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상반기 드라마였던가? 암튼 하세가와 쿄코가 나왔던 드라마다. 처음엔 굉장히 흥미를 갖게만드는 요소가 있었는데 갈수룩 시시해졌던 대표적인 용두사미. 스마프에서 사고를 잘 치기로 유명한 이나가키 코로녀석이 타이틀 롤을 맡았던 그러니까 제목은 에무노히게끼정도 될 듯 Mの悲劇. 듣보잡으로 즉석에서 그룹을 만들어 싱글을 냈던 시스터 큐의 싱글. 밤과 낯. 오래된 곡을 시대에 맞게 리메이크 (사실 리메이킹이라기 보다 페러디에 가깝지만) 한 게 독특하게도 오래도록 내 뇌를 자극. 왜인지는 나도 잘 모름. 자주는 아니지만 잊을만하면 자주 듣는다. 가사는 시시한데 원곡에 비해 몹시 빠른 곡조가 흥미를 끓었다고나 할까. 아, 이 노래는 드라마가 끝나는 마지막에 절묘하게 흐르기 시작하는 이른 바 엔딩롤 씸.
틸사마에게 보여주고 격찬을 받았던 화제의 일본드라마 중 하나인 아이난까이라나이, 나쯔의 오프닝 타이틀 씸. 가수는 역시 이 당시에 처음 알았던 이케다란 흔한 성을 가진 못생긴 여성가수. 아야꼬짱. 드라마가 워낙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더구나 이 노래가 나오는 첫 장면이 몹시 잘 편집되어 있었기 때문에 잊을 수 없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노래도 그닥 잘하는 가수는 아니다. 시스터 큐따위보다야 가수답긴 하다만 그래도 성량이나 이런 클래식한 기준에선 미달인 셈. 그래도 독특한 색깔을 가진 가수다. 물론, 이런 가수가 롱런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라 내가 우려할 바는 아니다만서도. 드라마의 현란한 연기앙상블을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멜로디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