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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매일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착한 짓을 한 번 하면, 사람들은 때로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 이 사람 츤데레였구나. 알고보니 본성은 착한 놈이었군."
어느 순간 과거의 그가 했던 행위들은, 자기 감정을 감추려 했었던, 그런 그저 애교 정도로 취급되어버립니다. 아마 그 후에 어느 정도 나쁜 짓을 해도, 심한 일이 아니라면 그는 꽤 오랫동안 츤데레로 기억될 것입니다.
여기 매일 착한 일만 하려고 노력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한 번의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 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이 놈이야말로 알고보니 정말 악질 중에 악질이었군, 전에 했던 건 전부 가식이었구나. 속을 뻔 했다!"
그가 그 동안 차곡차곡 쌓아왔던 선행은 어느새 그의 이중성, 가식을 상징하는 도구로써 오히려 그를 덮쳐버립니다. 그 사람은 다시 예전 처럼의 덕망을 회복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혹시나 또 실수를 한다면... 어찌될까요?
전 인간의 이중성을 매우 긍정하는 입장입니다. 선한 인간에게도 내면에 지울 수 없는 악의 흔적이 있고, 악한 인간에게도 당연히 그 속에 인간적인 모습이 서려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안 듭니다...
맘에 안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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