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타코다. 니뽄이치오오타코야상. 그러니까 일본에서 제일 큰 타코야끼집이란다. 내가 지난 겨울 훌쩍 오사카로 날아가 가장 먼저 먹어 본 것은 바로 이 오오타코야의 6개 300엔짜리 타코야끼.
위생복에 흰두건을 쓰고 끊임없이 타코야끼를 뒤집는 저 청년은 블로그 검색하면 꾸준히 등장한다. 일자 눈쌉이 매력일지도 모르는 제법 훈남?
나름 추운 오사카의 밤. 배 모양의 타코야키를 받아들고 도톤보리가와로 나왔다. 호호 불며 가츠오부시 잔뜩 달라붙은 타코야키를 입에 털어 넣으니 과연. 니뽄이치 즉, 일본제일의 타코다 싶다. 입 안에서 뒹구는 타코 (문어) 조각이 서울에서 맛 본 그것에 적어도 10배정도 씨알이 굵었다. 아, 그래서 일본제일!
이딸리아의 수상도시인 베니스? 뭐 그런 도시삘 나게 대대적으로 바꾸려고 한단다. 이 오사카를.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민족 대이동의 설날 이 낯선 도시에 와서 혼자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