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다지지마닷컴의 비밀
Cafe mobb presents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즐겨찾기 추가
광고 - 야후! 코리아 에서 '버트'님의 블로그를 지원합니다.

폭력의 상스러움:진중권의 엑스 리브리스

2008.12.29 19:19 | | 버트

http://kr.blog.yahoo.com/dazizima/1100 주소복사

폭력과 상스러움 - 10점
진중권 지음/푸른숲

사회비판을 하려면 사회공부를 해야한다. 영화를 보지 않고 영화 비평을 할 수 없듯이 말이다. 허나 안다는 것과 산다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누구나 사회 구성원으로 세상을 산다. 그리고 틈만나면 자기가 속한 세상에 저주를 퍼붓는다. 하지만 그것에는 이른 바 체계라는게 없다. 자기가 처한 사회와 그 시스템에 대한 분노는 늘 상투적이고 동어반복적이며 지리멸렬한 수준인 셈이다.

진중권이 까발리는 이 세상의 부조리는 그런 의미에서 읽어줄 만 하다. 무슨 의미? 그의 체제비판적 서술은 비범하고 분석적이며 동시에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에게 거침이 없다. 타협이 없다. 까대는 것은 타협을 전제로 하지 않아야 한다. 그 점이 마음에 든다. 짐승들이 뒤집어 쓴 탈을 까발리고 그들의 행동양식을 짐승같은 짓거리라고 평가절하하기를 서슴치 않는다.

오늘날 우리가 하고픈 말은 오프 더 레코드로 남겨두는 이유는 생존하기 위해서다. 사장의 뒷담화를 사장 앞에서 깔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믿을 만한 또는 투정을 부려도 될 만한 사람들 앞에서만 체제비판을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스트레스는 쉬 가시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러한 지식인이 쓴 책을 사고 동시에 그가 굶어죽지 않도록 지원한다. 아가리는 달라도 하고픈 말은 같다는 점에 안심한다. 그리고 그가 토론회에 나가서 지껄일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것이 그나마 더러운 세상을 밟고 살아가는 나같은 도시빈민의 울분을 달래줄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다.

늘 그렇지만 이런 책을 읽다보면 진중권같은 아는 거 많은 아저씨도 이 사회에 필요하지만 그와 같은 잘 나가는 여자 논객들도 줄줄이 비엔나처럼 세상을 휘젖고 다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균형된 시각을 갖추고 싶다. 그렇다면 남자들의 시선을 결국 원-아이드 잭의 캡틴 후크수준을 벗어날 수 없지 않은가. 여자들의 시선까지 장착한 전천후 만능 깡통 로봇이 되고 싶다. 그 눈으로 이 비열한 세상을 바라보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것이 어쩌면 내 궁극적인 목표일수도 있겠고.






  추천(0) 스크랩 (0) 인쇄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

포스트 목록 닫기

목록보기
 
TOP 블로거 버트 (dazizima)
프로필     
전체 글보기(1220)
야후
모바일
다이어트 일기
세상
일쌍
연재
영화
컬쳐
포토
여행
밥집
요리
최근 댓글 전체보기
어케푸는건가요..
아유 고맙습니다! 이렇..
이사 직후라 집 인터넷..
제니씨의 응원까지 곁들..
천하의 버트씨가 다이어..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부산 밀면 탐방기 1탄..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369
- 좋은인연
- 따야따야따띠야
- taesungmo@y7mail.com
- 천상금
지난 글
2009년 1월
2009년 2월
2009년 3월
2009년 4월
2009년 5월
2009년 6월
2009년 7월
2009년 8월
2009년 9월
2009년 10월
2009년 11월
 인기도 :
 이 블로그 점수주기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
개설일 :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