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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면 참 잘했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
'너라면 뭐든지 다 눈감아 주겠다'는 용서의 말,
'무슨일이 있어도 나는 네 편이니 넌 절대 외롭지 않다'는 격려의 말,
'지금은 아파도 슬퍼하지 말라'는 나눔의 말,
그리고 마음으로 일으켜 주는 부축의 말, "괜찮아"
-장영희,『괜찮아』
동경하는 분의 미니홈피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구상에 저라는 인간이 존재하는지도 모르시겠지만, 힘드신 것 같아 조금 마음이 아프네요. 아무튼 이번에는 장영희씨의 글을 한 달 안에 죄다 읽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ㅎㅎ;;
여기서 더 나아가, 저는 생각합니다. 과연 제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된 적이 있었던지. 누군가를 마음으로 일으켜 준 적이 있었던지.
저는 한 해 재수를 해서 지금 동기들은 저보다 한 살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한 살이 많다보니 이런저런 고민들를 저에게 와서 하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저는 고민을 한답니다. 어떻게 말해야, 어떻게 해 줘야 도움이 될지... 사실 잘 모르겠답니다. 저 역시 늘 동생, 막내 위치에만 있다가 갑자기 짠 하고 처음 생긴 동생들이라서 형, 오빠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줘야 좋을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참 나이 값 못한다는 생각, 늘 한답니다. ^^;;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위로가 되는 말을 해주고, 해 줄 수 있는 도움을 주는데, 그리고 나서도 항상 고민을 합니다. 제가 이렇게 해 주는게 맞을지, 좀 더 엄하게, 좀 더 부드럽게 말 했어야 했는 것이 아닌지... 아무튼, 저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것은 '인간관계' 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안쓰다가 올해가 되어서야 처음 신경쓰는 거라서;;; 하루하루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에 재미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실수로 친구들과 멀어질까 노심초사 하곤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인간관계로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연애는 솔직히 꿈도 못 꾸죠.ㅎ 하루는 친구에게
"그냥 서로 좋아하면 다 되는거 아니야?"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그래서 네가 22년간 솔로인거야."
그렇군요. ㅠㅠ
그러다 하루는 동생들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형이 해주는 위로는 뭔가 일부러 일시적으로 안심시켜주려고 거짓말 하는 것 같아."
으..응..? 거짓말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제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저 기분 나쁜거야 그렇다 치고, 도움을 준 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소리기에 무척 속이 상했었던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아, 도움을 주는데도 수단이 적절해야 하는구나.. 근데 어떻게?..?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답답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이 참 많아 보입니다. 뭐,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나요. 차근차근 배워나가야죠. 노력할게요.ㅎㅎ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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