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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르릉
- 여보시옷! - 누구시옷! - 나시옷! - 집에왔어? - 응, 방금. - 늦었구나. - 연휴 끝나자 뺑뺑이지 뭐. - 내가 쫌만 있다가 전화 다시 할게. - 응.
따르르릉
- 여보시오오오오. - 누구시오오오오. - 나다아아아아아. - 히히히. - 밥 먹었어? - 응. 어제 먹다 남은 소갈비찜에 녹두전 부처서 샤샤삭! - 잘했네. - 아이고, 배불러. - 아까 뭐 하는 중이었거든. - 응? - 핸드밀을 사려고 알라딘 장터를 누비는데 가격이 만만찭아서 말이지. - 당신 핸드밀 있잖아. - 없어. - 그럼 이제껏 원두를 어떻게 갈았어? - 그라인더로. - 그라인더? - 그 왜 있잖아 미니 믹서. - 에에에에에. 아, 그래서 갈아 놓은 커피 사이사이에 갈리지 않은 게 섞여 있을 때가 있던게로구나! - 응. - 샀어? - 응. 칼리타꺼. 젤 싼거.
- 얼만데? - 어쨌든, 타 쇼핑몰에 비해 그래도 싸더라. - 에에에에. - 이제부터 제대로 된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겠네. - 그지그지. - 드립서버와 드립퍼 그리고 드립필터가 준비된 상태서 핸드밀이 없었던 게 아쉽긴 했겠네. - 그지그지. - 내가 오사카에 사온 원두를 요걸로 갈려고 샀구나! - 그지그지! - 올커니 그럼 이번 주 일요일에 마실 수 있을까? - 그럼그럼! - 신나는데! - 이제 드립포트만 사면 거진 드립커피의 길로 접어들게 된 셈인데 말이지. - 드립포트는 얼만데? - 비싸! - 비싸? - 몹시! - 얼마나? - 비싼 건 기십만원짜리도 있어. - 커피 물 따르는 주전자 따위가? - 그렇대두. 그리고 동으로 만든 포트가 젤루 좋데. - 에구구. 허리휜다. 이래가지고야, 웬만한 에스프레소 머신 하나 사는 것 보다 오까네가 더 들지도 모르겠네그려. - 응. - 가만있어봐. 내가 마우스몰에가서 똑같은 걸루다가 가격만 저렴한 포트를 알아볼게. - 과연 허접하지 않은데 가격이 저렴할 수 있을까? - 알아봐야지, 암튼 얼른 자라. 하품을 벌써 열여덟번이나 했다구! - 응. 잘자! - 안뇽.
과연 나는 마우스몰에서 원하는 물건을 게또 get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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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74 2009.01.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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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피 매니아는 포트가 없던 시절 간장종지로 드립을 했었더라는
슬픈 사연도 있더라니깐요~
이왕 내친김에 홈 로스팅까지(원두 볶기)까지 하시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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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2009.01.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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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씨 블로그보면 알겠지만
(링크따라가면 틸씨 최근 사진도 있다우! 하하)
틸씨가 전광수커피가 주취하는 드리퍼 수업을 하고 와서 그러더군!
바리스타는 로스터와 드리퍼로 크게 나눌수 있다공.
나는 일단 드리퍼부터 마스타하고 로스팅을 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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