점에 있다. 즉, 낙오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결국 낙오자란 범주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입방정에 놀아나고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낙오자란 단어 자체가 갖는 모순을 극복하는 순간 자신의 가치가 몰라보게 상승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나는 소죽깨나 빌어먹고 자랐을 법한 세탁소 주인의 힘 없는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뻔한 스토리였지만 짜임새가 제법 탄탄했던 연극.





  추천(0) 스크랩 (0) 인쇄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

포스트 목록 닫기

목록보기
 
TOP 블로거 버트 (dazizima)
프로필     
전체 글보기(1225)
야후
모바일
다이어트 일기
세상
일쌍
연재
영화
컬쳐
포토
여행
밥집
요리
최근 댓글 전체보기
어케푸는건가요..
아유 고맙습니다! 이렇..
이사 직후라 집 인터넷..
제니씨의 응원까지 곁들..
천하의 버트씨가 다이어..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부산 밀면 탐방기 1탄..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aqua
- 정후중
- 담연재
- 하늘은별
- 123456
지난 글
2009년 1월
2009년 2월
2009년 3월
2009년 4월
2009년 5월
2009년 6월
2009년 7월
2009년 8월
2009년 9월
2009년 10월
2009년 11월
2009년 12월
 인기도 :
 이 블로그 점수주기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
개설일 :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