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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씨 블로그에 가면 가끔 만들고 싶은 포스팅이 올라 온다.
구글에 잘 찜해 두었다가 시간이나 계절이 맞게 찾아오면 꺼내서 만들어 본다.
오늘은 새우장이다!
레써피는 이 포스팅 바텀에 위치한 링크 따라가면 김가씨와 그녀가 링크해 놓은 주소가 존재한다.
나로선 김가씨가 더 친근(?)하기에 이른 바 이중 링크를 걸었다는 이야기!
 지금보니 샘표 501S 댓병은 우리동네 수퍼에서 9400원하는구나
새우장 만들기
재료
새우 투 킬로
물 두 컵 (전부 언더락스 기준)
501S 두 컵
미림 한 컵
화이트 와인 한 컵 (소주를 쓴단다. 나는 집에서 굴러다니는 와인을 대신 썼다)
이른 바 2:2:1:1 의 비율이란다
백설탕 2/3 컵
마늘 한 컵
생강 몇 개
마른 홍고추 5개
양파 큰 것 1개 두툼하게 슬라이스
통후추가 몇 알인데 난 없어서 싸구려 움트리 가루후추 한 술
 깨끗한 쓰뎅 냄비에 간장을 붓고!  미림, 와인, 물, 설탕 따위를 넣고 잘 저어랏!  그리고 끓여주셈! 단, 끓려고 폼 잡으면 바로 가스공급을 중단하시길! 즉, 팔팔 끓일필요가 없데요!  다마네기만 1센티 두깨로 썰어서 준비해두셨지?  준비한 향신채를 불끈 간장소스에 아낌없이 쏟아부어보아욧!  차가워질때까지 완전히 식히는 게 관건! 식혀요~ 식혀!  흐르는 물에서 잘 씻어 수염과 꼬리를 제거한 물바진 대하를 냉장고용 타파웨어에 넣고서!  100% 완전히 식은 간장국물을 부어 새우를 침몰 시켜주셈!  이렇게 새우를 밑으로, 밑으로!
새우장의 지겨움은 사실 지금부터다!
2일째. (24시간 후)
하루 동안 냉장고에서 잠을 잔 타파웨어를 꺼내 뚜껑을 제거한 후
망으로 건데기들을 잘 걸러야 해요.
그 다름 100% 간장 국물만 다시금 처음처럼 끓여야지.
그 후 완전히 식히는 게 또한 기본!
식힌 간장소스를 다시 건데기가 가득 담긴 타파웨어에 붓고 적금깨서 산
대기업표 양문형 냉장고, 냉장실로 직행!
3일째. (어나더 24시간 후)
하루 동안 냉장고에서 잠을 잔 타파웨어를 꺼내 뚜껑을 제거한 후
망으로 건데기들을 잘 걸러야 해요.
그 다름 100% 간장 국물만 다시금 처음처럼 끓여야지.
그 후 완전히 식히는 게 또한 기본!
식힌 간장소스를 다시 건데기가 가득 담긴 타파웨어에 붓고 적금깨서 산
대기업표 양문형 냉장고, 냉장실로 직행!
이 날은 플러스 하나 더!
할부로 산 대기업표 양문형 냉장고에 이제부터 딱 일주일간 잠을 재우는 게 목표!
그러면 완성이란다!
 짠, 요게 완성품!
그렇다.
머리 회전 빠른 블로거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이번 요리는 증정품이었다.
이른 바, 뇌물! 하하하.
틸사마 아버님이 김가씨처럼 간장게장파의 강력한 추종세력중 한 분이신지라
만수무강을 빌면서 생전 처음 담가보았던 것이다.
지병으로 시력이 몹시 나빠지신 틸사마 어머님을 위해
대문짝 만한 폰트로 글씨를 써서 타파 위에 붙여두었으니 안심.
17일은 당연히 10월 17일을 이야기하는 거겠지?
따라서, 이 포스팅의 시점은 정확히 한 달 전임을 알 수 있다.
간장게장을 좋아하시는 아버님에게 하필 새우장을 담갔냐고 태클 거실 분들을 위해
같잖은 변명을 늘어 놓자면 가을이 새우장, 봄이 게장이라고 줏어들었기 때문이다.
새우야 원래 가을이 철이지만 게는 왜 가을이 아니냐 하면
가을에 살이 오른 게는 수게들 뿐이라 그렇대요.
수게는 알다시피 알이 차지 않는 족속들이라
게장을 담가도 별미인 알이 없어 실망이라나, 뭐라나.
(난 간장게장 팬이 아니라 솔직히 쓰는 지금도 관심이 없다!!!)
그래서 암게가 알이 꽉 차는 봄에 게장을 담가야 좋도,
대신 가을엔 새우장을 담가야 함이라나 뭐라나.
줏어들은 걸로 이 어려운 세상 이겨내는 중인 이 아자씨도
귀가 솔깃해,
게장을 준비하다가 결국 새우장으로 유턴했다는 사실.
그리고 올 1월에 읽었던 김가씨 포스팅을 참고로 열씸히 만들어 진상했다는 이야기!
올 겨울엔 여러분들도 그러한 이유로다가설라므네
쪼까 귀찮지만 새우장을 담궈서 가까운 지인들과 나누어보심이 어떨지.
이상, 수다 끝!
(다행히, 아버님이 맛있게 드셨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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