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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3/22
 

[데이트 이야기] 햄버거, 그 피의 폭풍

2009.04.27 22:24 | ::女神님:: | DarkHolic

http://kr.blog.yahoo.com/darkholicious/1889 주소복사

야후 이자식들아!!!

장편의 재밌는 스토오리를 작성했건만 매몰차게 날려 버리냐?!!!

아주 그냥 두고보자고 -_-

나는 근성가이니까, 다시쓴다!!











화창하지 않은 일요일. 우중충한 날씨와, 컨디션 좋지 않은 여친님을 이끌고

이태원으로 향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어려운 발걸음 떼어주신 우리 여신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며.

본래 점심시간 즈음해서 만나기로 했으나, 사정이 생겨 살짝 늦은 시간에 만난 우리.

점심을 먹기엔 조금 애매하고, 안먹자니 또 그렇고.

점심을 먼저 먹느냐, 아니면 일정대로 움직이느냐의 기로에서 무진 고민을 한 끝에

결국 일정대로 움직이고 나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로 과감히 결정했습니다.

이태원역에서 내리면 진정한 이태원을 맛볼 수 없다!!!

이태원의 매력에 푹 빠져보기로 하여 녹사평역에서 하차 후 이태원쪽으로 걷기 시작.

허나, 걷다가 이내 배고픔에 항복하고, 미리 봐 두었던 이태원의 맛집이 있었으니..

(나는야 인터넷 세대!!!)

크라제버거류의 햄버거를 맛나게 하는곳이 있다하여 그곳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지 배가 고프기도 하였고, 더군다나 크라제버거가 대체 어떤건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제게

이태원 햄버거 맛집은 참 기대가 컸다 내가 너희들한테.

이름 모를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보고 숙지해 놓은 길을 차근차근 밟아 이골목 저골목

'여긴데? 여기쯤에 있어야 하는데??' 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때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본 익숙한 간판.

'뭔 햄버거를 저렇게 줄을 서서 먹나..'

하지만 그것이 전형적인 맛집의 풍경 아니던가!!!

내 너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있다!! 30분정도쯤이야 실컷 기다려 주지!!

하며 멋진 남자의 발걸음으로 당당히 맛집기행의 첫 발걸음을 떼었드랬죠.

그렇게 기다리기를 수분(分). 앞에 기다리던 일행중 한명은 너무 배고팠던지

엄청난 짜증을 동반하며 다투기 시작하였고

우리는 그런것따위 아랑곳 하지않으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심심할까봐 이런짓도 하면서

바람이 매섭게 불어 제끼는 어느 일요일날, 이태원에서 서스름 없는 애정행각(?)을 벌였드랬죠.

이런 저런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여친님 왈.

'언젠가 크라제 버거 갔었는데 둘이 먹고 2만 얼마가 나와서 완전 화났었잖아~!'

그래그래, 크라제버거는 잊어! 이곳은 맛의 고장 이태원!

값싸고 맛있는 햄버거가 무엇인지 우리 온몸 구석구석 일깨워 주자고!

그렇게 기다림은 계속되고, 결국 햄버거 맛집 기다림의 최종관문 앞에서 우리는 엄청난 희열을 느끼면서

'아, 행복이란 이런것이구나',

'이 스멜~ 정말 기대되~'


라며 자축까지 벌이며 테이블에 앉았지만...








카메라에 뭐에 짐은 많은데 코딱지만한 밥상때문에 이건 뭐 내가 앉아있는건지

가방이 앉아있는건지 모를정도의 어색한 자세.

하지만 이런것에 불평불만할 쏘냐!!!

이곳은 맛집!! 이정도 불편쯤 견뎌 주겠어!

메뉴를 펼쳐들고 고른것이 앰뷸런스와 볼케이노.

아아.. 네이밍 센스한번 유치찬란 하구나.

하지만 먹어주마!!

햄버거에 후렌치 후라이가 빠질수 없지!!!

'아줌마!! 여기 주문이요!!'

이거하고 이거하고 이거!!







'손님 죄송한데, 주문이 밀려 있어서 30분 정도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아...

그렇다면 기다린 시간은..

밖에서 30분 안에서 30분. 결국 한시간이더냐 이것아!!

좋다 기다려 주마.

어디 맛을 향한 불타는 너의 의지로 내 혀를 감동시켜 보아라!

옆의 별 시덥지 않은 잡썰을 늘어 놓는 나이 측정 불가의 어린 여자아해들의 방해작전을 뚫고

(B형 남자는 무언가에 쉽게 빠지고 곧 흥미를 잃는다나 뭐다나 이것들이. 내가 B형 남자다!!)

당당히 PSP를 꺼내들어 월E를 시청했던 우리.

월E가 막 우주를 날아댕기고 레이저를 쏘고 막 괴물이 나오고........

엇, 이건 월E가 아닌데 -_-;;

어쨌든!

그러는 사이 후렌치 후라이가 나오고, 콜라 사이다가 나오고.

이제서야 말하는 거지만, 콜라 김 다 빠졌었어 이것뜰아!!

또, 그러는 사이..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드디어 나왔다!!!

앞에 계란 후라이가 가부좌 틀고있는것이 앰뷸런스!!

그리고 위에 보이는것이 내가 시킨 볼케이노!!



신나는 구나!!

햄버거는 역시 한입에 먹어 제껴 줘야해!!!!







어찌나 배가 고팠는지,

평소였으면 둘이서 나눠 먹었어도 되었을 양을 옆구리에 하나씩 끼고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정말 맛있다~ 그치?'

'기다린 보람이 있어~

'역시~ 줄을 서서 먹는 이유가 있다니까~'

'하하, 호호, 꺄르르~'



이런 맛있는건 절대 남길수 없다!!!!

그렇게 기다리는데 한시간. 먹는데 한시간.

총 2시간을 보내고 빵빵해진 배를 움켜잡으며, 흐뭇해 했습죠.

다음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던 이슬람 사원을 위해 자리를 일어나고.

'여기 얼마죠~?'












헉!!!!!
.
.
.
.
.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이건 뭔가 잘못 되었어!!!!!!!!











햄버거 가격에

나도 울고 그녀도 울고..

햄버거를 먹고 나왔는데 왜 지갑은 아웃백 다녀온 느낌이냐.

햄버거에 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잊지 않겠다

스모키 살룬..

게다가 나오니까 비왔어 젠장 ㅠ_ㅠ

나 어떡해!!!











데이트 이야기 - 햄버거, 그 피의 폭풍
CANON EOS 40D + CANON EOS 1D Mark II
location : 이태원 비싼 햄버거집 스모키 살룬
photo by Lucidity +
DarkHolic
09.04.26




카메라에 점점 익숙해 지고 계시는 여신님~











이제 좀 익숙해? ^^
CANON EOS 1D Mark II + EF 24-105L
location : 이태원 스모키 살룬 앞
photo by DarkHolic
09.04.26













당신만 보여요 #02
CANON EOS 1D Mark II + EF 24-105L
location : 경복궁
photo by
DarkHolic
09.04.19













향원정 마님
CANON EOS 1D Mark II + EF 24-105L
location : 경복궁
photo by
DarkHolic
09.04.19













너 누구니?
CANON EOS 1D Mark II + EF 24-105L
location : 삼청동
photo by
DarkHolic
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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