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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사이드 포켓에 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춘장을 보면서 이 녀석을 어떻게 해 줘야 하는데 하고 지난 날이 벌써 1년. 이사할 때도 그대로 담아가지고 온 셈이니 정말 오래되었다. 언젠가 인터넷주문으로 장을 보는 게 생활화 되어 있을 무렵의 일이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혹은 정말 그 이상) 묵혀두던 춘장을 해치우기로 작심했다. 이왕할 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니짜장으로 결정! 자, 버트는 유니짜장을 어떻게 할까 궁금한 피플들은 마우스 휠을 세차게 돌려보셈!
유니짜장 만들기
2인분 재료
시장표 칼국수면 2봉 소고기 200쥐 춘장 1/2 봉 완두콩 1 숟갈 양배추 1/4쪽 찹 감자 1개 찹 양파 1개 찹 녹말물 한 주걱 녹말가루도 약간 설탕 반 숟가락 후추 약간 대략 이런정도?
연장
후라이팬 롱스푼 따위
후추와 콘스타치로 일단 소고기를 버무려두고 | 문제의 신송춘장을 |
오늘의 채소. 녀석들을 가능한 잘게 다지는 게 좋겠지만 볶을 때 뭉게지는 정도를 감안해 너무 갈듯이 조지진 말아주는게 좋을듯.
완두콩이다. 아이고 녀석들 어찌나 귀엽던지 입 안에 털어 넣기가 민망하지 뭔가.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린이니 보면 볼수록 사랑이 솟구치는 바! 히히히.
춘장 볶기. 춘장과 오일의 비율은 1:1이란다. 오일이 조금 더 많아도 상관없다. 어차피 다 볶고 나면 분리될테니 기름을 따로 따라내면 되니깐두루.
색이 어떤가? 잘 볶았지? 진갈색이었던 춘장이 까만색이 되었을 때부터 식욕이 돌기 시작하더라!
살짝 양념한 고기를 기름에 볶기 시작해주삼!
고기의 붉은 빛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준비한 채소도 같이 넣고 과감하게 볶아주삼!
그 사이 옆 버너에서는 뜨거운 물이 준비되고 있었다. 왜? 국수 삶아야지!
오오~ 이런느낌. 좋아. 국수 끓는 물을 조금 부어 국물을 만들어주삼. 그리고 얼추 익었다 싶으면 녹말물을 넣어 진득하니 볶아내야지!
시장표 국수는 대략 2분만 삶아도 될 듯.
자, 준비한 그릇에 담고. 맨 위의 사진은 내 것, 요거는 틸사마 것이었나? 기억 안난다. 오래되나서. 아마도 이 요리도 지난 2월 달에 잡숴준 것일듯.
자, 준비한 춘장을 뜨거운 국수에 붓고 완두콩 몇 알을 뿌려주면 근사한 유니짜장이 완성된다. 추르릅. 알다시피 유니란 재료를 갈았다는 뜻이기에 내가 한 것보다 좀 더 채소들을 잘게 찹을 치는 게 바람직하겠다만서도, 뭐랄까 씹는 맛이 너무 상실되는 게 무섭기도 하거니와 칼 질이 귀찮기도 하거니와 나는 딱 요정도로 완성 했다는 게 오늘의 마지막 멘트!
알요일에 짜파게뤼도 즐겁지만 가끔은 유니짜장도 잡숴주삼! 폼 나게시리!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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