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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학교 교양과목으로 '현대사회와 윤리'라는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에서 과제가 하나 주어졌는데요. 처음 해보는 윤리 수업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과제도 조금 신경써서 했습니다. 하지만 과제가 그냥 과제로서 기능만 하고 이대로 버리기는 너무 아깝다 싶어서 조금 다듬어서 블로그에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모아놓다보면 언젠가 쓰일 날도 있지도 않을까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려봅니다. ^^;
제1부 삶의 윤리적 문제들 - 제1장 삶과 죽음
*자신의 삶에 있어 ‘죽음’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먼저 나의 삶에 있어서 ‘죽음’의 의미를 논하기 전에 내가 생각하는 ‘죽음’의 정의부터 제시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죽음’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나의 ‘자아’의 소멸 혹은 다른 세상(흔히 저승)으로의 전이라고 생각하며 그 말은 즉, 더 이상 내가 직접 이 세상에 손댈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내가 이루고 싶은 일을 다 이루고 후회없이 살았다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죽음은 내 인생의 완성으로 그 끝을 맺을 것이고,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루지 못하고 후회가 남는다면 죽음으로 인해 내 인생은 영원한 미완성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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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성실하게 살고,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한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내가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을 때 후회가 없다거나 두렵지 않다는 건 솔직히 인정하기 힘들다. 지금부터 성실하게 살더라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을지 모르는 학창시절을 가장 태만하고 의미 없게 보낸 나로서는 죽음의 문턱에서까지 그 시기를 후회할지도 모르고, 앞으로는 이 세상에 더 이상 손 댈 수 없게 됨으로써의 허망함에 많이 두려워할 것 같다. 다만, 그 후회와 두려움을 좀 더 적게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성실히 살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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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는 어느 정도의 기간을 더 살 것이라 예상되는가?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해 본다면?
나는 아마도 50~60년 정도의 시간을 더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중에는 기력이 쇠해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마지막 10년을 제하면 내가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40~50년 정도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삶을 계획해 본다면 이번 1년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시간으로 쓸 것이고, 그리고 내가 고민하는 분야가 전문직이나 연구직과 거리가 멀지 않기에 그 후 10년 정도의 시간을 학업에 투자할 것이고, 그 후에야 진정한 직업인으로서 사회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남는 기간을 오직 그 일에만 몰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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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아직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천체물리학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면 생애동안 세상의 근본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물리 이론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그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을 짓는 것이 천체물리학자로서 내가 이루고 싶은 일이고,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면 ‘의술은 인술’이라는 기본 명제에 맞게, 현대 사회에서 점차 기울어져가는 생명의 존엄성을 우뚝 세우고, 그를 인본주의적 윤리를 바탕으로 두고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좀 더 오랜 시간을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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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샤™ 2008.03.22 09:46 [122.32.7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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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때되면 90세까진 거뜬히 살 수 있찌 않을까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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