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폰, EZ-I로 급검색해서 찾아낸 냉면집, 세롸니가 냉면이 땡긴다길래서 부랴부랴! 유미명가라, 맛있고 이름있는 집이라는 이야기? 오오! 2층이줄 알았는데 율촌냉면집은 지하에 있었다. 지하가 싫지만 깔끔하다면야 뭐 우와, 개업 15주년이란다. 이 정도면 이 근처서 꽤나 유명한 집인가보다 세롼은 회냉면 나는 변함없이 물냉면 사이드로는 찐만두를 한 줄 시켰다! 살얼음이 가득한 물냉면 대령이오! 얄게 저민 배 한 조각과 엄청난 양의 깨소금이 눈에 확! 칡면빨에 붉은 회냉면소스 거긷 역시 깨소금 한 숟갈! 만두는 총 8개! 쭈글쭈글한 자태가 마치 신포만두따위의 분식체인점의 그것을 연상 시킨다
신촌이란 동네랑 친하지 않은 나다. 왜냐하면 난 서울서 산 지난 40년간 서울의 동쪽과 중앙에만 신경을 쓰며 살았기 때문이다. 신촌 테리토리는 서울의 서쪽이나 인근 위성도시에 사는 인간들의 몫이기에 더더욱 멀어졌달까. 그래서 급 조회한 랭면집이었는데 급조회한 만큼의 급실망을 안겨주었다. 맛의 달인과는 거리가 먼 내 멘트보다 이 날 스페셜 게스트로 여성영화제를 맛 본 세롸니의 표현을 빌어보자면 다소 과한 조미료 맛의 냉면 육수란다.
그녀의 총평 :
지금껏 먹어 본 가장 맛 없는 냉면 베스트 5 안에 든다.
영화제 3회와 4회 막간을 이용해 들려 저녁을 맛갈차게 먹어보려던 두 사람에게 심히 박한 점수를 받았다고 율촌씨네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맛집 비평가가 아닌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인간들이니까. 그러니 괘념치 말고들 줄기차게 방문해도 좋겠다. 물론, 우리는 더 이상 율촌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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